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작년 ‘GENIUS Act’ 마련...국제 결제시장도 달러 잠식 우려 - 전문가 "금융 인프라와 제도 설계, 글로벌 금융 시스템 연결될 수 있는가 중요" - 해외 전문가 “프레임워크 도입은 글로벌 트렌드...원화 스테이블코인 경쟁력 갖춰” 국회와 전문가들이 원화 기반 스테이블코인을 글로벌 시장에서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하루빨리 관련 법·제도를 마련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12일 국회의원회관에서 더불어민주당 이강일, 민병덕 의원과 상생과 통일포럼이 주최한 '2026 글로벌 스테이블코인 동향과 한국 디지털 경제의 기회' 세미나가 열렸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국내 가상자산이 해외로 빠져나가는 현실에 대해 짚어보고 법·제도적 기반을 마련해 원화 스테이블코인을 국내에서는 물론 전 세계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뒷받침해야 한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 현재 관련 법안인 디지털자산기본법은 국회에 계류 중이다. 김상훈 국민의힘 의원(주식 디지털자산 밸류업 특위 위원장)은 축사에서 "우리는 거대하고 냉혹한 금융 대전환의 한복판에 서 있다"며 "스테이블코인은 이제 단순한 '가상자산의 일종'이라는 지엽적인 정의를 넘어 국경을 허무는 결제 인프라와 온체인 자본시장의
현대모비스의 램프 생산 자회사인 유니투스가 전면 파업을 철회한 지 단 하루 만에 다시 무기한 파업에 돌입했다. 프랑스 부품사 OP모빌리티에 매각을 앞둔 민감한 시점에서 노사 간 갈등이 재점화되며, 현대차·기아의 생산 차질과 램프 사업 매각 일정에도 영향을 주지 않을까 움직임에 초점에 맞춰지고 있다. 유니투스 파업의 핵심 원인은 현대모비스의 램프 사업 매각 과정에서 고용·근로조건 불안, 위로금 차등 지급안, ‘인수사와 지속 협의’ 문구에 대한 불신, 산별노조의 강경 기조가 겹친 데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니투스 노조는 4월 말부터 지금까지 ‘파업→합의→재파업’으로 입장이 계속 변하고 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전국금속노조 김천 현대모비스지회는 11일 오후 “별도 지침이 있을 때까지 12일부터 무기한 전면 파업에 들어간다”고 공지했다. 노조는 지난달 27일부터 파업을 이어오다 11일 작업에 복귀했지만, 하루 만에 다시 파업을 선언했다. 유니투스는 헤드·리어램프, 에어백, 브레이크 등 핵심 차량 부품을 생산하는 회사로, 현대모비스는 김천 램프 공장을 프랑스 부품사 OP모빌리티에 매각하기로 한 다음, 유니투스와 세부 조건을 협의 중이다. 이르면 올해 상반기 중
유럽에선 구글, 애플, MS, 메트, X 등 미국 빅테 크 앱과 제품들을 압도적으로 사용한다. 이러한 사실은 미국에 점령당했다는 느낌을 받게 된다. 네이버와 카카오 등 토종 애플리케이션을 많이 사용하고 있는 한국인의 눈으로 보면 놀랍다. 그러나 트럼프 제2기 정부 출범 이후 미국의 노골적인 압력과 야욕에 여론이 급속히 바뀌고 있다. 이런 변화는 그간 순순히 받아들였던 미국 인터넷 테크 의존에서 벗어나고자 하는 모습으로 나타난다. 지난 3월 유고브(YouGov) 리서치가 프랑스와 독일, 스페인, 이탈리아, 폴란드 등 5개국 시민, 각 1000명씩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3분의 2가 미국 테크 서비스를 유럽 토종 서비스로 교체되기를 바란다고 답했다. 유럽 시민들이 교체되기를 바라는 미국 테크기업 의 인터넷 서비스는 서버와 스토리지, 줌과 같은 컨퍼런스앱, 이메일, 심지어 은행 결제 시스템도 포함돼 있었다. 한 달 앞서 스위스의 인터넷 프라이버시 단체인 프로톤 (Proton)이 영국과 독일, 프랑스 국민 3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도 유사한 결과가 나왔다. 조사 대상 10명 중 8명 이상이 미국 테크기업들에 대한 의존성을 지 적했
