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팔달구가 팔달문 전통시장 주변 일부 구간에 대해 일방통행 도로를 조성해 불법 주·정차 및 시민들의 통행문제를 해결하는 등 일거양득(一舉兩得)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 수원시 팔달구는 "지난 7일부터 수원지역내 대표 전통시장인 팔달문 주변 일부 도로에 대해 '일방통행' 도로를 조성해 이를 시행해 나가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일방통행' 도로가 시행되고 있는 구간은 남수문에서부터 팔달문 고객센터와 공중화장실이 위치한 남쪽 방향으로 100여 m 구간이다. 팔달구 허두경 경제교통과장은 "이번 사업은 교통혼잡 해소와 상습적인 불법주정차로 인해 통행이 어려웠던 양방향 도로를 일방통행으로 전환시킴으로써 교통흐름을 원활하게 하고 차량정체와 시민들의 교통사고 위험을 줄이기 위해 추진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팔달구에 따르면 "해당 구간은 양방통행 도로임에도 불구하고 차도와 인도의 높이 차가 거의 없어 한쪽 차도에 불법주정차, 또 한쪽은 낮은 인도 위로 차량이 올라서는 등 사실상 양방향 차량 진행이 어려운 현실이 이어져 왔었다"고 강조했다. 이로 인해 도로는 마치 주차장이나 다름없을 정도로 열악했을뿐만 아니라 인도 위를 걷는 시민들또한 어려움을 겪어 왔던것이 현실이었다
천재 소설가 김유정(1908~1937)의 예술혼을 기리는 <김유정, 하남에 머물다> Season 2가 2025년 7월, 하남시에서 개막했다. 두 번째 시즌을 맞은 이번 행사는 문학을 중심으로 미술, 음악, 무용, 연극 등 다양한 장르가 어우러진 융복합 예술축제로 확장되어, 김유정 문학의 온기와 숨결을 동시대 예술 속에 새롭게 불어넣었다. 김유정은 강원도 춘천 출신으로, 생애 말년을 하남시 상산곡동 100번지에서 보내며 창작에 전념했다. <봄·봄>, <동백꽃>, <산골 나그네>, <땡볕>, <아내>, <떡> 등 해학과 서정, 인간애가 깃든 그의 작품들은 한국문학의 순도를 한층 끌어올린 것으로 평가받는다. 하남은 병약한 몸으로도 창작의 끈을 놓지 않았던 김유정의 마지막 작업공간이자 누이 홍선과의 예술적 정서가 오갔던 장소다. 하남문화재단은 2021년부터 김유정 문학을 매개로 한 다채로운 문화 프로젝트를 전개해왔다. 당시 하남문화원과 공동기획하여 김유정과 함께.살았던 후손의 증언을 영상으로 송출했다. 또한 특별기획전 ‘김유정, 하남에 머물다’를 시작으로, 2022년에는 강원도립극단의 창작
양평군이 추진해온 ‘양동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이 국토교통부의 2025년도 2분기 산업단지 지정계획에 최종 반영되며 본격적인 행정절차에 들어간다. 이는 양평군 역사상 최초의 산업단지 지정 사례로, 민선8기 출범 이후 추진동력을 강화하며 지속적으로 준비해 온 결과다. 양평군의 산업단지 조성 시도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양평군은 2006년 ‘보룡산업단지’ 추진을 시작으로, 지난 2018년 등 몇 차례에 걸쳐 양동면 일원을 대상으로 산업단지 조성을 검토해 왔으나 입주수요 부족, 부지확보 지연 등의 이유로 중도 무산된 바 있다. 특히 관내 제조업체 다수가 중첩된 규제로 인해 외부로 이전하고, 산업용지에 대한 접근성 부족과 물류 한계가 고질적으로 지적되면서 군내 산업 인프라 조성의 필요성은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 이에 따라 민선8기 양평군은 실현 가능성 있는 공영개발 방식으로 방향을 선회하고 경기주택도시공사(GH)와 협력을 강화하며 실질적인 사업추진 기반을 다져왔다. 양동일반산업단지는 양동면 일원 약 5만8천㎡(약 1만7천600평) 부지에 조성될 예정으로 산업시설용지는 3만5천㎡ 규모다. 개발방식은 경기주택도시공사가 전액 자기 자본을 투입하는 100% 공영개발 방식이
양평군은 공동주택의 야간 보행환경 개선과 입주민의 관리비 부담 완화를 위한 ‘공동주택 보안등 전기 요금 지원 사업’을 7월부터 본격적으로 추진 중이다. 이번 사업은 주택 사업 승인을 받은 공동주택 중, 한국전력공사로부터 보안등 전기 요금이 별도로 고지되는 단지를 대상으로 하며, 2025년 7월부터 12월까지 6개월간 보안등 전기 요금을 예산 범위 내에서 전액 지원할 계획이다. 앞서 양평군은 지난 4월 주택조례 개정을 통해 본 사업의 법적 근거를 마련하고, 지속적으로 관내 공동주택 단지를 대상으로 적극적인 홍보를 실시해왔다. 이번 신청 접수는 사업 추진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리는 절차로, 해당 조건을 충족하는 공동주택 단지는 양평군청에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전진선 양평군수는 “공동주택 보안등은 주민의 야간 안전과 직결된 필수 시설이지만, 그동안 유지비를 입주민이 전액 부담해왔다”며 “이번 지원을 통해 경제적 부담은 줄이고 보다 안전한 주거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보안등 계량기 별도 설치 등 전기 설비 관련 사항은 한국전력공사로 문의하면 되며, 사업 신청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양평군청 건축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여주세종문화관광재단(이사장 이순열)은 오는 27일까지 금은모래작은미술관에서 기획전 <강의 기억 : Downstream>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현대 인류가 직면한 핵심 화두 중 하나인 ‘인류세(Anthropocene)’를 주제로, 삶의 근원인 ‘강’을 통해 인간과 자연의 관계를 깊이 있게 조망하고, 조화로운 공존의 가능성을 모색하고자 기획되었다. 