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폭탄 맞은 '닌텐도 스위치2', 미국선 100만원 껑충 부메랑

  • 등록 2025.04.03 09: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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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마니아들 불만 폭발…“문화적인 대량 학살“
한국서 64만원 제품 미국선 98만원에 판매될듯

 

미국에 들어오는 모든 수입품에 10%의 기본 관세를 부과한다고 선언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상호관세 폭탄'이 미국 게이머들에게눈 부메랑처럼 직격탄을 날리고 있다.

 

전 세계 게임 마니아들의 이목을 집중시킨 닌텐도 스위치의 후속작 '스위치2'가 드디어 베일을 벗었는데, 하필 관세를 적용과 맞물려, 미국에서 이 제품을 100만원에 육박할 수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앞서 닌텐도는 2일 온라인 쇼케이스 ‘닌텐도 다이렉트’를 열고 ‘닌텐도 스위치 2’ 출시 일정을 공개했다. 출시일은 6월 5일이다.

 

일본 지역 계정만 일본어로 사용 가능한 일본 전용판 가격은 4만9980엔(약 50만원), 일본 이외 지역에서 사용 가능한 다국어판은 6만9980엔(약 68만원)으로 책정했다. 한국의 경우 공식 가격이 64만 8000원, 미국은 449.99달러(한화 약 66만원)로 공개됐다.

 

트럼프 대통령의 상호관세를 발표하면서 미국은 닌텐도사가 있는 일본에는 24%의 상호관세를 매겼다.

 

나아가 현재 미국으로 수출하는 닌텐도 기기 생산 공장을 중국에서 베트남과 캄보디아로 옮긴 상태라, 베트남에는 무려 46%, 캄보디아에는 49% 관세를 적용 받는다.

 

결국 미국 소비자들은 스위치2를 살 때, 기존보다 108~207달러(한화 약 15만~30만원)까지 더 오르는 가격에 구매해야 한다. 만약 49%의 관세가 부과되는 캄보디아에서 스위치2가 수입된다면, 스위치2의 미국 가격은 단순 계산으로 670달러(한화 약 98만원)까지 오른다.

 

미국 내 주요 게임 관련 인터넷 커뮤니티에선 불만이 폭주하고 있다. 미국 누리꾼들은 “관세는 해외 기업에 상처를 주지만 우리는 불구가 된다”, 시민권 운동을 해야 한다. 이것은 우리에 대한 공격이며 문화적 대량 학살” 등의 반응을 보였다.

심승수 기자 sss23@m-economy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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