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란드 북동부의 청정지역인 바르미아-마주리 주(Warmia-Masuria)의 식품 기업들이 한국 무대에 오른다. 폴란드 북동부의 청정 지역인 바르미아-마주리 주(Warmia-Masuria) 지역은 전통적인 제조 방식과 현대적인 기술력을 결합해 독창적인 식품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 최근에는 품질과 신뢰성을 앞세워 해외 시장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이러한 국제화 행보의 일환으로 바르미아-마주리 주의 주요 식품 기업들은 오는 29일 서울에서 개막하는 ‘Korea Food Week 2025’에 참가한다. 이번 박람회는 아시아 식품 산업을 대표하는 행사로, 전 세계 식품 생산자, 유통 전문가, 투자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최신 제품과 글로벌 트 렌드를 공유하는 장이다. 올해 박람회에는 바르미아-마주리 주의 5개 주요 식품 기업이 참가해 A8201번 공동 부스에서 각사의 대표 제품과 혁신적인 식품 솔루션을 선보인다. ▶ 엔티씨 데어리 솔루션즈(ENTC DAIRY SOLUTIONS Sp. z o.o.) 이 업체는 식품 및 다이어트 산업에 사용되는 고품질 유청, 단백질, 지방 분말을 생산하는데, 유럽 및 아시아의 파트너사와 협력해 기능성 식품 및 스포츠 영양 제품 제조사
한국잡지협회(회장 백동민)가 대한민국 추상미술의 거장 김환기 작가의 작품을 표지로 쓴 잡지를 한눈에 볼 수 있는 특별 기획전을 연다. '수화 김환기, 잡지 표지로 새롭게 만나다-어디서 무엇이 되어 다시 만나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기획전은 대한민국 최초의 종합잡지인 『소년』 창간일을 기념해서 제정된 ‘잡지의 날’ 60주년을 기념해 마련됐다. 이인석 ㈜르리앙(le lien) 대표가 보유한 김환기 작가의 주요 작품 이미지가 실린 잡지 표지를 한자리에 모은 것인데, 1940~1970년대 주요 잡지 표지 60여 종을 선보인다. 한국잡지박물관이 주관한 이번 특별 기획전에는 △1940~1950년대 탐색과 형상의 시간 △1950~1960년대 전통과 모더니즘의 결합 △1960~1970년대 점·면·우주의 시간 등 3개의 파트로 구성되며, 김환기 작가의 대표작을 비롯해 시대별 변주가 담겨 있다. 개막식은 오늘(24일) 오후 3시, 잡지회관 지하 1층 한국잡지박물관 내 M미술관에서 열릴 예정이며, 전시는 오는 11월 12일(수)까지 무료 관람할 수 있다. 이번 전시를 주관한 한국잡지박물관 관계자는 “이번 전시는 잡지가 단순히 정보를 전달하는 매체를 넘어, 예술과 시대를 기록
부산 온병원이 직원들의 피로 회복과 업무 효율 향상을 위해 매일 점심 휴게시간(낮 12시30분∼1시30분)에 각자 사무공간에서 30분 낮잠 자기 운동을 실시한다. 온병원의 이번 캠페인은 단순한 복지를 넘어 의료 현장의 집중력과 정신 건강을 함께 관리하는 새로운 근무 문화 실험으로 주목받고 있다. 김동헌 병원장은 “직원들이 점심시간 내 최소 20∼30분간 눈을 붙이며 심신을 재충전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는 목표”라며 “짧은 수면은 피로 회복은 물론, 환자 대응 시 집중력을 높여 의료 사고를 예방하고, 직원 스스로 컨디션을 관리할 수 있는 자율적 휴식 문화를 만들기 위해 시행하게 됐다”고 밝혔다. 온병원에 따르면, 이번 캠페인은 스페인의 전통적인 낮잠 문화인 ‘시에스타(Siesta)’에서 영감을 얻었다. 스페인은 오랜 기간 점심 이후 더위를 피하며 짧은 낮잠을 취하는 문화를 이어왔고, 현재는 ‘일과 휴식의 균형’을 상징하는 생활 리듬으로 자리 잡았다. 특히 현대 스페인에서는 기업과 공공기관 일부가 시에스타를 현대적으로 적용해 ‘파워 냅(Power Nap)’ 제도로 발전시키고 있다. 연구에 따르면 20∼30분의 짧은 낮잠은 기억력·집중력 향상과 스트레스 완화,
