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겸 래퍼 양동근이 미국의 한 교도소를 방문해 선교에 나섰다.
PFK(Prison Fellowship Korea, 한국교도협회) 홍보대사인 양동근은 이달 초 미국 PFK 사무국장 제이원(Jay Won)과 함께 미국 휴스턴의 교도소를 방문했다고 18일 밝혔다. 양동근은 100명이 넘는 수용자들에게 선한 메시지와 노래로 위로와 격려를 전하고 돌아왔다.
제이원 PFK 사무국장은 “양동근 홍보대사가 교도소 주일 예배를 함께 하며 ‘수용자 여러분의 마음이 평안하길 바란다’는 진심어린 인사말을 건넸다. 이어서 ‘마음이 상한 자를 고치며 포로된 자에게 자유를, 갇힌 자에게 놓임을 선포하며’라는 메시지의 노래를 부르자, 감동받은 수용자들이 눈물의 기립박수로 환호했다”고 당시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또 “수용자들은 세계적인 래퍼 칸예 웨스트를 보는 것 같다며 최고의 찬사를 보냈다”고 덧붙였다.
국제교도협회(PFI)는 1979년 미국 닉슨 대통령의 보좌관이던 찰스 콜슨(Charles Colson)이 설립한 세계 최대 감옥 선교(Prison Fellowship) 단체로 현재 120여 개국 교정선교 관련 단체들과 연대하고 있다. PFK는 지난해 PFI의 한국지부로 설립됐다. 양동근은 홍보대사로 위촉되며, 회원들과 함께 열정적인 활동을 펼치고 있다.
양동근은 지난해 7월에도 여주 소망교도소 여름 수련회에 참석해 수용자들에 선교를 한 바 있다.
한편, 양동근은 오는 12월 26일 공개되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오징어 게임2’에 출연한다. 극중 상습적인 도박으로 막대한 빚을 진 용식 역을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