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베이 “K-뷰티 열풍에 '해외 역직구' 셀러 늘었다”

  • 등록 2025.05.13 10: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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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러들, 역직구 프래그램 가입 늘어...지난해보다 45%↑

 

 

전자상거래 플랫폼 이베이가 해외 통합 배송 프로그램인 ‘이베이 eGS’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역직구 시장에 진출하는 셀러들이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이베이 eGS는 셀러가 온라인 접수한 상품을 인천 물류센터로 보내면 해외 구매자에게 원스톱으로 발송해주는 해외 통합 배송 프로그램 서비스다.

 

지난해 이베이 eGS 가입자 수는 전년 동기 대비 45% 증가했다. 이베이는 올해 1분기에 2024년 전체 가입자 수의 68%를 넘어선 만큼 연간 가입자 수는 대폭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역직구 배송 프로그램 가입 증가 배경에는 강달러, K뷰티 등 한국 제품의 해외 인기, 치열한 내수시장으로 글로벌 진출 수요 증가에 있다. 최근 확대되고 있는 해외 중고거래 트렌드도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이베이는 신규 셀러들의 성장세도 두드러졌다고 설명했다. 2023년 처음으로 eGS를 시작한 셀러들이 2024년에 발송한 역직구 택배 물량은 전년 대비 63% 증가했다. 특히 이들의 올해 1분기 물량만으로도 2024년 연간 배송량의 30%를 돌파했는데, 신규 셀러들이 eGS 서비스를 통해 해외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지난해 이베이 eGS를 통해 한국 셀러가 많이 판매한 카테고리는 K뷰티, K팝 관련 제품, 취미용품 순으로 나타났으며, 평균 판매가는 800달러 이하로 조사됐다.

 

이베이 유창모 본부장은 “신규 셀러들이 해외판매를 시작할 때 ‘배송’에 어려움을 겪는데, 이베이 eGS를 통해 셀러들이 보다 빠르게 해외 시장에 적응하고 있다는 점은 매우 의미 있는 성과”라며 “역직구 시장에 관심이 높아지는 만큼 앞으로도 셀러들이 글로벌 무대에서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조승범 기자 jsb21@m-economy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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