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이 국회 인사청문회 보고서 채택이 불발된 김명수 교육부 장관 후보자·정종섭 안전행정부 장관 후보자·정성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 등 3명에 대해 15일 오전 국회에 보고서 채택을 일괄 재요청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인사청문회법상 국회가 보고서를 채택하지 않으면 대통령은 채택 시한 다음날부터 10일 이내의 범위에서 기간을 정해 보고서를 보내달라고 재요청할 수 있다. 해당 기간까지 보고서가 오지 않더라도 해당 인사를 임명할 수 있다.
한편 박 대통령은 10일 오전 가진 여야 원내지도부 회동에서 야권 지도부가 김명수·정성근 후보자의 장관 임명에 대해 재고를 요청하자 “참고하겠다”고 답변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