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는 주말에도 외교·안보 문제를 두고 공방을 이어가며 긴장 국면을 지속했다. 국민의힘은 정부 외교·안보 라인의 전면 쇄신을 요구했고, 더불어민주당은 이를 두고 "지방선거를 앞두고 외교·안보 문제를 정쟁에 활용한다"고 맞받았다. 백승아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25일 서면브리핑에서 “외교·안보는 국민의 생명과 국가의 미래가 걸린 중대한 사안”이라며 “이를 선거전략으로 끌어다 쓰는 것은 무책임을 넘어, 국익을 훼손하는 매국 행위”라고 비판했다. 이어 “장동혁 대표는 ‘빈손 외교’라는 비판을 자초한 것도 모자라, 방미 목적이 지방선거에 있었다고 밝혔다”며 “외교를 선거 도구로 전락시킨 것 아닌가”라고 지적했다. 또 “김민전 국민의힘 의원은 ‘지방선거는 YES USA냐, NO USA냐의 싸움’이라며 망언을 쏟아냈다”며 “윤석열 체포영장 집행을 방해하고 국가 폭력의 상징인 ‘백골단’을 자처한 극우 청년을 국회로 불러 들인 ‘윤어게인’ 국회의원이라는 점에서 그 인식은 심각하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은 12·3 윤석열 내란으로 한미동맹을 훼손한 당사자”라며 “이러한 매국 행위로 국민의 선택을 받을 수 있겠나"라고 지적했다. 박성훈 국민의힘 수석대변인도 이날 국회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가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확대하기 위해 전용 일일 여행상품 ‘2026 EG투어(Easy & Enjoy Gyeonggi Tour)’ 운행을 시작했다. 경기도는 외국인 관광객이 대중교통 불편 없이 도내 주요 관광지를 하루에 둘러볼 수 있도록 구성한 EG투어를 지난 21일부터 본격 운영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EG투어는 홍대입구역, 을지로입구역, 양재역 등 외국인 접근성이 높은 서울 주요 거점에서 출발해 경기도 관광지를 방문한 뒤 다시 출발지로 돌아오는 맞춤형 직행 투어 상품이다. 수요에 따라 7인승부터 45인승까지 차량을 탄력적으로 운영해 이동 편의성을 높였다. 올해는 관광객 취향을 반영해 4개 정규노선을 운영한다. 수원·용인 노선은 한국민속촌과 수원 화성, 전통시장 등을 연계한 전통·한류 체험 코스로 구성됐고, 이천·여주 노선은 도자 체험과 사찰 방문, 아울렛 쇼핑을 결합했다. 파주 노선은 임진각과 독개다리 등 비무장지대(DMZ)를 중심으로 한 평화 관광 코스이며, 김포 노선은 애기봉 평화생태공원과 지역 미식, 쇼핑을 연계했다. 이와 함께 계절과 지역 특성을 반영한 테마형 기획 노선도 운영한다. 봄·가을에는 꽃과 단풍 명소를 중심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베트남과의 규제 협력을 확대하며 K-의약품과 K-푸드의 현지 진출 기반을 강화한다. 비관세 장벽 완화를 통해 수출 확대를 본격 추진한다는 전략이다. 식약처는 지난 22일 한-베트남 정상회담을 계기로 베트남 보건부와 식품·의약품·화장품·의료기기 안전성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양국 정상 임석 하에 이뤄졌으며, 규제 협력과 상호 신뢰를 기반으로 교역 활성화와 국민 생활 안전 제고를 동시에 겨냥했다. 협약에는 △법령·허가·기술·공급망 관련 정보 교환 △인공지능(AI)·디지털·바이오헬스 등 신기술 분야 협력 △의료제품 접근성 및 규제 신뢰 촉진 △고위급 회의 개최 등 구체적인 이행 방안이 포함됐다. 단순 선언을 넘어 실질적인 규제 정합성 확보와 협력 체계 구축에 초점이 맞춰졌다는 평가다. 특히 이번 협력은 K-의약품의 베트남 시장 진입을 가로막던 비관세 장벽(관세 이외의 규제·절차상의 장벽) 완화의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베트남이 한국을 의약품 ‘참조국’으로 인정할 경우, 국내에서 허가된 의약품의 현지 허가 절차가 간소화되고 심사 기간도 단축된다. 현재 약 43억 달러(약 6조4000억원) 규모
우원식 국회의장은 27일 기자회견을 열고 "개헌에 반대하는 국민의힘의 진의"가 무엇인지 따져 물었다. 우 의장은 "만약 국민의힘 지도부가 당론으로 개헌을 저지해 논의가 무산될 경우, 그에 따른 모든 정치적 책임은 국민의힘이 져야 할 것"이라고 엄중히 경고했다. 이어 “부마민주항쟁과 5.18민주화운동 정신 계승, 계엄에 대한 국회 통제 강화, 지역균형발전에 대한 국가책임 명시에 대다수 국민이 찬성하고 있다”며 “민심이 모여 있는 개헌을 당론으로 막아서고, 당론이라는 이름으로 개헌안 투표가 포기되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우 의장은 “국민의힘 의원들이 최소한의 자기 양심과 소신에 따라 본회의장에서 개헌안에 투표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국민의힘 지도부와 의원들에 표결 참여를 촉구했다. 그러면서 “이번 개헌에 동참하는 것이 내란 프레임에서 벗어나 건강한 보수정당으로 거듭나는 길이라 생각한다”며 “국민의힘 의원들께서도 이것이 국민을 위한 길이라 믿고 용기를 내주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우 의원장은 “국민의힘은 그동안 여러 차례 12.3 계엄에 반대한다, 반성한다는 뜻을 밝혔다”면서 “그날 밤 국회로 달려와 계엄해제 요구 표결에 참여한 국민의힘 의원들이 열여덟
