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와 현대차그룹이 전북 새만금에 로봇·AI·수소를 아우르는 대규모 산업 생태계 조성에 나선다. 현대차그룹이 지방에 단행하는 첫 대규모 투자로, 총 9조원 규모의 자금이 투입된다. 국가균형발전 전략과 맞물린 상징적 프로젝트로 평가된다. 국토교통부와 새만금개발청은 27일 군산 새만금컨벤션센터에서 정부와 현대차그룹 간 투자협약식을 개최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재명 대통령,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을 비롯해 국토교통부, 새만금개발청,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업통상자원부, 기후에너지환경부, 전북특별자치도 등 7개 참여 기관장들이 대거 참석했다. 협약식에 앞서 참석자들은 AI 로보틱스 생태계의 핵심이 될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Atlas)’를 비롯해, 차세대 모바일 로봇 플랫폼 ‘모베드(MobED)’, 산업용 착용로봇 ‘엑스블 숄더(X-ble Shoulder)’ 및 ‘무인 소방로봇’ 등 현대차그룹의 다양한 로봇 제품들을 살펴봤다. 행사장에 전시된 1MW급 PEM(Polymer Electrolyte Membrane, 고분자전해질막) 수전해 시스템 및 수전해 스택, 100kW급 수소연료전지 발전기, 수소연료전지시스템과 이를 활용한 ‘디 올 뉴 넥쏘’, ‘유니버스 수소전기
국토교통부가 27일 발표한 ‘2026년 1월 주택통계’에 따르면, 서울 지역 아파트 매매거래가 전월 대비 2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1월 서울 아파트 매매거래량은 5945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12월(4871건) 대비 22.0% 증가한 수치다. 전년 동월(3233건)과 비교하면 83.9% 늘었고, 최근 5년 평균 1월 거래량과 비교해서도 111.2% 높은 수준이다. 서울 전체 주택 매매거래량은 9574건으로 전월(8566건) 대비 11.8% 증가했다. 전년 동월(5307건)과 비교하면 80.4% 늘었고, 5년 평균 1월 거래량 대비로는 60.9% 증가했다. 수도권 전체로 보면 1월 매매거래는 3만142건으로 전월(2만9048건) 대비 3.8% 증가했다. 반면 지방은 3만1308건으로 전월(3만3845건) 대비 7.5% 감소하며 수도권과 상반된 흐름을 보였다. 전국 기준 1월 주택 매매거래량은 6만1450건으로 전월(6만2893건) 대비 2.3% 줄었지만, 전년 동월(3만8322건)과 비교하면 60.4% 증가했다. 유형별로는 아파트 거래가 4만8877건으로 전월 대비 0.2% 감소했으나, 전년 동월 대비로는 64.1% 증가했다. 비아파트는 1
대우건설이 2026년 상반기 신입사원을 대상으로 해외 OJT(On-the-Job Training) 프로그램을 10년 만에 재개하고, 국내외 주요 현장에 전략 배치한다고 27일 밝혔다. 6주간의 입문·직무 교육을 마친 신입사원 42명은 23일부터 국내외 현장에 순차 배치돼 3개월간 실무 중심 교육을 받는다. 이번 OJT는 글로벌 시장에서 통용되는 실무형 인재를 육성하고 해외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전략 프로그램이다. 건축 분야 신입사원은 전국 15개 국내 현장에 배치돼 공정·품질·원가·안전 관리 역량을 강화한다. 토목·플랜트·안전 분야 인력은 25일부터 해외 8개 현장에 투입된다. 토목 인력은 싱가포르 도시철도와 이라크 신항만 1단계 및 침매터널 현장에서 대형 인프라 공정을 경험한다. 플랜트 인력은 나이지리아·모잠비크·투르크메니스탄 등에서 EPC(설계·구매·시공) 전 과정을 수행하며, 안전직은 나이지리아 현장에서 글로벌 안전관리 체계를 익힌다. 이번 프로그램은 현지 PM·선배 직원과의 멘토링, 협력사 협업, 다문화 이해 교육 등을 포함한 종합 과정으로 운영된다. 회사는 해외 수주 확대와 글로벌 사업 비중 증가에 대응해 현장 경험을 갖춘 인재를 체계적으로