섬 주민들의 유일한 교통수단인 여객선이 정비나 검사에 들어갈 경우 이를 대체할 예비선박이 없어 섬 주민들이 사실상 ‘고립’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서삼석 의원(더불어민주당, 영암·무안·신안)이 해양수산부로부터 제출받은 ‘여객선 항로 단절 현황’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부터 올해 9월까지 여객선 정비를 이유로 여수와 인천, 통영 등 8개의 지자체에서 총 33건의 여객선 운항 중단이 발생됐다. 이로 인한 누적 운항 중단 일수는 405일에 달했다. 여객선 본선이 정비나 검사에 들어가면 섬 주민의 이동권 보장을 위해 대체 여객선 투입이 필수적이나 현재는 여객선 운영 선사가 예비선을 의무적으로 투입해야 할 규정은 존재하지 않는다. 해양수산청은 운항 계약 시 업체에 “선박 대체 운항 책임”을 부과하고 있지만, 계약상 필수 조건에는 제외되어 있어 여객선에 문제가 발생할 경우 대체 여객선 투입은 전적으로 민간 선사의 ‘선의’ 에만 의존하는 실정이다. 특히 국가보조 항로의 경우에도 운항비용을 국가가 지원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민간 항로와 같은 상황이 반복되고 있다. 국가보조 항로 운영 선사들은 3년 단위 위탁계약 구조 탓에 ‘
앞으로 개인회생이나 파산을 신청할 때 여러 은행이나 카드사들을 일일이 방문해 서류를 발지 않아도 된다. 금융위원회는 22일 '마이데이터 인프라를 활용한 개인회생·파산 신청 절차 간소화' TF 회의를 열고 법원 개인회생·파산 신청 시 부채증명서 제출을 간소화하는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는 금융 마이데이터 인프라를 통해 법원 개인회생·파산 신청시 부채증명서 제출을 간소화하는 방안이 논의됐다. 현재는 개인이 법원에 개인회생, 파산을 신청할 때 직접 여러 금융기관을 직접 방문해 일일이 부채증명서를 발급받아 제출해야 한다. 이러한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금융위는 내년 상반기 여러 금융기관에 흩어진 본인의 부채정보를 한 번에 불러와 마이데이터 포켓 앱으로 조회 후 이를 회생법원 등에 제출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후에는 법원 전산 개발 등을 거쳐 부채정보를 채권금융회사에서 곧바로 법원으로 전송할 수 있는 시스템도 추진하기로 했다. 법원행정처와 서울회생법원 및 각 금융권은 필요한 전산 개발 등 후속 조치에 협조할 계획이다. 금융위는 이번 TF를 통해 법령 개정, 전산개발 등 후속조치 등도 속도감 있게 준비할 계획이다. 본인 앞 전송 서비스는 내년 상반기
미국 상원 본회의를 통과한 2026회계연도 국방수권법안(NDAA)에 '주한미군 규모 유지' 내용이 명시된 것으로 확인됐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22일(현지시간) 미 의회 의안정보시스템에 올라온 국방수권법안(NDAA) 상원 통과본 전문에 따르면 해당 법안은 "한국에 영구 주둔하거나 배치된 미군 병력을 2만8천500명 밑으로 감축하는 데 이 법에 의해 승인된 예산을 사용할 수 없다"는 조항을 담았다. 국방수권법은 국방부의 예산 지출과 정책을 승인하는 연례 법안으로 매년 개정해 시행한다. 상·하원의 최종 조율을 거쳐 이 내용이 확정되면 트럼프 행정부가 충분한 사전 협의 없이 주한미군 감축에 나설 경우 의회가 행정부를 견제할 근거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국방수권법의 예산을 주한미군 감축에 사용하지 못하게 하는 조항은 트럼프 1기 시절에 의회가 행정부의 일방적인 감축을 견제하기 위해 2019∼2021회계연도 국방수권법에 포함됐다가 이후 바이든 행정부 들어 사라졌는데 트럼프 2기 행정부 들어 5년 만에 재등장했다. 법안은 이와 함께 한미연합사령부의 전시작전통제권을 미국 지휘 사령부에서 한국 지휘 사령부로 전환하는 행위에도 예산을 사용할 수 없다고 명시