- AI 에이전트 ‘행위자’로 부상...금융·공공분야 기존 보안 체계 전면 재설계 요구 - 양자컴퓨팅이 공개키 암호 무력화...PQC 전환과 HNDL 대비 국가적 과제 부상 - 전문가들 “기술·제도·거버넌스 아우르는 새로운 보안 패러다임 구축해야” AI 에이전트의 급격한 진화와 양자컴퓨팅의 도래로 기존 보안 체계가 근본적으로 무력화되고 있다. 특히 AI가 단순한 지능을 넘어 '행동 권한'을 가진 능동적 행위자로 부상하면서 새로운 보안 패러다임으로의 전환이 시급한 상황이다. 대표적으로 엔트로픽이 개발한 '미토스(Mythos)'는 일반 챗봇과 달리 보안 및 해킹 영역에 특화되어 직접적인 위협을 초래하고 있다. 미토스 사례는 AI가 취약점 탐색부터 공격 실행·재시도까지 수행가능함을 보여주며 기존 금융·공공 보안 체계의 한계를 드러냈다. 양자컴퓨터는 공개키 암호를 무력화할 수 있어 선공격 후해독(HNDL) 대비와 양자내성암호(PQC) 전환이 시급하다. 전문가들은 국가 안보를 위해 기술·제도·거버넌스를 아우르는 차세대 보안 체계를 조속히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이런 가운데 지난 12일 국회에서는 ‘디지털 혁신과 보안 안전성 확보를 위한 정책 방향’이라는 주제로 간
14일 코스피가 개인 매수세에 7900선을 훌쩍 넘어 7981.41로 장 마감하며 8000선을 눈 앞에 뒀다. 코스닥도 장 후반 상승 전환하며 1191.09로 장을 마쳤다. KB증권에 따르면, 이날 국내 증시는 반도체 쏠림에서 벗어나 소비재·항공·로봇 종목들이 상승 흐름을 나타냈다. 삼양식품은 전 거래일 대비 11.12%이상 상승하며 143만9000원을 기록했다. 삼양식품은 전날 1분기 연결 기분 매출 7144억원, 영업이익 1771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35%, 영업이익은 32% 증가해 분기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이 영향으로 기대 심리가 작용하며 주가를 끌어올렸다는 분석이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합병 계획이 확정되며 각각 전 거래일 대비 6.02% 상승한 2만7300원, 16.94% 상승한 7870원을 기록했다. 로봇 사업 기대감에 LG전자는 장중 한 때 52주 신고가(22만4500원)을 기록하고 전 거래일 대비 13.38% 상승한 21만7000원으로 장 마감했다. LG씨엔에스도 17.14% 상승한 8만6100원을 기록했다. KB증권은 “코스피는 단기 과열에 따른 단기 조정 가능성은 존재하지만 경기 사이클 붕괴나 금리 급
정부가 글로벌 원전 시장 확대에 대응하기 위해 ‘K-원전 원팀’ 체제 정비에 나섰다. 산업통상부가 원전 수출 과정에서 정부 주도 역할을 강화하고, 그간 별도로 움직였던 한국전력과 한국수력원자력의 해외 원전 사업 역량을 통합해 수주 경쟁력을 끌어올리겠다는 구상이다. 산업부는 14일 김정관 장관 주재로 열린 ‘2026년 제1차 원전수출전략협의회’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원전 수출체계 효율화 방안’을 발표했다. 정부는 원전 사업이 국가 간 협력 성격이 강하고 대규모 재원 조달과 안보 이슈가 수반되는 점을 고려해, 향후 원전 수출 상대국과의 교섭·협의를 정부가 보다 주도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우선 산업부는 즉시 조치 방안으로 ‘원전수출전략협의회’ 산하에 민관합동 ‘원전수출기획위원회’를 신설한다. 해당 위원회는 정부와 공기업, 계약·회계·법률·국제관계 전문가 등이 참여해 원전 수출 기획과 경제성·리스크 검토, 사업 자문 등을 맡게 된다. 산업부는 이를 통해 정부 리더십을 강화하고 사업 완성도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한전과 한수원의 역할 분담 체계도 개편된다. 기존에는 2016년 공공기관 기능조정 방안에 따라 양 기관이 국가별로 수출 시장을 나눠 담당했지만, 앞으로
