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장 만난 여야 대표 “‘국정협의체’ 조속히 가동”

  • 등록 2024.12.31 15:2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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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객기 참사와 관련해 국회 차원의 대책위 구성키로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31일 오후 우원식 국회의장 주재로 회동을 하고 ‘국정협의체’를 조속히 가동하기로 합의했다.

 

또, 여객기 참사와 관련해 국회 차원의 대책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했다. 참사대책위 위원장은 김민기 국회 사무총장과 주철현 민주당 참사대책위원장, 권영진 국민의힘 무안공항 여객기 추락사고 수습 티에프(TF) 위원장이 공동으로 맡기로 했다.

 

권영세 비대위원장은 “어제 취임하면서 취임사 중에 사법의 일은 사법에 맡기고 정치는 정치가 해야 할 일을 하자, 이런 말씀을 드렸고 그중에서도 정치의 가장 중심이 되는 국회는 국회 본연의 일을 해야 될 때라고 생각을 한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정치복원이 반드시 필요하고, 정치복원의 첫 단계로써 여야정 협의체의 조속한 시작이 필요하다고 생각이 된다”고 말했다.

 

이재명 대표는 “국회 안에서 정치를 복원할 필요가 있고, 국민의 불안을 최소화하기 위한 그런 노력, 또 국정안정을 위해서 할 수 있는 일들에 최선을 다해야 될 것 같다”며 “국정 안정을 위한 제정당 협의 기구는 반드시 필요할 것 같고, 그것도 가능하면 정쟁적 요소가 있는 것들보다는 민생과 경제, 안보, 외교 같은 당장 해야 될 중요한 일들에 집중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신동욱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회동 후 “연말연시 경제가 매우 어렵고 최근 혼란으로 대내외적 여건이 악화되고 있기 때문에 국회가 주도적으로 나서서, 국회와 정부가 협의체를 조속 가동하기로 합의했다”며 “여야 원내대표가 만나서 세부적 내용을 논의하면서 연초 민생안정에 최대한 합의하기로 합의했다”라고 전했다.

 

조승래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국정협의체 출범을 위해 기존 합의된 대로 각 당 정책위의장과 비서실장, 의장실에는 비서실장과 정무수석, 정부를 대표해서는 국무조정실장이 참여해 실무협의를 먼저 진행하고 거기서 민생·경제·안보에 관한 사안에 대해 안건을 정리한다”고 밝혔다.

 

최동환 기자 photo7298@m-eonomy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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