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지주(071050) 계열사인 한국투자증권(대표이사 김성환)이 미국 배당주 투자 서비스를 개편하며 기념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18일 발표했다. 최근 자사 MTS에서 적립식 투자 종목 상위권의 70% 이상이 배당주라는 흐름을 반영해, 고객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다양한 미국 배당주 투자 방안을 마련했다. 특히 종목 선택이 어려운 투자자를 위해 5년 이상 꾸준히 배당을 늘려온 ‘배당퀄리티’ 우량 종목을 제안한다. 배당퀄리티는 한국투자증권이 자체 산출한 지표로, 미국 배당주의 수익성·성장성·재무안정성을 종합 평가한 것이다. 또한 일정 금액과 기간, 투자 주기를 설정하면 선정된 6개 배당주를 자동 분할 매수할 수 있는 ‘배당 6첩 반상’ 서비스도 제공한다. 환전 절차 없이 소수점 단위로 매수 가능하며, 개편된 시뮬레이션 기능을 통해 투자자가 연간 예상 배당금도 손쉽게 확인할 수 있다. 서비스 개편과 함께 진행되는 이벤트도 눈에 띈다. 9월 18일부터 10월 2일까지 6000원 이상 미국주식 자동투자를 신청한 선착순 1만 명에게는 최대 3만 원 상당의 미국 주식 6종이 제공된다. 또 추첨으로 10명에게는 자동투자 금액 전액(최대 100만 원)을 캐시백한다. 연말까
하나증권(대표이사 강성묵)은 개별 종목과 업종의 투자심리를 수치화해 보여주는 신규 서비스 ‘공포탐욕시그널’을 18일 출시했다고 밝혔다. 종목 단위의 투자심리를 자체 AI 모델로 지수화한 것은 국내 증권사 가운데 처음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 서비스는 하나증권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원큐프로’를 통해 이용 가능하다. 회사가 자체적으로 설계한 AI가 실시간으로 시장 데이터를 분석해 투자심리를 점수(0~100점)로 환산하고, 직관적인 투자 신호를 제시하는 방식이다. 투자심리 구간은 ▲매우 공포 ▲공포 ▲관망 ▲탐욕 ▲매우 탐욕 등 다섯 단계로 구분된다. 이를 활용하면 투자자는 시장 분위기의 전환 지점을 빠르게 포착해 매수·매도 타이밍을 보다 객관적으로 판단할 수 있다. 또한 종목별 심리 지표의 9개월치 변동 추이를 일자별로 확인할 수 있어 과거 데이터 기반의 검증이 가능하다. 아울러 관심종목이 특정 단계에 진입하거나 이탈할 경우 실시간 알림을 받아 즉각 대응할 수도 있다. 조대현 하나증권 WM그룹 그룹장은 “공포탐욕시그널은 감정적 판단에 의존하기 쉬운 투자심리를 정량적 지표로 제공하여, 투자자들의 합리적 의사결정을 돕는 서비스”라며 “향후 다양한 채널
우리은행(은행장 정진완)이 청년 대상 금융교육을 서울권 대학에 이어 지방으로 넓혀가고 있다. 첫 지역 강연은 17일 호서대학교 천안캠퍼스에서 열렸으며, 재학생 100여 명이 참여해 현직 은행원으로부터 실질적인 금융 정보를 들었다. ‘청년 WON MORE 금융닥터’는 사회 진입을 앞둔 대학생과 청년층을 위해 마련된 대표 금융교육 프로그램이다. 올해 상반기에는 서울 주요 대학에서 △금융사기 예방(단국대) △청년 주택금융(동국대) △첫 대출 이해(한국외대) 등 실생활과 밀접한 주제를 다뤄 학생들의 높은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이번 호서대 강연은 지방에서 처음 진행된 다섯 번째 프로그램으로, 지역에 따라 차별 없는 금융교육 기회를 제공하자는 취지로 기획됐다. 교육은 ▲사회초년생을 위한 금융역량 강화(1부) ▲은행 직무 소개 및 진로 탐색(2부)로 구성됐으며, 현직 직원이 직접 강단에 서서 현실적인 사례와 조언을 전달했다. 참여한 학생들은 실무자의 경험담이 큰 도움이 됐다고 평가했다. 한 4학년 학생은 “졸업 후 사회에 나갈 준비가 막막했는데 실제 은행원이 알려주는 금융 지식이 유익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호서대를 시작으로 더 많은 지방 대학생들과
