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은 바뀌지 않는다. 국민에게 총을 겨눈 뇌란수괴와 그를 아직도 지키려고 하는 무리는 정치생명 연장을 위해 계엄사태를 동조하는 행동을 하고 있다.”
국민의힘이 6일 12시간에 걸친 비상 의원총회를 통해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 대응 방안을 논의한 결과 '탄핵 반대 당론'을 유지하기로 한 가운데, 이날 SNS를 통해 '탄핵 반대' 입장을 강력히 주장했던 김기현 의원과 전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엄청나게 반성한다"라고 말하며 울먹였던 김민전 의원이 의원총회가 끝난 직후 웃으며 빠져나가는 모습이 포착돼 논란이 일고 있다.
이를 영상으로 본 누리꾼들은 “국민에게 총을 겨누고 내란행위를 한 범죄자 윤석열을 아직도 지키려고 하는 것은 국민을 개돼지로 보는 것과 같다”, “탄핵 반대를 유지하기로 한 모습을 보고 저들이 계엄군과 뭐가 다르냐. 국민의힘은 잘못된 결정에 향후 없어질 것이다” 등 힐난했다.
여당 지도부와 만남 이후 윤 대통령은 오늘 오전 10시 대국민 담화를 연다. 하지만 마음에도 없는 윤 대통령의 사과문을 누가 믿겠는가. 국민의 마음에 기름을 더 붓는 꼴이 될 가능성이 더 크다.
담화 내용과 상관없이 오후 여의도 국회와 광화문 전역에서 진행될 ‘윤석열 퇴진’ 집회는 대규모로 열릴 예정이다. 주최 측 추산 20만명 이상이 몰릴 것으로 보인다.
한편, 미국 바이든 정부는 “탄핵 절차에 대해 한국의 민주적 행위가 승리할 것으로 본다”고 지지 성명을 냈다.
미시간대학교에서는 12월 3일 비상계엄령 발표 이후 시국 선언문을 작성하여, 북미 지역 여러 대학교의 한인 대학원생 및 연구자분들께 배포했다고 알렸다. 현재까지 약 628명 (미국동부 시간 기준 12월 6일 오후 5시 34분 기준)이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