글룩 스컬피아, 日 반환 '금동관음보살좌상' 3D프린팅 보존 제시

  • 등록 2025.04.02 13:5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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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동관음보살좌상 미니어처, 반환 앞둔 문화유산 디지털 복원 사례 주목
3D프린팅과 데이터 기반 아카이빙 기술, 사라지는 유산 보존 방식 제시

 

 

국내 최대 3D프린팅 서비스 기업 글룩(대표 홍재옥)의 아트 커머스 플랫폼 스컬피아가 문화유산회복재단과 함께 3D프린팅 기술을 활용한 문화유산 디지털 복원 프로젝트를 선보인다고 2일 밝혔다.

 

금동관음보살좌상을 3D프린팅 기술을 활용하여 높은 재현도의 미니어처를 크라우드 펀딩으로 선보이는 이번 프로젝트는 일본으로 반환 예정인 문화유산의 역사적 맥락과 사회적 이슈를 알리고, 이를 새로운 방식으로 기억하고 지켜나가기 위한 공감형 콘텐츠로 기획됐다.

 

금동관음보살좌상은 1330년 충남 서산 부석사에 봉안된 불상으로 1378년 왜구의 침입으로 약탈돼 일본 대마도의 관음사로 유출됐다. 2012년 국내로 반입되며 문화유산 환수 논의를 촉발했지만, 대법원 판결을 통해 일본 관음사의 소유로 최종 확정돼 현재는 부석사에 임시 안치된 상태다. 오는 5월 11일, 일본으로 반환될 예정이다.

 

텀블벅을 통해 선보일 미니어처는 크기와 컬러를 다양하게 구성해 단순한 수집용 오브제를 넘어 문화유산을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마주하고 경험할 수 있는 콘텐츠로 기획됐다. 미니어처는 불상의 외형을 바탕으로 세밀한 디지털 모델링과 고정밀 3D프린팅 기술을 적용해 구현된 것이 특징이다.

 

펀딩은 텀블벅을 통해 이달 5일부터 다음 달 16일까지 진행되며, 참여자는 미니어처 리워드를 제공받고 ‘환수박물관’ 내 크레딧 형태로 이름이 기록될 예정이다. 또한, 펀딩을 통해 조성된 후원금 일부는 문화유산회복재단이 준비 중인 ‘환수박물관’ 설립에 사용될 계획이다.

 

문화유산회복재단 이상근 이사장은 “이번 프로젝트는 우리 문화유산의 물리적 빈자리를 기술로 채우고, 기억을 함께 공유하는 사회적 실험”이라며 “디지털 전환 시대에 적합한 새로운 문화유산 보존 방식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글룩 홍재옥 대표는 “이번 프로젝트는 디지털 기반의 아카이빙과 실물 구현 기술을 결합한 시도”라며, “스컬피아는 앞으로도 데이터 기반 설계와 출력 정밀도의 고도화를 통해 실물에 가까운 재현을 실현하고, 3D프린팅 기술의 문화적 확장 가능성을 지속적으로 탐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권은주 기자 kwon@m-economy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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