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방위, ‘쿠팡’ 주요 증인 불출석 질타...김범석 등 고발 예정

  • 등록 2025.12.17 11:5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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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는 17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열린 쿠팡 개인정보 유출 사태 관련 청문회에서 쿠팡 창업주인 김범석 쿠팡Inc 의장, 박대준·강한승 쿠팡 전 대표 등 주요 증인이 불출석한 데 대해 한목소리로 질타했다.

 

최민희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은 “최고경영자의 불출석은 국회를 넘어 대한민국 전체를 존중하지 않고, 나아가 대한민국 국민을 무시하는 처사로밖에 볼 수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번 청문회를 통해 사고의 경과와 책임 소재를 끝까지 규명할 것이며 최고경영자의 불출석에 대해서도 법과 절차에 따라 끝까지 책임을 묻는 한편 필요하면 법을 만들어서라도 끝까지 책임을 묻겠다”고 했다.

 

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대표는 이날 대량의 개인정보 유출 사태와 관련해 “심려와 우려를 끼쳐 깊이 사과한다”며 “쿠팡 한국의 대표 이사로서 어떤 질문이든 성심껏 답하겠다”고 했다.

 

로저스 대표는 김범석 CEO가 출석하지 않은 것과 관련해선 “제가 쿠팡 코리아 CEO로 나온 것이다. 이 문제는 제가 관리하는 것”이라고 했다.

 

한편, 여야는 청문회에 불출석한 김 의장 등 3명을 국회증언감정법 위반 혐의로 고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청문회와 달리 증인에 대한 동행명령장을 발부할 수 있는 국정조사도 본격 추진한다.

 

 

최동환 기자 photo7298@m-eonomy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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