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호 태풍 ‘링링’ 발생 열대저압부로 약화 소멸

  • 등록 2025.08.22 10:3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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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 새벽 3시 발표...일본 가고시마 인근서 마지막 관측

 

일본 오키나와 인근 해상에서 북상하던 제12호 태풍 ‘링링’이 한국 기상청이 예측한대로 열대저압부(TD)로 약화하면서 소멸했다. 이로써 우리나라는 올해 태풍 상륙에 대한 우려가 상당 부분 사라지게 됐다.

 

기상청은 22일 태풍 링링이 새벽 3시쯤 일본 가고시마 동북동쪽 90km인근 육상에서 열대저압부로 세력이 약화됐다고 발표했다. 전일 오전 9시쯤 링링이 가고시마 서북서쪽 100km인근 해상에서 태풍으로 발달하며, 등장한 지 하루 만에 소멸한 것이다.

 

지난 18일 오키나와 남남서쪽 440km 인근 해상에서 제28호 열대저압부가 최초 관측된 이후 일본 기상청은 이 열대저압부가 태풍 링링으로 발달하며, 한반도를 강타할 가능성이 있다고 예보했다. 반면 한국 기상청은 애초에 링링이 태풍으로 발달할 가능성을 낮게 예상했다.

 

22일 오전 3시 기준 링링의 중심은 일본 가고시마 동북동쪽 약 90㎞ 부근 육상 지점을 이동하고 있었고, 중심기압은 1006hPa였다. 링링의 최대풍속은 초속 15m로 태풍 기준인 초속 17m를 밑돌았다. 이동속도는 시속 14km로, 동북동 방향으로 천천히 움직이는 상태로 관측됐다.

초 한국 기상청은 태풍 링링이 제주 남쪽 해상까지 북상한 뒤 서해로 진출할 것으로 예상했고, 일본 기상청은 한국으로 진출할 것으로 예상했는데, 둘다 모두 틀렸다는 한 매체의 보도도 이어졌다.

 

링링은 홍콩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소녀의 애칭이라는 의미를 갖고 있다. 하지만 이번 태풍은 세력이 약해 우리나라에 직접적인 영향은 주지 않았다.

 

기상청은 이날 오전 발표를 마지막으로 ‘제12호 태풍 링링’ 관련 모든 발표를 종료한다고 밝혔다.

 

조승범 기자 jsb21@m-economy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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