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 표결을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국회 본청 계단 앞에서 오늘은 가결을 시켜야 한다며 가결의 “가”를 한 목소리로 외쳤다.
민주당 의원들은 이어 국회 앞 집회에 참석하기 위해 모인 시민들을 만났다.
조승래 수석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에서 “더 이상 대한민국이 흔들려서는 안된다”며 “탄핵 동참을 호소한다”고 했다.
조 대변인은 “12.3 내란에 대한민국이 열흘째 휘청이고 있다”며 “어려운 민생이 낭떠러지로 내몰리고, 국민과 국제사회의 우려가 깊어만 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 난국을 극복하는 데 여야가 따로 있을 수 없다. 국민과 함께 이룬 대한민국의 빛나는 성취를 지켜내야 한다”며 “윤석열 탄핵이 그 첫걸음이다. 국민의힘 의원들의 동참을 간곡히 호소한다. 국민만 바라보고 용기를 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이어 “국정 운영 능력을 완전히 상실했고 그 광기가 대내외에 확인된 이상, 윤석열의 직무를 정지하지 않고는 한 발짝도 나아갈 수 없음을, 우리 모두 알고 있다”며 “오늘 국민의 뜻을 받들어 윤석열을 탄핵하고 내란을 단죄하자. 그것만이 대한민국을 구하는 유일한 길”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온국민과 전세계가 우리 국회를 주목하고 있다. 대한민국의 민주주의가 여전히 강고하게 살아 있음을 만방에 보여주자”며 “오늘 오후 4시 본회의에서 국민의힘 의원들의 양심과 소신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