토스뱅크(대표 이은미)가 선보인 ‘전월세보증금대출’이 출시 2년을 맞이했다. 지난 2년 동안 이 상품은 총 4만 가구에 4조 3,600억 원을 공급하며 서민들의 주거 안정을 지원하는 주요 금융 서비스로 자리매김했다. 가구당 평균 대출 규모는 1억 729만 원이었으며, 청년과 다자녀 가구가 차지한 비중은 46%에 달했다. 이를 통해 주거 취약 계층이 보다 안정적인 생활 기반을 마련할 수 있었고, 평균 금리 역시 3.33%(8월 말 기준)로 은행권 평균보다 0.33%포인트 낮아 실질적인 이자 절감 효과도 제공했다. 토스뱅크의 전월세보증금대출은 단순한 대출 상품에 머무르지 않고 보증금을 보호하는 장치로 확장됐다. 업계 최초로 도입된 ‘등기변동알림’ 서비스는 집주인의 소유권 변동이나 가압류 발생 시 앱을 통해 즉시 알림을 제공한다. 현재까지 1만 8,000가구가 이 기능을 활용해 변동 상황을 빠르게 확인하며 위험을 사전에 차단했다. 또한 ‘전세지킴보증’은 보증 가입 과정을 안내해 고객들이 절차를 놓치지 않고 손쉽게 이용하도록 했다. 이를 통해 지금까지 총 2조 4,000억 원 규모의 보증금이 보호됐으며, 세입자들은 보다 안심하고 전세계약을 체결할 수 있었다. 토스뱅
KB증권(대표이사 김성현, 이홍구)은 투자에 대한 부담을 낮추고 친근한 이미지를 강화하기 위해 새로운 브랜드 광고 캠페인 ‘뚝딱SONG’을 18일 공개했다. 이번 캠페인은 상반기 배우 박은빈의 ‘은빈깨비’ 캐릭터에 이어 ‘투자를 뚝딱!’이라는 슬로건을 중독성 있는 멜로디와 결합해 ‘깨비증권’의 브랜드 정체성을 더욱 분명히 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광고 영상은 “올라 가라 가라 뚝딱, 다 잘 돼라 돼라 뚝딱…”이라는 경쾌한 가사와 함께 일상의 번거로운 일들이 단숨에 해결되는 모습을 담았다. 집안일이 정리되고 주차 문제가 간단히 풀리며, 체형 변화나 직장인의 변신 같은 장면들이 경쾌하게 전개되면서 투자 역시 어렵지 않게 시작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영상 말미에는 KB증권의 대표 앱인 ‘KB M-able(마블)’ 속에서 은빈깨비가 등장해 “투자는 누구에게나 쉬워야 하니까, 깨비증권”이라는 나레이션으로 마무리되며 캠페인의 핵심을 강조한다. KB증권은 이번 프로젝트를 단순한 광고 노래에 그치지 않고 스포츠 콘텐츠로도 확장했다. 야구를 주제로 한 ‘승리요정송’과 골프를 활용한 ‘버디요정송’을 제작해, 응원과 성취라는 공통된 정서를 담았다. 두 작품은 AI 애
케이뱅크(은행장 최우형)는 금융위원회로부터 생성형 AI 기술을 적용한 혁신금융서비스 3건을 지정받았다고 18일 밝혔다. 이번에 지정된 서비스는 앱 실시간 다국어 번역, AI 상담 어시스턴트, 내부 업무 생산성 향상 서비스다. 케이뱅크는 이를 통해 외국인 고객층 확대와 상담 품질 개선, 직원 업무 혁신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앱 번역 서비스는 케이뱅크 모바일 앱의 주요 콘텐츠를 영어, 중국어, 베트남어 등 다양한 언어로 실시간 제공한다. 단순 번역을 넘어 맥락과 의미를 살린 자연스러운 표현을 구현해 금융 용어의 전달 오류를 최소화했으며 국내 거주 외국인의 금융 서비스 접근성을 높이고 신규 시장 개척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상담 어시스턴트 서비스는 고객 정보와 상담 기록을 분석해 상담원에게 맞춤형 가이드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상담원의 숙련도와 관계없이 일정한 품질의 응대를 가능하게 하고 상담 처리 속도를 높여 고객 만족도 향상에 기여할 전망이다. 내부 업무 생산성 향상 서비스는 문서 작성, 자료 검색, 코드 생성 등을 자동화해 직원들의 업무 속도를 개선하고 기존 시스템과 연계해 결과물을 즉시 활용할 수 있게 한다. 반복적인 작업을 줄이고 오류를 방지해 안
