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9일 “김건희 여사 특검법이 윤석열 정권 몰락의 신호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찬대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국회를 통과한) 세 번째 김 여사 특검법에 대한 거부권 행사 시기를 간 보고 있다는 보도가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만일 윤 대통령이 다시 거부하면 김건희 특검법만 세 번째, 취임 이후 스물다섯 번째 거부권 남발”이라면서 “역대 대통령 중 가족과 관련한 특검을 거부한 유일한 대통령”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역대 대통령 중 본인은 물론 가족 관련 특검이나 검찰 수사를 거부한 사람은 윤 대통령이 유일하다”며 “특검 덕에 대통령과 여당 대표가 된 두 사람 아닌가. 분노한 국민의 인내심은 폭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박 원내대표는 “채해병 순직사건 국정조사도 신속히 실시해야 한다”며 “채해병이 순직한지 1년 4개월을 꽉 채웠다. 시간이 지나는데 국조마저 계속 미룰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한동훈 대표도 채해병 특검에 찬성 입장을 보인 만큼 국민의힘이 국조를 반대하는 건 명분이 전혀 없다”며 “국민의힘도 용산 방탄·묻지마 반대를 그만하고 고인과 유족, 국민에 대한 도리를 다하라”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