전시를 선보이는 신연수 작가는 ‘인류세’를 회화적 언어로 꾸준히 탐구해 온 작가다. 이번 전시에서는 강의 발원지에서 도시를 지나 바다에 이르기까지, 긴 여정을 거쳐 변화하는 자연의 모습을 표현한다. 전시는 강의 흐름을 따라 ‘발원의 순수함(Upstream)’, ‘변모의 흔적(Midstream)’, ‘순환(Downstream)’이라는 세 개의 섹션으로 구성되어, 관람객이 마치 강을 따라 걷는 듯한 경험을 통해 전시 주제에 몰입할 수 있도록 연출됐다. 첫 번째 섹션 ‘발원의 순수함’에서는 인간의 개입이 적은 강의 본래 모습을 통해 자연의 순수한 아름다움을 조명한다. 이어지는 ‘변모의 흔적’에서는 도시화로 인해 변화된 강의 풍경과 함께, 건설 현장에서 발견되는 ‘원(circle)’과 ‘그리드(grid)’ 같은
여주세종문화관광재단이 오는 19일, 세종국악당에서 락밴드의 전설 ‘K2 김성면 & 플라워 콘서트 – 떼창데이’를 개최한다. 남녀노소를 불문한 여주시민들이 공연 문화를 즐길 수 있도록 매달 작품성과 대중성을 고루 갖춘 공연을 펼치고 있는 여주세종문화관광재단은 7월 공연으로 30대~40대 남성들이 노래방에서 즐겨 부르는 곡들의 주인공 K2 김성면과 플라워의 공연을 준비했다. 데뷔 이래 여주를 처음 찾는 K2 김성면과 플라워의 콘서트는 티켓오픈과 동시에 전석 매진되며 시민들에게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올해로 데뷔 33주년을 맞는 김성면은 ‘사랑과 우정 사이’로 유명한 그룹 피노키오로 데뷔, 이후 밴드 K2를 결성해‘슬프도록 아름다운’, ‘그녀의 연인에게’, ‘유리의 성’ 등 수많은 히트곡으로 사랑받았다. 지난해에는 MBC 복면가왕에 출연해 여전한 가창력을 선보였으며 새 싱글 앨범을 발매하고 라이브 무대에서 관객들을 만나는 등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 보컬 고유진, 기타리스트 고성진 형제와 베이시스트 김우디로 구성된 밴드 플라워는 데뷔한 지 20년이 지났지만 ‘Endless’, ‘눈물’, ‘단 한 사람’, ‘걸음이 느린 아이’ 등의 히트곡이 여전히 노래방에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16일 도담소에서 일본 가나가와현 구로이와 유지(黒岩 祐治) 지사를 만나 양 지역 친선결연 35주년을 맞아 공동 관심분야 협력을 강화하는 ‘교류협력심화 공동선언’에 합의했다. 이번 만남은 2년 전 김동연 지사가 일본 방문 당시 구로이와 현지사를 초청한 데에 대한 공식 답방으로, 경기도-가나가와현 친선결연 35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성사됐다. 김 지사는 “일본의 경제 혁신 중심인 가나가와현과 대한민국 경제 심장인 경기도가 경제협력, 첨단교류, 문화콘텐츠에 앞장선다면 양 지역은 물론 한일 간 아주 커다란 상생과 도약의 발판이 되리라고 믿는다”며 “오늘 지사님 방문과 공동선언을 함께한 것을 계기로 친선 결연 35주년을 맞이한 경기도와 가나가와현, 더 나아가서는 국교정상화 60주년을 맞은 한일 양국간의 긴밀한 협력과 상생의 모멘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 지사는 ▲10월 G-페어에 가나가와현 통상단 초청 ▲9월 경기도 국제청정대기포럼에 가나가와현 전문가, 담당 공무원 초청 ▲경기도-가나가와현 투자협력 세미나 정례화 ▲헬스케어·바이오 등 초고령사회 정책 공동대응 등 네 가지를 제안했다. 이재명 대통령의 당선 축하 인사를 건넨 구로이
경기도는 경기테크노파크와 함께 도내 중소 제조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30개사에 제조로봇 도입을 지원한다고 16일 밝혔다. 제조로봇은 생산연령 인구 감소 등 인구구조에 대응하고 산업안전재해와 같은 근로환경 개선에 효과가 있어 주요 선진국은 산업 전반에 로봇기술을 도입해 제조산업 경쟁력을 키우고 있다. 경기도는 대한민국 제조산업의 31.8%을 차지하는 만큼 선제적으로 중소기업에 제조로봇을 지원할 계획이며, 이를 위해 ‘제조로봇 이니셔티브’사업 예산 40억원을 2025년 제1회 추경예산에 신규 편성했다. 공모 및 평가를 통해 선정된 30여개사를 대상으로 제조공장 내 로봇 설치비용과 안전인증 컨설팅 비용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지원분야는 뿌리(기계, 금속·플라스틱, 자동차, 전기전자), 조선·항공, 섬유, 식·음료, 바이오·화학, 로봇·장비 업종의 로봇공정모델 대상 공정이다. 도는 8월 1일까지 신청서류를 접수해 서류평가를 진행한 뒤 8월 말쯤 발표평가로 최종과제를 선정해 9월부터 시스템 도입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제조로봇의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로봇직업교육센터를 통한 전문인력양성도 병행 추진한다. 2028년까지 5년간 5천720명의 로봇전문가를 로봇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