미래에셋자산운용은 17일 'TIGER KRX금현물 ETF(0072R0)'가 개인 투자자들의 순매수 열풍 속에서 1,000억원을 넘어섰다고 발표했다. 한국거래소 집계 기준, 지난 16일 종가까지 개인 누적 순매수 규모는 1,441억원으로 집계됐다. 상장 후 불과 53영업일 만에 달성한 성과로, 국내 상장 원자재형 ETF(현물·선물 포함) 가운데 가장 짧은 기간에 기록을 세운 것이다. 최근 안전자산 선호가 뚜렷해지면서 금 투자 수요가 ETF로 빠르게 유입된 결과다. 이와 함께 해당 ETF의 순자산총액(AUM)은 3,000억원을 돌파했다. 지난 6월 상장 이후 약 3개월 만에 규모가 세 배 가까이 불어난 셈이다. ‘TIGER KRX금현물 ETF’는 KRX금시장에 상장된 순도 99.99% 금을 직접 담고, 한국예탁결제원에 실물로 보관하는 구조다. 연 보수율은 0.15%로, 국내 금 ETF 중 가장 낮다. 해외 금 ETF를 편입하는 재간접 구조가 아니어서 중복 보수 부담이 없다는 점도 강점으로 꼽힌다. 미래에셋은 이미 글로벌 시장에서도 금 ETF 라인업을 확충해왔다. 호주 증시에 세계 최초 금 현물 ETF인 ‘Global X Physical Gold(GOLD AU)’
삼성전자가 메모리 업황 호조와 폴더블폰 판매 호조에 힘입어 3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웃돌 것으로 전망됐다. 하나증권은 17일 리포트에서 삼성전자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하면서 목표주가를 기존 84,000원에서 95,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하나증권 김록호 수석연구위원은 삼성전자의 2025년 3분기 매출액을 82.5조원(YoY +4%, QoQ +11%), 영업이익은 9.9조원(YoY +8%, QoQ +110%)으로 예상했다. 이는 컨센서스를 웃도는 수준이다. 실적 상향 배경으로는 ▲우호적인 환율 ▲메모리 가격 및 출하량 호조 ▲갤럭시 Z 시리즈 판매량 증가가 꼽혔다. 특히 AI 서버 수요 확대에 힘입어 HBM, 서버용 DDR5, eSSD 출하가 증가하며 DRAM과 NAND 모두 가격과 출하량이 예상치를 상회한 것으로 분석됐다. DRAM 가격은 6% 상승, 물량은 8% 증가했고, NAND 가격은 5% 상승, 물량은 9%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파운드리 부문은 가동률 회복으로 적자폭이 1.4조원 수준으로 축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 AI 서버 투자 집중에서 일반 서버 중심으로 수요가 확산되는 정황이 나타나고 있다. 김 연구위원은
케이뱅크는 16일 한·일 양국 은행들이 공동으로 추진한 스테이블코인 송금 실험 ‘팍스프로젝트’의 1단계 검증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고 발표했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한국 측에서 케이뱅크, 신한은행, NH농협은행과 함께 페어스퀘어랩, 한국디지털자산수탁(KDAC)이 참여했고, 일본 측에서는 일본상공조합중앙금고와 핀테크 기업 프로그맷, 데이터체인이 함께했다. 참여 기관들은 지난 10일 일본 도쿄에서 결과 보고회를 열고 그간의 추진 성과를 공유했다. 검증 과정에서는 원화를 원화 기반 스테이블코인으로 전환해 블록체인 네트워크로 전송한 뒤, 일본에서 이를 엔화로 바꾸는 시나리오를 실제 적용해 안정성과 효율성을 점검했다. 케이뱅크 등 은행권은 규제 준수와 컴플라이언스 요건 충족 가능성을 확인하는 동시에 서비스 안정화를 위한 API 연계 기술을 고도화했다. 참여사들은 스테이블코인을 활용한 해외송금이 기존 방식보다 속도와 비용 면에서 개선 효과가 크며, 개방형 API 구조를 통해 은행 외에도 제2금융권과 기업으로 확장할 수 있다는 점을 장점으로 꼽았다. 향후 2단계 검증에서는 국제은행간통신협회(SWIFT)망과 연계한 실시간 호환성, 지급 동시 결제(DvP) 방식 적용, 소액
