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는 지난 2023년 4월 수원시민들의 골치 아픈 각종 민원들을 해결해 주기위해 혁신적으로 새로운 업무를 도입했다.
수원시청 본관 1층에 '새빛민원실'을 새롭게 만들어 그동안 여러가지 이유로 처리되지 못했던 수원시민들의 골치 아픈 민원들을 처리해 나갔던 것이다.
'새빛민원실'에는 10여 명에 이르는 행정업무와 관련해 '행정 달인'의 경지에 이를 정도의 베테랑팀장들이 전진 배치돼 수원시민들의 골치 아픈 민원인들을 전담 처리해 나갔다.
수원시 임정완 시민협력국장은 "'새빛민원실'에 접수되는 민원들은 국가기관과 맞물린 문제에서부터 담당부서간 얽히고 섥힌 문제등으로 많게는 십여년이 넘도록 처리되지 못했던 말그대로 머리아픈 민원들이 거의다"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이같은 골치 아픈 민원이 접수되면 민원인은 간단한 민원은 '새빛민원실'에 편하게 휴식을 취하면서 기다리거나 시간이 걸리는 민원사항은 집으로 귀가해서 결과를 기다린다.
접수된 민원은 민원업무와 연관된 '베테랑팀장'에게 배당돼 모든 업무가 일사천리로 진행되는데 길게는 한달 넘게 타부서나 국가기관및 산하기관등을 찾아다니며 속시원하게 민원을 해결한뒤 당사자에게 기쁜 소식을 전해준다.
'새빛민원실'의 성과는 그 결과로 나와 있는데 '새빛민원실'이 가동한 이후 지금까지 2454건의 골치 아픈 민원이 접수돼 2448건을 해결하고 나머지 6건은 해결해 나가고 있는 등 눈부신 성과를 거두며 수원시민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는 것이다.
특히 '새빛민원실'의 성과가 예상외로 큰 호응을 얻자 중앙부처는 물론이고 전국 지방자치단체에서도 이를 배우려는 벤치마킹도 줄을 잇고 있다.
이같은 공로로 최영희 수원시 새빛민원실 베테랑팀장이 행정안전부와 모 방송이 공동 주최한 제28회 민원봉사대상에서 본상을 받았다. 시상식은 21일 상암동에서 열렸다.
수원시에 따르면 "민원봉사대상은 창의적인 민원 시책을 추진하고, 헌신적인 민원 봉사로 국민 편익을 증진한 공무원에게 수여하는 상"이라고 설명했다.
최영희 팀장은 새빛민원실이 가동된 이후부터 베테랑공무원으로 활동하며 많은 민원을 해결했다. 지난해 5월 70대 어르신으로부터 “46년 전 수원에 있는 한 입양기관을 통해 입양 보낸 아들을 찾아달라”는 부탁을 받고, 여러 입양 관련 기관을 확인해 입양된 아들과 연결해 줬다.
또 버스정류장 이전으로 수입이 급감한 장애인 부부에게 매표소 이전을 위한 행정 지원을 했고, 아파트단지 내 지연되는 경로당 개소 민원을 관계 부서와 협의해 20일 만에 해결했다.
이 밖에도 전기차 급속충전기 설치, 도시가스 공사 지연, 단전예고 집합 상가 건물, 행려자 가족찾기 등 다양한 민원을 해결해 수원시민들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최영희 팀장은 이 같은 노력을 인정받아 적극행정 유공 등으로 시장 표창 등을 6회 받았고, 주민에게 감사 편지도 다수 받았다.
최영희 팀장은 “여러모로 부족한데 큰 상을 받아 매우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더 열심히 하라는 의미로 알고, 맡은 업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베테랑공무원’ 제도를 마련해 주신 시장님께 감사드린다”며 “베테랑공무원으로서 사명감과 긍지를 느끼며 주민 복지 향상을 위해 더욱 앞장서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