저축은행이 예금보험료와 지급준비금 등 비용을 대출이자에 반영해 5년간 1조원 가량을 소비자에게 전가해온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허영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여신규모 상위 10대 저축은행(SBI·오케이·한국투자·애큐온·웰컴·다올·신한·하나·페퍼·KB) 이 최근 5년 6개월(2020년~2025년 상반기)간 소비자 대출이자에 포함시킨 법적비용은 9,631억 원에 달했다. 이중 예금보험료가 7천 313억원으로 전체의 75.9%를 차지했고, 지급준비금 948억원, 교육세 938억원, 햇살론 출연금이 432억원이었다. 지급준비금은 10곳 중 3곳에서만 부과됐는데 금액 규모가 컸고, 예금보험료는 조사 대상 10곳 모두 대출이자에 포함시킨 것으로 확인됐다. 법정비용은 금융사들이 법에 따라 부담해야 하는 비용으로 교육세, 지급준비금 부담 비용, 예금자보호법에 따른 보험료 및 각종 출연금 등이 있다. 저축은행들은 가산금리 산정 시 업무·자본·신용원가, 목표이익, 조정금리 외에도 이러한 ‘법적비용’을 반영해 금리를 결정한다. 이를 두고 ‘금융회사가 예금자 보호 비용을 대출소비자에게 떠넘긴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됐다. 지난
최근 5년 간 금융기관에서 ‘잠자는 돈’, 이른바 휴면예금이 2조 5천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고령층의 지급률이 4분의 1 수준에 그쳐 제도 개선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20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허영 의원(더불어민주당)이 서민금융진흥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1년부터 올해 8월까지 금융기관이 서민금융진흥원에 출연한 휴면예금·보험금은 총 2조 4,954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원권리자에게 지급된 금액은 1조 3,876억 원으로, 지급률은 55.6%에 그쳤으며 지급되지 않고 쌓인 잔액만 1조 1,079억 원에 달했다. 특히 2024년의 경우 지급액(3,018억 원)이 출연액(6,555억 원)의 절반에도 못 미치며, 미지급 잔액이 3,537억 원으로 급증했다. 휴면예금이 늘어나는 원인으로 금융사의 소극적 대응과 제도적 한계가 지적된다. 현행 「서민의 금융생활 지원에 관한 법률」은 금융사가 휴면예금을 서민금융진흥원에 출연하기 1개월 전, 30만 원 이상의 예금에 대해서만 통지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사실상 한 달 전 한 차례 안내만 하면 금융사의 법적 의무가 끝나, 장기간 방치된 예금이 주인을 찾지 못하는 구조가 고착화되고
저축은행, 상호금융 등 서민금융기관들의 대출 문턱이 높아지면서 자동차담보대출 신청이 크게 늘었다. 19일 국민의힘 김상훈 의원실이 금융감독원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6·27 대출 규제 시행 이후 약 두 달간 저축은행에 접수된 개인 자동차담보대출 신청은 총 24만8천건으로 집계됐다. 영업일 기준 일평균 5천636건이다. 이는 대출 규제 이전인 올해 1∼5월 일평균 신청 건수인 2천230건보다 약 150% 늘어난 수치로, 같은 기간 일평균 대출 취급액도 67억9천만원에서 84억9천만원으로 약 25% 증가했다. 저축은행 자동차담보대출은 신용점수만으로는 원하는 만큼 대출을 받기 어려운 차주들이 소유 자동차를 담보로 한도를 늘리려고 이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최근 강도 높은 대출 규제로 2금융권의 대출 문턱이 높아지자 신용도가 낮은 차주들이 자동차담보대출로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같은 기간 저축은행의 개인신용대출 일평균 취급 건수는 4천930건에서 3천614건으로 약 27% 감소했고, 상호금융 역시 500건에서 409건으로 약 18% 줄었다. 자동차담보대출을 취급하는 한 대형 저축은행 관계자는 "대출 규제로 개인 신용대출을 적극적으로 늘릴 수 없는 상