한국 증권시장 양대 지수가 동반 최고 기록을 작성하며 각각 6615.03, 1226.18로 장 마감했다. 27일 금융권에 따르면, 코스피가 6600선을 넘은 것은 이번 처음이다. 코스닥은 25년만에 1200선을 돌파했다. 이날 코스피는 반도체 및 전력기기가 상승을 주도한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미 증시 훈풍이 지속되며 SK하이닉스 +5%대 상승했고, 한미반도체는 3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 소식이 더해지며 +26%대 급등했다. 10%대 상승한 효성중공업은 중공업 부문 1분기 신규수주 4조2000억원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 규모 경신했다. 전력기기 업종 전반에도 온기 확산하는 분위기다. 초고압 변압기, 전선 등 전력 사업 전반의 포트폴리오를 보유한 LS그룹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LS일렉트릭은 12%이상, LS에코에너지 7%이상 상승 마감했다. 증권업계 한 관계자는 “지정학적 리스크에 가려져 있던 업종의 실적 개선을 반영하며 코스피가 사상최고치를 경신했다”면서 “단기 과열 해소와 매물 소화 국면과 실적 시즌 돌입이 맞물리는 것을 감안하면 종목 중심의 순환매가 전개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KB증권 관계자는 “내일(28일)은 최근 국내 증시를 이끈 전력기기, 2차전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27일부터 약 2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에 나서며 책임경영 의지를 드러냈다. 이부진 사장은 대표이사 취임 이후 개인 명의로 호텔신라 주식을 보유한 적이 없었다. 이에 따라 이번 움직임은 시장에 강한 역할을 예고하는 행보로 평가된다. 호텔신라는 앞서 공시를 통해 이 사장이 오늘부터 내달 26일까지 약 47만주를 장내 매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사장의 결정은 최근 이어진 실적 부진과 주가 약세로 커진 주주 불만을 의식한 조치라는 분석이 나온다. 호텔신라는 면세 부문의 부진과 글로벌 경기 둔화, 고환율 등 복합적인 악재 속에서 성장세가 정체돼 왔다. 외국인 관광객의 면세 소비 회복이 더딘 점 역시 실적 개선을 가로막아 온 요인으로 지적됐다. 이 사장이 그동안 삼성생명·삼성물산·삼성전자 등 계열사 지분을 통해 간접적으로 호텔신라를 지배했던 만큼 호텔신라의 직접 지분 매입은 기업 가치에 대한 자신감을 보여주는 신호라는 업계의 분석이 나온다. 앞서 지난달에는 한인규 호텔신라 운영총괄 사장이 약 2억원 규모의 주식을 장내 매수했다. 회사 측은 한 사장의 주식 매수에 대해 “경영진의 주식 매입은 주가 안정과 주주가치 제고 의지를 보여주는 조치
더불어민주당 전남도당은 25일, 오는 6·3 지방선거를 이끌 여수시장과 장성군수 후보로 각각 서영학 후보와 김한종 후보가 확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여수시장 후보 선정 과정은 꽤나 치열했다. 당원 명부 유출 사태로 경선 일정이 한 차례 미뤄지는 등 진통을 겪은 여수시장 후보 경선에서 서영학 후보와 김영규 후보가 결선에 올랐지만 마지막 승부에서 서 후보가 승리하며 최종 공천권을 거머쥐었다. 장성군수 후보 경선도 경로당 대리투표 의혹으로 연기됐다가 김한종·박노원·소영호 후보가 경쟁한 끝에 김한종 후보가 선택됐다. 민주당은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더라도 결선 없이 세 후보 중 최다 득표자를 장성군수 후보로 공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민주당은 전남 22개 시군 가운데 21곳의 기초단체장 후보 경선을 마무리했다. 마지막 남은 화순군수 후보는 화26일 발표된다.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과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가 첫 공식 회동을 갖고 재정·통화정책 공조를 강화하기로 했다. 중동발 리스크로 고유가와 공급망 불안이 겹치면서 경기 하방 압력과 물가 상승 위험이 동시에 커지는 상황에서 정책 조합(policy mix)의 정합성을 높이겠다는 의지다. 23일 재정경제부와 한국은행에 따르면 양측 수장은 이날 오전 조찬 회동을 통해 최근 거시경제 여건과 대응 방향을 점검했다. 이번 만남은 신 총재 취임(4월 21일) 직후 이틀 만에 이뤄진 것으로, 향후 협력 체계를 조기에 구축하려는 성격이 짙다. 