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선장이 운항하는 한국형 완전자율운항선박의 기술 확보를 통해 세계 시장을 선도하기 위한 전략으로 정부도 예비타당성 조사를 면제하면서 적극적인 지원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산업통상부와 해양수산부는 6일, 한국형 완전자율운항선박 기술을 확보하기 위한 ‘AI 완전자율운항선박 기술개발 사업’과 관련한 국가연구개발사업평가 총괄위원회에서 예비타당성 조사를 면제받았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지난달 21일에 개최된 국무회의에서도 필요성과 시급성을 인정받아 국가 정책사업으로 추진하기로 의결되기도 했다. ‘AI 완전자율운항선박 기술개발 사업’은 산업통상부와 해양수산부가 공동으로 국제해사기구(IMO) 레벨4 수준의 완전 자율운항 기술을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자율운항선박은 선박 운영 전반에 AI 기반의 인지·판단·제어 기능을 접목한 미래 선박으로서, 향후 해운·조선 분야의 패러다임 전환을 가져올 미래 해양모빌리티의 핵심으로 주목받고 있다. 자율운항선박은 크게 4개 단계로 구분할 수 있는데, △레벨1 : 선원의 의사결정 지원 △레벨2 : 선원 승선, 원격제어 △레벨3 : 선원 미승선, 원격제어 △레벨4 : 완전무인 자율운항 등이다. IMO는 2032년까지 자율운항선박 국제
현대건설이 ‘스마트건설 챌린지(Smart Construction Challenge)’에서 5년 연속 수상했다. 현대건설은 지난 5일 경기도 고양 킨텍스(KINTEX)에서 열린 ‘2025 스마트건설 챌린지’ 시상식에서 건설정보모델링(BIM)과 철도 분야에서 최우수 혁신상, 단지‧주택 분야에서 혁신상 등 총 3개의 상을 석권했다고 7일 밝혔다. 현대건설은 2021년 로보틱스 기술과 BIM 활용 소프트웨어 개발로 최우수 혁신상과 혁신상을 차지한 이래 5년간 총 12회 수상했다. 이번 스마트건설 챌린지에서 현대건설은 설계 단계에서 시공 전 데이터를 연동해 공정과 물량을 정밀화한 ‘인공지능 기반 프리콘(AI-driven Pre-con) 자동화’ 기술로 BIM 분야 최우수 혁신상을 수상했다. ㈜아이티엠건축사사무소, ㈜빔스온탑엔지니어링, 가천대학교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제안한 이 기술은 시공 최적화·작업시간 단축·리스크 최소화 등에서 효율성을 인정받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가상현실(VR)을 활용한 위험성 검토와 다수 작업자가 시공 상황을 공유하고 협업할 수 있는 공용 데이터 환경(CDE, Common Data Environment)을 기반으로 한 안전관리 기술들이 심사위
KT 침해사고 민관합동조사단(이하 조사단)은 KT 침해사고에 대한 중간 조사결과를 6일 발표했다. 조사단은 중간 조사결과에서는 KT의 일반적인 망 관리 실태 조사 및 시험 환경에서의 검증을 통해 소형 기지국(펨토셀) 운영 및 내부망 접속 과정 상의 보안 문제점을 도출했다. 이번 침해사고의 문제점은 크게 4가지로 판단된다. 먼저 KT의 소형 기지국(펨토셀) 관리체계가 전반적으로 부실해 불법 펨토셀이 KT 내무방에 쉽게 접속할 수 있는 환경이었다. 또 KT 인증서의 유효기간이 10년으로 설정돼 단 한 번이라도 KT망에 접속한 이력이 있는 펨토셀은 지속해서 KT망에 접속할 수 있었다. 소형 펨토셀 제조사가 소형 펨토셀에 탐재되는 셀 계정, 인증서, KT 서버 인터넷 통신규약(IP) 등 중요정보를 보안관리 체계 없이 펨토셀 제작 외주사에 제공했다. 이어 불법 펨토셀을 장악한 자가 종단 암호화를 해제할 수 있었고, 종단 암호화가 해제된 상태에서는 불법 펨토셀 인증정보를 평문으로 취득할 수 있었다. 앞서 KT는 9월 8일 소액결제 피해자의 통화 이력을 분석한 결과 KT에 등록되지 않은 불법 기기가 내부망에 접속한 사실을 발견해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 침해사실을 신
하나금융그룹이 지주 산하에 디지털자산 전담 조직(TF)을 구성했다고 6일 밝혔다. 하나금융은 은행, 카드, 증권 등 관계사가 참여하는 TF를 중심으로 디지털자산 관련 법제화에 맞춰 상품·서비스·인프라 구축을 신속히 추진할 예정이다. 특히 스테이블 코인 발행과 준비금 관리, 유통망 확보, 보안 체계 확립 등 스테이블코인 체계 조성을 최우선 과제로 추진한다. 관계사들이 모두 참여하는 ‘경제성장전략 TF’팀은 ▲관세피해기업 지원 ▲생산적 금융 ▲포용금융 ▲금융소비자보호 ▲디지털금융 주도 ▲전 국민 자산관리 지원 등 6개 분야에서 전사적 실행계획을 단계적으로 이행하는 '하나 모두 성장 프로젝트'를 추진 중에 있다. 하나금융그룹은 ‘디지털자산’과 ‘인공지능(AI)’이 새로운 금융 패러다임으로 부상하고 있는 만큼, 기술과 신뢰를 바탕으로 ‘새로운 금융 생태계’ 조성에 앞장선다는 구상이다. 하나금융 측은 "그룹 내 인공지능(AI) 연구 조직인 ‘하나금융융합기술원’을 중심으로 AI 역량을 강화하는 한편, 생산적 금융 차원에서 AI 생태계 조성에도 앞장하겠다"고 말했다.
