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54) 최고경영자(ceo)가 이끄는 민간 항공우주기업 스페이스X가 미국 증권시장에 성공적으로 데뷔하며 역사적인 이정표를 세웠다. 12일(현지시간) 진행된 상장 첫날 거래에서 스페이스X의 주가는 폭발적으로 상승해 머스크는 전 세계에서 가장 먼저 '조만장자'(trillionaire)로 이름을 올리게 됐다. 블룸버그 통신은 스페이스X의 나스닥 데뷔 가격이 주당 150달러를 기록하면서,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의 개인 자산이 1,594조원(1조500억달러)을 돌파했다고 전했다. 머스크가 보유한 부의 크기는 개인이 가졌다고 믿기 힘들 정도다. 이는 대만의 GDP(9,767억 달러)는 물론, 아일랜드, 스웨덴, 싱가포르 등 글로벌 경제 강국들의 경제 규모(GDP)를 압도하는 천문학적 액수로, 세계 2위 부호인 래리 페이지보다 3배 이상 많다. 또 억만장자 2위부터 4위인 래리 페이지, 세르게이 브린, 제프 베저스의 자산을 모두 더한 것보다도 크고, 워런 버핏의 자산과 비교하면 무려 7배를 웃돈다. 스페이스X는 이날 오후 1시 22분 기준으로 주당 172달러선에서 활발히 거래를 이어가고 있으며, 장중 한때는 최고 176달러를 돌파하기도 했다. 이 같은
한국의 개인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보유한 해외주식 순위 1위를 달리는 테슬라의 최고경영자 일론 머스크가 창업한 우주 기업 ‘스페이스X’가 한국시간으로 12일 오후 10시 30분 미국 증시 나스닥에 상장된다. 종목코드는 ‘SPCX’다. 이날 증권가에 따르면, 스페이스X는 공모가를 주당 135달러로 확정하고 클래스A 보통주 5억5556만 주를 매각해 약 750억 달러를 조달할 예정이다. 기업가치는 약 1조7700억 달러로 평가된다. 이번 상장은 2019년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기업 아람코가 세웠던 290억 달러 조달·기업가치 1조7000억 달러‘를 넘어선 역대 최대 규모의 상장으로 평가된다. 개인투자자 주문만 1000억달러를 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청약에서는 목표치의 4배 넘는 주문이 몰렸고 3000억 달러(약 450조원)를 넘는 자금이 참여한 것으로 분석됐다. 2002년 스페이스X를 창업한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는 상장 이후 지분율 84%로 최대주주의 지위를 확보하게 된다. 스페이스X의 상장 이후 주가 향방도 관심거리다. 월가에서는 목표주가를 공모가의 약 41% 높은 190달러로 제시한 분석이 등장했다. 하지만 향후 주가에 대한 전망은 엇갈리는 분위기다.
지난 8일 시작된 한국노총 전국레미콘운송노조의 수도권지역 운송거부가 장기화되면서 건설현장에 큰 차질이 발생하고 있다. 한때 레미콘 제조사와 운송노조가 합의안을 도출했지만 조합원 투표에서 부결되며 업계 전반에 위기감이 고조되는 분위기다. 12일 대한건설협회는 이와 관련해 ‘수도권 레미콘 운송거부 사태 관련 긴급 업계 간담회’를 개최했다. 협회에 따르면, 현재 22개 대형건설사의 105개 현장에서 레미콘 공급이 중단돼 약 10㎥ 면적에 콘크리트 타설이 지연되고 있다. 레미콘 공급 중단이 5일이상 이어지면서 대부분의 현장에서 공정 차질이 예상되고 다음주까지 계속된다면 일부 사업장은 전면 셧다운운 불가피한 상황이다. 간담회에 참석한 업계 관계자들은 “삼성전자 평택 캠퍼스, SK하이닉스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등 국가 핵심 첨단산업 현장마저 공사가 중단되면서 글로벌 반도체 패권 경쟁 속에서 돌이키기 어려운 국가적 손해로 이어질 수 있다”며 심각한 우려를 표했다. 정부의 미온적인 대응 태도에 대한 불만도 쏟아졌다. 현재 공공·민간공사 모두 현 레미콘 공급이 중단된 상황임에도 정부는 명확한 지원방안을 내놓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다. 건설사들은 공기가 지연될 경우 막대한 지체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가 성장세 확대와 물가 재상승, 가계부채 증가 등을 근거로 추가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재차 시사했다. 