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일인 5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뒷편 윤중로에는 수백 명의 상춘객이 만개한 벚꽃과 어우러지며 화사한 봄향기를 전했다. 지난 3일부터 열리고 있는 '2026 여의도 봄꽃축제'는 오는 7일까지 국회 뒤편 여의서로 일대에서 펼쳐진다.
이번 봄 축제는 '봄의 정원, 모두 함께'라는 주제로 약 1,800그루의 왕벚나무가 만드는 화려한 벚꽃 터널을 감상할 수 있다. 밤에는 조명 쇼가 더해지며 환상적인 야경을 선사한다.
기상청에 따르면 올해 벚꽃은 서울에서 1922년 관측 이래 5번째로 이른 3월 29일에 개화했다. 지난해(4월 4일)보다 6일, 평년(4월 8일)보다 10일 빠른 시점이다.
벚꽃 개화 관측은 서울 종로구 송월길에 있는 서울기상관측소 내 표준목(왕벚나무)을 기준으로 이뤄지며, 지정된 나뭇가지에서 세 송이 이상 꽃이 활짝 피었을 때를 개화로 본다. 여의도 윤중로 역시 지정된 벚나무를 기준으로 별도 관측이 이뤄지고 있다.
축제 기간 극심한 교통 혼잡을 예상해 4월 1일 낮 12시부터 4월 8일 오후 2시까지 여의서로 일대 차량 통행이 전면 통제되고 있다. 통제 구간은 국회 뒤편 여의서로(1.7km) 구간(서강대교 남단 사거리~ 의원회관 앞)이 대상이다. 축제 기간 중에는 해당 구간 내 차량 진입이 불가능하다.
서울경찰청은 "행정안전부, 소방 등 관계기관과 협력해 현장 상황실을 운영하고 인파 관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특히 300만 명 이상의 인파가 몰릴 것에 대비해 지능형 CCTV를 활용한 밀집도 감지와 실시간 상황 전파 체계를 가동 중"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축제 현장의 혼잡을 최소화하기 위해 자차 이용 대신 지하철 등 대중교통 이용을 권고했다. 행사 기간 내 불법 주정차 차량에 대해서는 즉시 견인 등 엄정 단속도 이뤄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