한화오션이 유럽 지역 선주로부터 3632억원 규모의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1척을 추가로 수주했다. 회사는 11일 전자공시시스템에 단일판매·공급계약 체결을 공시했다. 공시에 따르면 이번 계약은 지난해 동일 선주가 LNG 운반선 7척을 발주한 데 이어 이뤄진 추가 발주로, 회사는 해당 선박을 2029년 6월 15일까지 인도할 예정이다. 한화오션은 동일 사양 선박을 연속 건조해 설계·구매·생산 과정에서 효율성이 높아지고, 이를 통해 안정적인 수익성 확보에도 긍정적인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같은 종류 선박의 연속 건조는 공정 효율을 극대화해 원가 경쟁력과 품질 안정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화오션은 올해 들어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 10척, LNG 운반선 5척, 초대형 암모니아 운반선(VLAC) 3척, 해상풍력설치선(WTIV) 1척 등 총 19척을 수주하며 약 34억4000만 달러(한화 약 5조1053억400만원) 규모의 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이번 추가 수주로 LNG 운반선 분야에서의 경쟁력과 글로벌 시장 내 입지를 더욱 강화하게 됐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현대자동차가 올해 모터스포츠 초반부터 세계 정상급 대회 두 곳에서 동시에 우승했다. WRC(World Rally Championship, 월드랠리챔피언십) 6라운드 우승과 TCR(Touring Car Race, 투어링카 레이스) 월드투어 개막전 우승을 한주에 달성했다. 포르투갈에서 이달 7일부터 10일까지 열린 2026 WRC 시즌 6라운드에서 현대 월드랠리팀에 소속된 티에리 누빌(Thierry Neuville, 벨기에)이 역전 우승했다. 포르투갈 랠리는 1973년 WRC 출범과 함께한 전통의 대회로, 거친 비포장 노면과 높은 점프 구간, 긴 코스가 결합된 난도 높은 경기다. 누빌은 다양한 노면 경험을 바탕으로 경기 후반 집중력을 잃지 않고 선두를 탈환해 시즌 첫 승이자 통산 23번째로 우승했다. 함께 출전한 아드리안 포모어와 다니 소르도도 각각 4위와 8위에 오르며 팀 포인트 확보에 힘을 보탰다. 현대차의 기세는 유럽을 넘어 이탈리아에서도 이어졌다. 같은 기간 미사노 월드 서킷(Misano World Circuit)에서 열린 ‘2026 TCR 월드투어’ 개막전에서 ‘더 뉴 엘란트라 N TCR’을 앞세운 BRC 현대 N 스쿼드라 코르세 팀이 첫 라운드를 제패
코스피지수가 장중 한때 8000을 돌파한 후 급락해 오후 2시 30분 현재 7491까지 주저앉았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개장 13분만에 8000선을 돌파했다. 오전 9시 25분쯤 8046.78까지 올랐다. 이번 기록은 지난 6일 7000선을 뚫은 지 9일만에 달성한 것으로 6000에서 7000 돌파까지는 약 2개월이 달이 걸린 것에 비해 굉장히 빠른 속도다. 지난해 10월 27일 4000선을 돌파한 이후 3개월만에 5000선을 돌파했으며 6000선 도달까지는 한 달이 걸렸다. 코스피는 8000선 돌파 이후 외국인 매도세가 큰 폭으로 증가하며 급락하기 시작했다. 오후 1시를 지나면서 외국인 순매도 규모가 4조3000억원을 넘겼고 1시 28분경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하기도 했다. 증권가에서는 외국인 매도 심리를 자극한 배경에는 미국 물가 지표 불안이 자리하고 있다고 봤다. 미 노둥부가 발표한 4월 소비자물가지수가 전년 동월 대비 3.8% 상승하며 2023년 5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여기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에 대해 “더 이상 참지 않겠다”고 언급하며 찬물을 끼얹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트럼프가