양측은 중동 전쟁 장기화에 따른 에너지 가격 상승과 글로벌 공급망 불안이 국내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주요 리스크로 진단했다. 이에 따라 경기 둔화와 물가 상방 압력이 동시에 확대될 가능성에 대비해 재정정책과 통화정책을 ‘조화롭게 운용’하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 확장적 재정과 긴축적 통화 간 엇박자를 최소화하고, 정책 효과를 극대화하겠다는 취지다. 금융·외환시장 안정도 핵심 협력 의제로 제시됐다. 양측은 시장 변동성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공조를 강화하는 한편, 외환시장 24시간 개장과 역외 원화결제 시스템 구축 등 구조적 개선 과제를
삼성물산 건설부문(이하 삼성물산)이 신반포19차·25차 통합 재건축의 성공적인 사업 수행을 위한 '통합 재건축 맞춤 마스터 플랜'을 제안했다. 통합 재건축 사업은 각 단지의 입지와 조건, 기존 정비 계획 등을 함께 고려해야 하는 만큼 단지 전체의 균형감 있는 설계가 핵심이다. 이에, 삼성물산은 4개 단지의 조건을 면밀히 분석해 단순히 상품성을 높이는 제안을 넘어, 조합원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통합 재건축의 최적 해법을 제시했다. 이러한 배경에는 삼성물산이 래미안 원베일리·리오센트, 반포 리체 등 반포 지역의 주요 통합 재건축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경험과 노하우가 있기에 가능한 제안이다. 특히, 래미안 원베일리는 신반포3차와 경남아파트 등 총 6개 단지를 통합 재건축한 사업으로, 단지별 상이한 사업조건 조율과 복잡한 인허가 과정을 원활히 수행하며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는 등 현재까지도 대표적인 통합 재건축 성공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먼저, 삼성물산은 19차와 25차 크게 두 축으로 용적률과 분양면적 비율은 동일하게 적용하고, 임대세대 비율은 조합의 원안 설계 그대로 유지하는 등 통합 재건축의 형평성을 유지하면서도 사업성을 높였다. 조합원 선호를 반영
농협상호금융은 지난 23일 경남 하동군 소재 지리산청학농협에서 2026년 1분기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 최우수 사무소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시상은 보이스피싱 등 전기통신 금융사기 피해를 사전에 차단한 우수 영업점을 발굴 ‧ 포상함으로써, 현장 대응 역량을 강화하고 금융기관의 예방 책임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금번 최우수 사례로 선정된 지리산청학농협 청암지점 남선영 차장은 신용카드 배송 및 검사 사칭 수법에 속아 거액 송금을 시도하던 70대 보이스피싱 의심 거래(사례 발생일 : 2025년 12월 8일)를 신속히 포착하고, 즉각적인 거래 지연과 고객 설득, 경찰 신고를 병행해 약 4억 10000만원의 피해를 예방했다. 윤성훈 상호금융 대표는 “보이스피싱 수법이 갈수록 지능화 되는 만큼, 현장의 신속하고 적극적인 대응이 피해 예방의 핵심”이라며 “농협의 우수사례를 적극 확산하고 피해 사전 차단 중심의 대응체계를 고도화하여 고객자산 보호 역량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두산에너빌리티가 베트남 신규 원전 사업 참여를 위한 현지 협력 기반 강화에 나섰다. 두산에너빌리티는 박지원 회장을 비롯한 주요 경영진이 이재명 대통령의 베트남 순방 경제사절단에 동행해 베트남 정부 및 에너지 업계 관계자들과 원전 분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23일 밝혔다. 박 회장은 이날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과 ‘한·베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해 베트남 신규 원전 사업 참여를 위한 협력 기반을 다졌다. 이날 한·베 비즈니스 포럼에서는 윤요한 두산에너빌리티 마케팅부문장이 베트남 현지 기업인 PTSC, PETROCONs와 각각 베트남 신규 원전 협력 및 공급망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PTSC와 PETROCONs는 모두 PVN(베트남 국가산업에너지공사)의 자회사다. PVN은 현재 베트남 중부 지역에서 닌투언(Ninh Thuan) 2원전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협약은 한국전력을 중심으로 한 ‘팀코리아’가 베트남 신규 원전 사업 참여를 추진하는 가운데, 민간 기업인 두산에너빌리티가 현지 주요 기업들과 선제적으로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특히 두산에너빌리티는 원전 기자재와 건설 분야에서 현지 공급망 구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