신 총재는 12일 한국은행 창립 76주년 기념사에서 "성장, 물가, 금융안정 상황은 통화정책 측면에서 비교적 명확하게 한 방향을 가리키고 있다"며 "5월 통화정책방향 결정회의 이후 입수된 데이터도 이러한 점을 확인시켜 주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통화정책은 정책변수 간 상충관계에 직면하기 마련이지만 지금은 그러한 상충이 크지 않다"며 "따라서 물가안정에 중점을 두고 늦지 않게 금리를 인상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는 지난달 금융통화위원회 이후 제기돼 온 추가 긴축 가능성을 공식 석상에서 다시 한번 강조한 것으로 해석된다. 신 총재는 최근 국내 경제가 글로벌 인공지능(AI) 확산에 따른 반도체 수출 호조에 힘입어 예상보다 강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올해 1분기 경제성장률은 전기 대비 1.8%를 기록했고 명목성장률은 반도체 가격 상승에 따른 교역조건 개선 영향으로 10.5%까지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반면 물가 여건은 악화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중동전쟁 장기화에 따른 국제유가 상승 영향으로 5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3%
목동 재건축 사업이 본격적인 속도전에 돌입하면서 일대 아파트 가격이 연일 신고가를 경신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재건축 완료 후 들어설 신축 단지의 희소성과 프리미엄을 반영해 목동이 서울 서남권 대표 고급 주거지로 재평가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나온다. 현재 목동 재건축은 사실상 목동신시가지 1~14단지 전 단지가 사업을 추진 중이며 최근 마지막 단지까지 정비구역 지정이 마무리되면서 목동 재건축 사업은 본궤도에 진입한 상태다. 2033~2035년 준공이 목표로 거론되고 있다. 부동산R114, 부동산인포 등이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을 통해 조사한 바에 따르면 목동신시가지 7단지 전용면적 101㎡는 지난해 36억5000만원에 거래되며 공급면적 기준 3.3㎡당 1억원을 넘어섰다. 1단지 전용 83㎡는 지난해 말 26억1000만원에 거래돼 신고가를 기록했다. 같은 면적이 지난해 8월 24억원에 거래된 점을 고려하면 4개월 만에 2억원 이상 상승한 셈이다. 중대형 면적의 상승세도 두드러진다. 목동신시가지 2단지 전용 144㎡는 올해 4월 38억8000만원에 거래됐다. 지난해 2월 29억8000만원 대비 약 9억원 오른 가격이다. 올해 2월에는 1단지 전용 98㎡가 직
공정거래위원회가 엔에스쇼핑의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인수를 승인했다. 홈플러스 회생절차가 진행 중인 상황에서 추진된 거래인 만큼 신속 심사를 거쳐 경쟁 제한 우려가 크지 않다고 판단한 결과다. 12일 공정위에 따르면 하림그룹 계열사인 엔에스쇼핑은 홈플러스로부터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사업부문 영업 일체를 1206억원에 양수한다. 이번 거래는 홈플러스 회생계획의 일부로 추진됐으며, 공정위는 회생절차 진행 상황을 고려해 신속하게 심사를 진행했다. 홈플러스 익스프레스는 GS더프레시, 이마트에브리데이, 롯데슈퍼 등과 함께 기업형 슈퍼마켓(SSM) 시장의 주요 사업자다. 다만 최근에는 온라인 유통 채널의 식품 매출 확대와 식자재마트, 일반 슈퍼마켓 등의 성장으로 경쟁 압력이 커진 상황이다. 공정위는 이번 거래로 11개의 수직결합과 2개의 혼합결합이 발생한다고 분석했다. 수직결합은 하림 계열사의 식품 생산·제조 사업과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유통망 간 결합이며, 혼합결합은 엔에스쇼핑의 TV홈쇼핑·온라인몰과 홈플러스 익스프레스의 오프라인 유통망 간 결합이다. 공정위는 닭고기, 돼지고기, 오리고기, 육가공품, 가정간편식(HMR), 펫푸드 등 관련 품목을 검토한 결과 경쟁 제한 가능성
