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원자력 발전소 40%,, 40년 이상 된 노후 시설

  • 등록 2025.01.10 12:0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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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미우리신문 집계…"미국은 68%, 일본은 21%"

올해 세계 원자력 발전소 가운데 약 40%는 가동 40년을 넘는 원자로가 차지할 전망이라고 요미우리신문이 10일 보도했다.

 

요미우리 신문은 국제원자력기구(IAEA) 등의 데이터를 토대로 올해 운전 개시 40년을 넘는 원자로를 집계한 결과 173기로, 전체의 40.1%를 차지했다고 전했다.

 

작년보다 32기가 늘어나는 수준이다.

 

나라별로 보면 미국은 가동 94기 중 68%인 64기가 40년을 넘는 원자로다.

 

요미우리 신문은 "일본과 달리 많은 나라가 원전의 장기 가동에 의존하는 모습이 눈에 띈다. 일본은 올해 40년을 넘는 원자로 3기가 늘어도 모두 7기로, 전체 33기 중 21% 수준"이라고 보도했다.

 

일본 정부는 2011년 후쿠시마 원전 사고 직후 모든 원전을 한동안 정지했으며 당시 민주당 정권은 전부 폐로한다는 정책을 내걸었으나 2012년 12월 재집권한 자민당이 원전 제로 정책을 백지화했다.

 

그 뒤 원전 운전 기간을 '원칙 40년, 최장 60년'으로 유지해 왔다.

 

한국도 윤석열 정부 들어 기본 운영 허가 기간이 40년인 원전을 안전성 검증을 토대로 10년 단위로 추가 운영하는 '계속 운전'을 추진하고 있다.

정철우 기자 butyou@m-economy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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