IBK기업은행(은행장 김성태)은 지난 15일 수원특례시(시장 이재준)와 함께 ‘창업기업 설비투자 특별지원’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번 협력은 창업 7년 이내 중소기업의 안정적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기업은행의 ‘창업기업 설비투자 특별지원 프로그램’과 수원시의 ‘중소기업 육성기금(육성기금)’을 연계한 것으로, 2026년 상반기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지원 대상은 수원 지역에서 사업장을 매입하거나 설비투자를 계획하는 창업 7년 이내 기업이다. 기업은행은 자체 프로그램을 통해 최대 1.5%포인트 금리를 낮추고, 여기에 수원시 육성기금으로 최대 2.0%포인트 추가 감면을 제공한다. 이를 합산하면 최대 3.5%포인트 금리 우대를 받아 최저 1%대 초저금리 자금을 이용할 수 있다. 또한 이번 협약 대출로 시설자금을 지원받는 중소기업에는 운전자금도 별도 지원한다. 신용보증기금·기술보증기금의 보증서를 담보로 활용 시 최대 1.3%포인트의 추가 금리 감면 혜택이 주어진다. 더불어 생산, 조직, 재무 관리 분야에서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해 기업의 장기적인 성장을 도울 방침이다. 아울러 기업은행은 같은 날 수원시와 ‘수원 경제자유구역 지정 및 첨단기업 유치 촉진을 위한 상생발
코스피가 15일 장중 3,420선까지 오르며 사상 최고치를 이어갔으나, 이후 차익실현 매물 출회로 상승폭이 줄어드는 흐름을 나타냈다. 연속 나흘간 신기록을 갈아치운 코스피는 ‘대주주 기준 현행 유지’라는 호재를 소화하며 장 초반 가파른 랠리를 보였지만, 이후 속도를 조절하는 모습이다. 오전 11시 16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9.73포인트(0.29%) 오른 3,405.27을 기록 중이다. 장 시작은 3,407.78(+12.24포인트, +0.36%)에서 출발해 한때 3,420.23까지 치솟았으나, 이후 오름폭을 상당 부분 반납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이 2천215억원 순매수에 나서며 지수를 방어하고 있고, 반대로 개인은 724억원, 기관은 1천324억원을 각각 순매도하고 있다. 코스피200 선물시장에서는 외국인(924억원), 기관(17억원), 개인(266억원) 모두 매도 우위다. 앞서 정부는 장 시작 전, 주식 양도세 부과 기준인 대주주 요건을 현행 ‘종목당 50억원’으로 유지한다고 발표했다. 기획재정부가 지난 7월 말 내놓았던 ‘10억원 강화안’을 철회한 셈이다. 구윤철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국회 당정협의에서 “자본시장 활성화에 대한 국민적
공익법인 임팩트투자사인 한국사회투자(이사장 이종익)와 하나증권(대표이사 강성묵)이 11일 서울 영등포구 하나증권 본사에서 ‘모험자본 공급 확대 및 ESG 유망기업 지원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12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한국사회투자 이순열 대표, 하나증권 김동식 경영전략본부장 등 양측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금융당국이 최근 강조하는 ‘생산적 금융’ 기조에 맞춰, 벤처·스타트업 등 성장 잠재력이 높은 ESG 기업과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자금 공급과 성장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양 기관은 협약을 통해 ▲ESG 관련 창업기업 발굴 및 초기 투자 확대 ▲중소기업 스케일업 지원 ▲기술 자문·네트워크·해외 진출 등 맞춤형 성장 프로그램 제공 ▲모험자본 공급 활성화를 위한 공동 행사 개최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하나증권은 이미 기업금융 부문을 확장하고 벤처 및 VC 투자 역량을 강화해 온 만큼, 이번 협력을 통해 모험자본 공급의 폭을 넓힐 방침이다. 한국사회투자는 사회문제 해결을 목표로 임팩트 투자를 선도해온 경험을 바탕으로 ESG 분야 혁신기업을 적극 지원해왔다. 이순열 한국사회투자 대표는 “혁신기업이 성장하려면 모험자본이 반드시 필요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