국토교통부가 서울 서초구 우면동 일원에 공공주택 2000호를 공급하는 ‘서울서리풀2 공공주택지구’ 조성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국토교통부는 11일 서초구 우면동 일원 19만3259㎡ 규모의 서울서리풀2 공공주택지구를 신규 지정하고, 2000호 규모의 주택을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리풀2지구는 지난 2024년 11월 주민공람을 시작으로 서울시와 서초구 등 관계기관 협의, 전략환경영향평가, 재해영향성 검토 등을 거쳐 올해 3월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통과했다. 해당 지구는 강남 도심 접근성이 우수하고 우면산 등 자연환경을 갖춘 입지로 평가된다. 특히 지난 2월 지구지정이 완료된 서리풀1지구(1만8000호)와 연계해 양재·강남 일대 첨단산업을 지원하는 직주근접형 주거단지로 조성될 예정이다. 국토부는 사업 속도를 높이기 위해 일반 택지개발사업과 차별화된 방식으로 사업을 추진한다. 통상 택지사업은 지구 지정부터 주택 착공까지 약 56개월이 소요되지만, 서리풀2지구는 지구 지정 이전부터 지구계획 수립 등 후속 절차를 선제적으로 준비하고 부지 조성과 주택 설계를 병행해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일반적인 택지사업 대비 착공 시점을 2년 이상 앞당겨 오는 20
재정경제부가 12일 발표한 ‘최근경제동향’에서 우리 경제가 수출 호조와 소비·기업심리 개선에 힘입어 회복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중동전쟁 장기화로 인한 국제 금융시장 변동성과 에너지 가격 불안이 지속되는 가운데, 물가 상승과 고용 둔화 등 민생 부담이 확대되고 있다는 점을 우려로 제기했다. 정부는 지난달 그린북에서도 “1분기 성장세 확대 등 경기 회복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고 진단한 바 있다. 다만 당시에는 경기 하방 위험을 중심으로 언급했다면, 이번 달에는 물가와 고용 등 국민 생활과 직결된 부담 요인을 보다 직접적으로 강조했다. 실제로 5월 소비자물가는 전년 동월 대비 3.1% 상승하며 전월(2.6%)보다 오름폭이 확대됐다. 생활물가지수 역시 3.3% 상승해 체감 물가 부담이 커졌다. 특히 석유류 가격은 중동전쟁 영향과 기저효과가 겹치며 24.2% 급등했다. 휘발유는 리터당 2011원, 경유는 2006원으로 2000원대를 기록했다. 서비스 물가도 여행 수요 증가 등의 영향으로 3.7% 상승했고, 외식을 제외한 개인서비스 물가는 4.4% 올랐다. 고용 지표는 악화 흐름을 보였다. 5월 취업자 수는 2916만명으로 1년 전보다 4만명 감소하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은 11일 로마에서 아돌포 우르소(Adolfo Urso) 이탈리아 기업·메이드인이탈리아부 장관이 회담을 열고 양국 기업 환경과 미래 산업 협력 방안을 폭넓게 논의했다. 앞서 이재명 대통령의 이탈리아 순방을 계기로 한국과 이탈리아가 유럽연합(EU) 경제입법 대응과 첨단산업 협력을 중심으로 양국 간 전략적 파트너십을 한층 강화한 움직임이다. 이번 회담에서 양측은 최근 EU 차원에서 추진 중인 주요 경제입법 동향을 공유하고, 변화하는 통상환경 속에서 기업의 예측 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협력 필요성에 공감했다. 특히 한국 측은 이탈리아가 올해 3월 긴급법령으로 도입한 ‘초감가상각제도’의 ‘EU 지역 제한(Made in EU)’ 조항을 지난달 22일 국회 의결을 거쳐 신속히 폐지한 데 대해 사의를 표했다. 초감가상각제도는 기업이 신규 기계·설비를 도입할 때 실제 구매가보다 높은 금액을 비용으로 인정해 법인세 부담을 줄여주는 제도다. 초기에는 EU산 자산만 혜택 대상에 포함돼 한국 기업의 우려가 제기됐다. 한국과 이탈리아 두 나라는 한국산 기계·설비가 이탈리아 중소 제조업체의 생산성과 경쟁력 향상에 이바지해 왔다는 점을 재확인하며, 향후 EU 경제입