매년 농작업 중 멧돼지 등 야생동물의 공격으로 농민이 사망하고 있음에도 정부의 안전예방 정책이 사실상 전무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서삼석 의원(더불어민주당, 영암·무안·신안)이 농식품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최근 6년 간(2019~2024) 농작업 중 사망 현황)에 따르면, 사망자는 총 1,527명으로, 이틀에 한 명꼴로 목숨을 잃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 평균 사망사고가 254건 발생한 셈이다. 연도별로 분석해보면, ▲2019년 244건, ▲2020년 253건, ▲2021년 228건, ▲2022년 252건, ▲ 2023년 253건, ▲2024년 297건으로 매년 증가하는 추세이다. 또 지난해 질병·질환 사망은 43건으로 2019~2024 평균(21건) 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 농식품부는 폭염으로 인한 온열질환 급증으로 분석했다. 같은기간 광역단체 별로는 경북이 289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경남 277건, ▲전남 234건, ▲충남 205건, ▲전북 175건, ▲충북 92건, ▲경기 86건, ▲강원 68건, ▲대구·울산 23건, ▲세종 9건, ▲부산 5건, ▲인천 4건, ▲대전 3건, ▲광주 2건, ▲서울 1건이었다. 기
최근 피감기관들의 감사원 평가가 더 악화된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박균택 의원(더불어민주당, 광주 광산구갑)이 15일 감사원으로부터 제출받은 2023년도와 2024년도의 ‘감사원 감사 활동 모니터링 등 설문조사 결과보고서’에 따르면 이같이 나타났다. 해당 조사는 ▲감사관의 전문성, ▲감사업무의 공정성, ▲감사관의 감사 태도, ▲감사부담의 최소화 등 총 4개 영역으로 이뤄져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24년은 전년도에 비해 모든 영역이 감점되면서 평균점수인 ‘종합만족도’도 70.1점에서 64.8점으로, 5.3점이 하락했다. 법령과 절차의 숙지 및 업무 이해도 등을 뜻하는 ‘감사관의 전문성’은 67.1점에서 61.6점이었다. 또 특정 집단에 대한 편향성과 피감자 의견 청취 여부 등을 측정하는 ‘감사업무의 공정성’은 71.4점에서 66.9점으로 떨어졌다. 감사관의 고압적 태도나 강요, 폭언 여부가 반영되는 ‘감사관의 태도’는 78.7점에서 73.2점으로, 자료 요구량과 인원 및 기간의 적정성 등을 뜻하는 ‘감사부담의 최소화’는 63.2점에서 57.6으로 하락했다. 4개 항목의 순위는 2년 연속 ▲감사 태도, ▲공정성, ▲전문성, ▲감사부담 등
고속도로 이용객들에게 안전하고 편안한 휴식 공간을 제공해야 할 책임이 있는 한국도로공사의 안전관리가 부실해 매년 휴게소 내부 및 진출입로에서 사고가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간사인 권영진 의원(국민의힘)이 한국도로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6년간(2020년~2025년 9월) 휴게소 내부 및 진출입로 사고 현황’ 자료에 따르면, 휴게소 내부에서 56건(사망 7명, 부상 57명), 진출입로 60건(사망 3명, 부상 25명) 등 총 116건의 사고로 사망 10명, 부상 82명이 발생했다. 올해만 해도 휴게소 내부에서 8건(사망 1명, 부상 20명), 진출입로 5건(사망 1명, 부상 4명)등 총 13건의 사고가 발생해 2명이 사망하고 24명이 부상을 당했다. 지난 추석 연휴기간(10.3.~10.9.)에도 진출입로에서 1건의 사고로 1명이 부상을 당했다. 특히, 명절 연휴나 휴가철이면 이용객 증가로 주차 공간이 부족하고 고객들이 고속도로 본선과 연결된 진출입로에 차량을 주차한 뒤 도보 이동하는 위험한 상황도 해마다 반복되고 있다. 그럼에도 한국도로공사와 휴게시설 운영자는 휴게소 내 교통안전 관리 인원을 배치하는 등 이용 고객들의 안전을 위한 적극