오스템임플란트가 서비스하고 있는 모든 소프트웨어 내 보험 청구 기능을 대폭 강화했다. 6일 오스템은 △두번에 △하나로 △원클릭 등 보험청구 및 전자차트 프로그램 내 실손보험 청구 간소화 시스템 도입 작업을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병원급 의료기관에서 일반 병·의원까지 실손보험 청구 간소화 서비스를 확대하는 정부의 실손보험 청구 간소화 서비스 2단계에 맞춘 것이다. 실손보험 청구 간소화 서비스는 환자가 진료 후 ‘실손24’ 앱 등 전송 대행기관을 통해 청구할 진료·처방 내역을 선택하면 해당 데이터가 의료기관 및 약국에서 환자가 가입한 보험사로 자동 전송되는 기능이다. 영수증, 진료비세부산정내역서, 처방전 등 병원에서 필요한 서류를 제출하기 때문에 환자는 소액의 진료비라도 실손보험 청구 시 별도 제출할 서류 없이 간단하게 모바일로 처리할 수 있다. 사용법은 ‘실손24’ 서비스에 가입하고, 전자차트에 진료내역만 입력하면 된다. 치과 내 실손보험 청구 가능 항목은 △사랑니 발치 △치료 목적의 스케일링 △신경치료(크라운·보철비 제외) △충치 보존치료(아말감) △파노라마 엑스레이 △치아 파절 등에 따른 급여 치료 등이다. 오스템은 실손보험 청구 간소화 시스템 구축과 함께
네이버(NAVER)가 주요 서비스를 중심으로 인공지능(AI) 에이전트를 도입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에이전트 N(Agent N)’은 네이버의 서비스와 콘텐츠, 데이터를 결합한 사용자 맞춤형 통합 에이전트로, 모든 서비스가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심리스(매끄러운) 경험의 제공’이 핵심이다. 6일 코엑스에서 개최된 팀네이버 통합 컨퍼런스 ‘단 25(DAN 25)’에서 무대에 오른 김범준 네이버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사용자에 대한 입체적 이해로 필요할 때 자연스럽게 제안하고 실행하는 에이전트”라는 표현으로 에이전트 N을 소개했다. 네이버는 이 자리에서 내년에 공개될 ‘에이전트 N’과 제조업 AX 등 두 축의 AI 전략을 공개했다. 또 반도체·자동차 등 핵심 제조업의 AX(인공지능 전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데이터센터 등 인프라 투자에도 집중할 것을 밝혔다. 에이전트 N은 사용자가 직접 명령을 입력하지 않아도 지도·캘린더·예약·콘텐츠 등 서비스가 탐색 과정에 자연스럽게 녹아들어 필요할 때 AI 에이전트가 알아서 스스로 제언하고 실행된다. 특히 거대언어모델(LLM) 기술로 다양한 서비스 로그를 통합 분석, 사용자의 행동과 패턴을 이해해 ‘페르소나’를 구축해 이에
서울 전역과 경기도 12개 지역을 규제지역(조정대상지역·투기과열지구)과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한 10·15 부동산대책 시행 이후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 상승세가 2주 연속 둔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 정책 변화에 따른 대안을 찾는다거나 일단은 지켜보자는 수요자들의 심리가 작용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소폭이나마 가격 상승 현상은 여전히 지속되고 있으며 규제지역을 피한 곳 중 선호도가 높은 지역은 오히려 상승폭이 커지고 있다. 6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11월 첫째 주(11월3일 기준)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직전 주 대비 0.19% 상승했다. 상승폭은 직전 주(0.23%) 대비 0.04%포인트 축소됐다. 10·15 대책으로 '삼중 규제'가 모두 시행된 이후 2주째 상승세 둔화가 이어지고 있다. 이전까지 비규제지역이었던 한강벨트 권역에 속한 성동구, 광진구, 마포구, 영등포구 등의 상승폭은 전주 보다 약 0.08~0.11%포인트 하락했다. 기존 규제지역이었던 서초·강남·송파·용산구 등도 0.02~0.07%포인트 내렸다.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매수문의와 거래가 감소하며 시장 참여자의 관망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행정안전부는 5일 부처 조직개편안을 발표했다.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은 “AI정부실을 설치해 공공부문 AX 동력을 확보하겠다”는 말과 함께 부처 조직개편안을 직접 소개했다. 새로운 조직개편안은 공공부문의 인공지능 전환(AX)을 총괄할 조직으로 인공지능(AI)정부실을 신설하는 것을 포함해 7실·1대변인·28국·관으로 구성된다. 조직개편안을 보면 기존에 전자정부 정책을 총괄해 온 디지털정부혁신실은 간판을 내리는 대신 AI정부실이 신설된다. AI정부실은 인공지능정부정책국과 인공지능정부서비스국, 인공지능정부기반국 등 3개국으로 구성된다. 기존 디지털정부혁신실은 최근 국가 전산망 마비사태를 불러온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 사태에 대응해 온 조직이다. 전산망 마비사태 대응이 미흡했다는 지적을 받아왔던 담당 실 조직 이름을 바꿔 전면쇄신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앞서 지난달 말에는 디지털정부혁신실을 국 단위로 축소한다는 움직임이 나왔지만 시대에 역행한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이에 따라 조직 이름을 바꾸며 정책 기능도 기존 디지털을 넘어선 ‘AI’에 포커스를 맞추고 정부 흐름에 힘을 싣기 위한 정책적 판단이다. 주민자치 활성화와 사회연대경제 구축, 지역공동체 회복을 위해 자치혁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