증권선물위원회가 영풍과 고려아연, 한결엘에스의 회계처리기준 위반 사실을 적발하고 강도 높은 제재를 결정했다. 대규모 환경정화 비용과 투자자산 손실 등을 재무제표에 적절히 반영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면서 기업 회계 투명성 문제가 다시 도마 위에 올랐다.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는 10일 제11차 회의에서 회계처리기준을 위반해 재무제표를 작성·공시한 영풍, 고려아연, 한결엘에스에 대해 감사인지정 등의 조치를 의결했다고 밝혔다. 영풍의 외부감사인인 이촌회계법인과 대주회계법인에 대해서도 감사절차 소홀 책임을 물어 감사업무 제한 등의 제재를 결정했다. 이번 조치에서 가장 큰 규모의 지적을 받은 곳은 영풍이다. 금융당국은 영풍이 제련소 주변지역과 임야, 제련소 하부 토양, 지하수 오염과 관련한 정화 의무가 존재함에도 관련 충당부채를 적정하게 반영하지 않았다고 판단했다. 특히 지하수 정화 충당부채는 2023~2024년 기준 1114억원 규모가 과소계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영풍은 제련소 조업정지와 관련한 유형자산 손상평가 과정에서도 최선의 추정치를 사용하지 않거나 조업정지에 따른 손익효과를 임의로 제외해 손상차손을 과소계상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회사는 감
성수전략정비구역 제3지구 재개발 사업(이하 성수3지구)에서 경쟁입찰 없는 수의계약으로 시공사가 정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유력 후보로 거론되는 삼성물산 건설부문(이하 삼성물산)이 차별화된 건축 설계로 조합원 표심 사로잡기에 나섰다. 11일 삼성물산은 성수3지구에 영국의 글로벌 건축설계사 ‘포스터+파트너스’와 협업한다고 밝혔다. 최근 시공사로 선정된 압구정4구역 재건축 사업에서도 함께 협업한 바 있다. 성수전략정비구역은 총 4개 지구로 나뉘어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1지구는 GS건설이 시공권을 가져갔고 4지구는 현재 대우건설과 롯데건설이 치열한 수주전을 벌이고 있다. 성수2지구는 DL이앤씨가 수의계약으로 시공권을 가져갈 것이라는 게 업계 지배적인 시각이다. 성수3지구는 삼성물산이 오랫동안 공을 들여온 것으로 일찌감치 수주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현재 성수3지구는 시공사 선정 절차를 준비 중으로 최고 50층, 2213가구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다. 공사비는 최대 2조원 수준으로 추산된다. 삼성물산은 포스터+파트너스와 단순 외관을 디자인하는 것을 넘어 단지의 공간 구조를 결정짓는 초기 기본설계 단계부터 힘을 모으기로 했다. 최고 250m 높이의 한강
정부가 정상외교를 통해 확보한 경제협력 성과를 점검하고 중동 지역 인프라 시장 진출 확대를 위한 지원 방안을 본격 추진한다. 최근 중동 국가들이 산업 다각화와 경제체질 개선에 나서면서 늘어나는 인프라 수요를 새로운 성장 기회로 활용하겠다는 구상이다.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1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269차 대외경제장관회의를 주재하고 정상회담 경제분야 성과 이행점검과 중동 국가별·분야별 인프라 고도화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정부는 최근 주요국과의 정상회담을 통해 도출된 경제협력 성과의 이행 상황을 점검한 결과, 농림·수산 분야에서는 검역·위생 협력 확대를 기반으로 신규 수출 품목이 늘어나고 있으며 과학기술 분야에서도 후속 협의체 운영과 협력계획 수립이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정상회담을 통해 마련된 협력 성과가 실제 경제적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관계부처 합동 점검체계를 지속 운영하고, 추진 과정에서 발생하는 애로사항을 부처 간 협업을 통해 해소해 나가기로 했다. 정부는 최근 중동 지역의 경제·산업 구조 변화에도 주목했다. 중동 주요국들이 전후 복구를 넘어 산업 다각화와 경제체질 개선을 추진하면서 플랜트·에너지, 교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