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모셔널·우버, 라스베이거스서 로보택시 시범 서비스 개시

  • 등록 2026.03.15 21:3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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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오닉 5 기반 SAE 레벨4 자율주행차, 우버 앱으로 일반 차량과 요금 호출
올해 말 완전 무인 서비스 목표...글로벌 모빌리티 시장 자율주행 대중화 촉매

 

현대자동차그룹의 자율주행 합작법인 모셔널(Motional)이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우버(Uber)와 함께 아이오닉 5 기반 로보택시 시범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번 서비스는 라스베이거스대로 주변 지정 호텔과 다운타운, 타운스퀘어 상업지구 등에서 운영되며, 향후 서비스 지역을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


서비스 방식을 살펴보면, 우버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차량을 호출한 고객의 경로가 운영 구역에 포함되면, 모셔널의 아이오닉 5 로보택시가 자동 배차된다. 고객은 일반 차량과 동일한 가격으로 로보택시를 이용할 수 있으며, 필요시 일반 차량으로 재배차 요청도 가능하다.


로보택시가 도착하면 승객은 우버 앱으로 차량 문을 열고 탑승할 수 있으며, 환영 메시지와 안전벨트 착용 안내가 음성으로 제공된다. 이동 중 도움이 필요할 경우 앱을 통해 상담원과 연결할 수 있다.


모셔널과 우버는 2022년 체결한 10년 전략적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자율주행 기술과 우버의 수백만 이용자 네트워크를 결합해 자율주행 대중화를 가속하고 있다.


앞서 두 회사는 2022년 로스앤젤레스에서 우버이츠(Uber Eats) 배달 시범 서비스를 운영했고, 같은 해 말 라스베이거스에서 라이드헤일링(Ride hailing) 파일럿 프로그램을 진행하기도 했다.


모셔널의 아이오닉 5 로보택시는 미국 연방 자동차 안전기준(FMVSS) 인증을 받은 SAE 레벨4 자율주행 차량이다. 이번 시범 서비스 단계에서는 안전을 위해 차량 운영자가 운전석에 탑승하지만, 모셔널은 이용자 피드백을 반영해 올해 말부터 완전 무인 로보택시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데이비드 캐롤 모셔널 상용화 부사장은 “AI 기반 자율주행 기술을 통해 우버 이용자들이 요청하는 다양한 경로를 안전하고 매끄럽게 주행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사르프라즈 마레디아 우버 자율주행 모빌리티·배송 총괄은 “라스베이거스에서 모셔널과 자율주행 택시를 개시할 수 있어 기쁘다”며 “더 많은 고객들에게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이동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시범 서비스는 자율주행 기술의 상용화를 앞당기는 중요한 단계로 평가된다. 현대차그룹과 우버의 협력은 글로벌 모빌리티 시장에서 자율주행 대중화를 가속하는 촉매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영명 기자 paulkim@m-economy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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