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6일 헌법재판관 임명을 촉구했다.
박찬대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본청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을 향해 “임명 동의안이 정부로 이송되는 즉시 1분 1초도 지체하지 말고 임명하라”고 강조했다.
박 원내대표는 “5000만 국민이 한덕수 총리를 지켜보고 있다”며 “헌법재판관을 임명하지 않는 것은 명백한 위헌 행위”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오늘까지가 인내할 수 있는 마지막 시한”이라면서 “역사의 반역자 을사오적의 길을 걷지 말라”고 충고했다.
그는 이어 “지금 검찰청법에서 사라졌지만 검사동일체란 말이 있다”면서 “검찰총장을 우두머리로 생명체처럼 움직인다는 말이다”고 말했다.
이어 “언론 보도에 따르면 내란 사태 발발 직후인 지난 5일 내란수괴 윤석열은 추경호와 권성동, 권영세와 용산 한남동 대통령 관저에서 비공개로 회동했다”며 “국민의힘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과 권성동 원내대표의 조합은 내란 동일체의 완성을 뜻한다”고 비판했다.
또 “국민의힘이 헌법재판관 임명을 반대하며 내란 사태 수습을 방해하는 이유는 이들이 내란수괴와 한 몸이기 때문”이라며 “헌정 질서를 파괴하고 내란을 옹호하는 정당은 공당의 자격이 없다”고 비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