직장인 10명 중 1~2명은 실제 직장 내 괴롭힘을 겪어 본 것으로 드러났다. 또 피해자와 목격자 10명 중 3명은 ‘아무 대응도 하지 못했다’라고 했고, 직장을 떠나는 경우도 적지 않았다. 국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 김위상 의원(국민의힘)이 고용노동부로부터 제출받은 연구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직장인 1000명 중 28.8%(288명)는 최근 1년간 직장 내 괴롭힘을 경험하거나 목격한 것으로 집계(복수응답)됐다. 이는 과거 2020년(24.2%), 2021년(25.9%) 조사보다 증가한 수치다. 이 중 직장 내 괴롭힘을 직접 겪은 비율은 16.7%였다. 업종별로는 ▷보건업·사회복지 서비스업(25.0%) ▷ 공공·국방·사회보장 행정(24.6%) ▷금융 및 보험업 (23.7%) ▷교육 서비스업(22.6%) ▷운수 및 창고업 (21.4%) 등이었다. 피해 근로자에게 대처·대응법을 묻는 질문에 응답자 31.3%는 ‘무대응’을 꼽았다. 10명 중 3명 이상이 회사와 외부에 문제를 제기하지 못하거나 하지 않았다는 얘기다. 사직을 통해 회사를 떠나는 경우 (17%)도 적지 않았다. 구체적 행동을 하더라도 피해 구제를 위한 행동으로 이어지지 못하는 결과도 나왔다. 직장
5대 주요 손해보험사가 섬과 산간 지역에도 도시와 동일하게 ‘긴급출동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하면서 농어촌 지역 주민들의 생활편의와 정주 여건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서삼석 의원(더불어민주당, 영암·무안·신안)이 삼성화재·현대해상·한화손보·KB 손보·DB 손보 등 5대 주요 손해보험사(이하 ‘5대 손보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각 보험사는 앞으로 지리적 구분 없이 전국 어디서나 긴급출동서비스를 동일하게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서 의원은 지난 2일 보도자료를 통해 손해보험사가 ‘자율약관’을 근거로 섬과 산간 지역에서는 긴급출동서비스를 제공하지 않는 실태를 지적한 바 있다. 또 불공정한 약관에 대해 공정거래위원회는 검토한 적이 없었다며 법 위반 여부에 대해서는 면밀히 살펴보겠다는 입장을 밝혔었다. 이후 의원실은 5대 손보사와 수차례 간담회를 가졌고 약관 개정을 통한 서비스 전면 시행 계획을 마련했다. 이에 5대 손보사는 2025년부터 순차적으로 약관을 개정할 계획이다. 우선 한화손보가 2025년 연내 개정을 시작으로 ▲삼성화재는 2026년 1월 ▲ DB 손보 ·KB 손보·현대해상은 2026년 9월까지 개정 완료를 목표로
전국의 농협 양곡창고 중 '노후 양곡창고'가 77.4%(1,876동)에 달해 개선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정희용 의원(국민의힘)이 농협중앙회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농협 양곡창고 2,425동 중 준공된지 30년 미만 창고는 549동으로 전체의 22.6%에 불과했다. 반면, 30년 이상되어 개선이 필요한 창고는 1,876동으로 전체의 77.4%나 됐다. 농협은 30년 이상된 창고를 노후창고로 분류하고 있는데 양곡창고가 노후화되면 화재와 침수 등 안전사고 우려가 있고, 원료곡이 변질 우려가 심각해 개선이 필요하다. 지역별 노후창고 현황을 보면, 전남이 724동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전북 514동, ▲ 충남세종 226동, ▲ 경북 204동, ▲ 경남 144동, ▲ 경기 30동, ▲ 충북 25동, ▲ 강원 9동으로 나타났다. 특히 전북(88%), 전남(86%), 경북(81%)은 전체 창고 중 노후창고가 차지하는 비중이 80%이었다. 농협은 양곡창고 노후화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으로 ▲노후창고 화재로 인한 소실 우려, ▲안전사고 및 침수 우려, ▲보관양곡 감모율 증가 등 농가 환원 이익 감소 우려, ▲ 열손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