- 중고거래 넘어 지역 커뮤니티·비즈니스·광고 아우르는 생활 인프라 진화 - MZ세대의 관계 변화와 취향 기반 연결이 만든 새로운 지역 생태계 지역 기반 플랫폼이 중고거래를 넘어 동네 생활 전반을 아우르는 서비스로 빠르게 진화하고 있다. 과거 단순한 물품 교환에 그쳤다면, 현재는 이웃 간의 정보 공유와 구인구직 등 지역 커뮤니티의 중심축 역할을 수행하며, 취향과 관심사를 공유하는 소모임 플랫폼까지 인기를 끌고 있다. 이들 서비스는 트렌드에 민감한 2030 세대뿐만 아니라, 오프라인 교류를 원하는 4050 중장년층까지 이용자 층을 넓히며 일상 속으로 깊게 자리 잡고 있다. 당근은 지역 커뮤니티 기능을 강화해 광고 매출이 전년 대비 30% 이상 성장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이는 지역 광고 시장의 중심이 오프라인에서 디지털로 이동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변화다. 플랫폼과 소상공인의 협업은 지역 경제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하며 새로운 지역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 ◇당근이 촉발한 ‘하이퍼로컬 경제’의 재편 당근은 월간 활성 이용자 2,100만 명을 돌파하며 국내 인구 절반의 생활 데이터를 확보했다. 동네 모임 활성화로 누적 모임 수가 63% 증가하면서 이용자의 체류 시간도
산업통상부가 14일 한국무역보험공사에서 ‘2026년 제1차 원전수출전략협의회’를 열고 국가 주도형 원전 수출체계 재정비 방안을 공식화했다. 김정관 산업부 장관이 주재한 이번 회의에는 한국전력, 한국수력원자력, 한국전력기술, 한전KPS, 한전원자력연료 등 주요 공기업과 수출입은행, 무역보험공사, 원전수출산업협회, 시공사 및 기자재 업체 대표들이 참석해 민관 합동의 원전 수출 전략을 논의했다. 산업부는 원전 사업이 국가 간 협력과 대규모 재원 조달이 필수인 특수성을 지닌 만큼, 정부가 더 적극적으로 교섭·조정을 주도하는 방향으로 수출체계를 개편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발표된 ‘원전 수출체계 효율화 방안’은 즉시조치 방안과 연내추진 방안으로 투트랙으로 추진된다. 우선 즉시 시행되는 조치로, 기존 원전수출전략협의회 산하에 민관합동 ‘원전수출기획위원회’가 신설된다. 이 위원회는 원전 수출의 기획·조정 기능을 강화하고, 경제성·리스크 분석 등 외부 전문가의 검토와 자문을 체계적으로 반영하는 역할을 맡는다. 위원장은 원전전략기획관이 맡고, 정부와 공기업, 계약·회계·법률·국제관계 전문가들이 참여해 사업 완성도를 높이는 데 집중한다. 또 그동안 한국전력과 한국수력원자력
정부가 토지거래허가구역 내 ‘세입자 있는 주택’ 전체에 대해 실거주 의무 유예를 확대 적용하기로 했다. 기존에는 다주택자 매도 물량 일부에 한해 적용됐던 예외 규정을 1주택 비거주자까지 넓혀, 최근 거래 위축 우려가 커진 서울 아파트 시장의 매물 출회를 유도하겠다는 취지다. 다만 정부는 “갭투자 허용은 아니다”라며 무주택 실수요자 중심 거래 원칙은 유지하겠다고 선을 그었다. 국토교통부는 12일 토지거래허가구역 내 임대 중이거나 전세권이 설정된 주택을 거래할 경우, 매수자의 실거주 의무를 임대차계약 종료일까지 유예하는 대상을 ‘세입자 있는 주택 전체’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기존에는 토지거래허가 이후 4개월 내 입주해 2년간 거주해야 했던 의무가 일정 기간 유예된다. 이번 조치는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유예 종료와 대출 규제 강화 이후 나타난 형평성 논란을 보완하기 위한 성격이 짙다. 정부는 그동안 일부 다주택자 매도 물량에만 실거주 유예를 적용해 왔는데, 이 과정에서 비거주 1주택자 등은 동일한 상황에서도 혜택을 받지 못한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정부는 최근 서울 아파트 거래 증가세와 무주택자 매수 비중 확대를 근거로 후속 규제 완화 필요성을 설명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