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언석 “중소기업 337개 회사 중 40.7% 환율 급등으로 피해”

  • 등록 2025.12.23 14:5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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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80원 수준의 초고환율 고착화되는 국면”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3일 “지금 대한민국 경제 곳곳에서 경고음이 아니라 비상벨이 울리고 있다”며 “가장 시급한 문제는 환율”이라고 했다.

 

송언석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본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지금 이 시간 원·달러 환율이 장중 1483원을 기록하면서 연고점에 다가서고 있다. 1480원 수준의 초고환율이 고착화되는 국면”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송 원내대표는 “에너지와 원자재 수입 비용이 급증하고 있고, 과거처럼 수출이 이를 상쇄하지도 못하고 있다”며 “막대한 유동성 확대에 기대어 이어져 왔던 자산 시장 랠리는 이제 한계에 다다랐고,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심각한 경기 침체와 IMF 사태에 버금가는 위기 가능성까지 거론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중소기업중앙회 조사에 따르면 수출입을 병행하는 중소기업 337개 회사 중에서 40.7%가 환율 급등으로 인해서 피해를 입었다고 응답했다”며 “여기에 GDP 대비 23% 수준에 불과한 우리나라의 외환보유고는 대만의 67.9%, 일본의 31.5%와 비교할 때 고환율 불안을 더욱 키우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재명 정부의 대응은 서학개미 탓만 하거나, 기업의 팔을 비틀어서 달러를 내다 팔라고 협박을 하거나, 국민의 노후자산인 국민연금을 동원하겠다는 미봉책에 머물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우리 경제가 극명한 위기 국면에 놓여 있고, 특히 환율 문제가 시급하다는 것은 전문가뿐 아니라 전 국민이 다 아는 사실”이라면서 “지금 위기 중의 위기라 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위기는 무엇이냐. 위기를 위기라고 인정하지 않고 있는 이재명 정부의 국민 기만”이라고 일갈했다.

 

아울러 “국민의힘은 국민과 함께 현실을 직시하고 우리 경제를 다시 살리며, 국민의 삶을 지켜내기 위해서 끝까지 책임 있게 정치를 하겠다”고 덧붙였다.

최동환 기자 photo7298@m-eonomy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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