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청소원이나 경비원 등 현장노동자의 쉼터 환경 개선을 위해 아파트 단지에 관리용역원 편의시설을 설치한다.
경기도는 최근 이런 내용을 담은 ‘경기도시공사 시행 공공주택 내 관리용역원 휴게공간 확충방안’을 마련해 이달부터 시행에 들어갔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이재명 경기도지사 지시에 따른 것이다. 이 지사는 지난해 ‘아파트 청소원, 경비원분들께 쾌적함을 선물 하겠다’며 경기도시공사가 시행하는 아파트에 현장노동자를 위한 휴게시설을 확충토록 했다.
경기도시공사가 시행하거나, 계획 중인 아파트는 현재 경기도 24개 단지 1만6,414세대와 준공 후 입주가 끝난 9개 단지 3,444세대다. 도는 33개 전체 단지 지상 층에 관리용역원 휴게공간을 설치할 방침이다.
앞서 경기도는 지난해 경기도와 산하 공공기관 현장 노동자의 근무환경 개선하라는 이 지사의 지시에 따라 옥상이나 지하, 당직실에 있던 휴게공간을 지상으로 옮기고, 오래된 냉장고나 TV 등 집기류를 새것으로 교체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