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19일 국민의힘을 향해 “내란당을 자처하지 말라”고 직격했다.
안귀령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에서 “탄핵 남발이라니 내란범들을 용서하자는 말인가”라면서 “국민의힘 권성동 당대표 권한대행이 ‘탄핵안이 헌법재판소에서 기각되면 그 탄핵안을 발의·찬성한 국회의원을 직권남용으로 처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고 비판했다.
안귀령 대변인은 “‘탄핵안 무한 남발로 인한 정부 기능 마비’를 강조하는데, 왜 탄핵안이 쏟아져 나오는지 정말 모르나”라며 “국무위원들이 내란 수괴에 휘둘려 내란에 가담했기 때문 아니가”라고 쏘아붙였다.
안 대변인은 “누가 내란에 가담하라고 총 들고 협박이라도 했나. 내란에 가담한 범죄자들에게 아무 일 없었다는 듯 국정을 맡기자는 말인가”라며 “대통령이라는 사람이 국회의 감시와 견제가 귀찮아 내란을 일으킨 것도 모자라, 여당이었다는 사람들이 국회의 기능을 틀어막겠다니 입틀막 정권답다”고 비꼬았다.
그러면서 “정부 기능 마비도, 헌법재판소의 부담도 다 내란 수괴 윤석열과 내란 세력을 감싸는 국민의힘 때문”이라며 “대통령이라는 사람이 기관단총, 저격총 등 각종 화기로 무장한 1,500여 명의 병력을 투입하고 심지어 북파공작원들까지 준비해 내란을 일으켰는데 그때 국민의힘은 잠이라도 잤나"라고 비난했다.
이어 ”어떻게 내란 수괴 윤석열을 감쌀 생각만 하고 내란 가담범들을 탄핵 남발 프레임으로 변호하는지 알 수 없다“며 ”국민의힘은 내란당의 오명을 지우려면, 지연작전으로 내란범 처단을 방해하지 말고 헌정질서를 유린한 내란범 척결에 적극 협조하라“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