현대건설이 현대자동차와 함께 아파트 단지와 입주민 특성을 반영한 AI 모빌리티 서비스 도입을 추진한다. 현대건설은 26일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현대건설 본사 사옥에서 현대자동차와 ‘모빌리티 기반 건설산업 특화 서비스 기획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날 행사는 현대건설 송명준 인프라도시연구실장과 오승민 브랜드전략실장, 현대자동차 김수영 모빌리티사업실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 MOU는 대규모 정비사업과 신규 개발사업 확대 등 복잡해진 이동 수요를 충족하기 위한 맞춤형 모빌리티 서비스가 필요하다는 양사의 공감대 속에 마련됐다. 현대건설과 현대자동차는 이번 협약을 통해 주거단지 특성에 맞춘 이동 서비스를 공동으로 기획한다. 구체적으로는 △주거단지 유형 및 공간 분석 △입주민 이동 패턴 분석 △시간대·경로별 이동 시나리오 수립 △정류장 및 대기 공간 개발 △서비스 운영에 필요한 법·제도 검토 등을 협업하며, AI 기반 운영 시뮬레이션을 통해 서비스의 효율성과 이용 편의성을 분석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단순한 차량 서비스 도입을 넘어, 데이터 기반으로 설계된 인프라-서비스 통합형 모빌리티 모델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우선적
HDC그룹이 창립 50주년을 맞아 포트폴리오를 Life, AI, Energy 3대 부문으로 재편하고 HDC현대산업개발을 포함한 일부 계열사의 사명을 변경한다. HDC그룹은 25일 주요 계열사 주주총회를 소집 공고하며, 사명 변경을 주주총회 안건으로 상정했음을 밝혔다. 이는 그룹의 미래 50년을 위한 포트폴리오 재편에 따른 것으로, HDC그룹은 Life, AI, Energy를 성장을 위한 핵심 사업 3대 부문으로 재정립했다. 아울러 산업의 경계를 넘나드는 사업 영역 확장을 위해 무엇을 하느냐가 아니라 어떠한 가치를 창조하느냐를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재정의했다. 건설, 유통, 레저, 문화 등이 포함되는 Life 부문은 단순한 주거 공간의 공급을 넘어, 삶의 모든 순간을 유기적으로 설계하여 고객의 경험이 가치가 되는 미래를 만들어 나가는 것을 목표로 한다. AI 부문은 그룹 디지털 전환의 핵심축을 담당한다. 기존 사업 전반을 AX(AI Transformation)로 운영 효율을 높이는 것을 넘어, 공간과 시스템이 스스로 학습하고 진화하는 체계를 구축해 일상의 가치를 확장한다는 것이 목표이다. Energy 부문은 도로·철도 등 기존 인프라 사업 확장과 함께 발전자산
SK에코플랜트와 SK에코엔지니어링이 대학과 연계한 맞춤형 인재 양성을 통해 'AI 인프라 설루션 공급자(AI Infra Solution Provider)' 도약을 위한 시너지 극대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SK에코플랜트와 하이테크 플랜트 부문 자회사 SK에코엔지니어링은 지난 24일 경기도 수원 성균관대학교 자연과학캠퍼스 삼성학술정보관에서 ‘하이테크솔루션 학과’ 석사과정 3기 학위수여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하이테크솔루션 학과는 SK에코플랜트와 SK에코엔지니어링이 지난 2022년 성균관대와 협력해 개설한 교육부 정식 인가 석사 과정이다. 단순 위탁 교육을 넘어 졸업 시 공식 공학 석사 학위를 취득할 수 있는 구성원 역량 강화 프로그램으로 운영 중이다. 커리큘럼은 반도체 제조시설(FAB) 건설을 포함한 하이테크 건설엔지니어링 관련 기반 기술과 인공지능(AI), 건설정보모델링(BIM), 디지털 트윈 등 첨단기술 전문 역량 중심으로 구성돼 있다. 이번 3기 졸업생 8명은 반도체 관련 현업에 배치돼 업무를 수행 중이다. 지난해 배출된 2기 졸업생 11명 역시 반도체 및 AI 데이터센터 관련 사업 부문에서 실무를 수행 중이다. 현재 4기 과정 운영 중이며 올해 상반기 중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이하 공단) 가덕도신공항 부지조성공사를 대우건설 컨소시엄과 수의계약을 추진하겠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앞서 실시한 두 차례 입찰에서 대우건설 컨소시의 단독응찰로 유찰돼 ‘국가계약법 시행령’ 제 27조에 따른 결정이다. 지난 6일 2차 입찰 이후 공단은 3차 입찰공고와 수의계약 여부를 조만간 결정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조달청은 대우건설 컨소시엄을 대상으로 입찰참가자격 사전심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심사는 대우건설 컨소시엄의 시공경험, 기술능력, 경영상태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게 된다. 그 결과, 입찰참가자격 적격자로 선정되면 컨소시엄에 수의계약 참여 의사를 확인하는 절차를 거치게 된다. 이후, 수의계약 추진을 위한 현장설명회를 개최하고 이날부터 기본설계에 착수해 6개월 간 기본설계를 진행하게 된다. 기본설계도서가 제출되면 국토교통부 중앙건설기술심의위원회 심의 등을 통해 기본설계의 적정성을 면밀히 검증한다. 평가 결과 실시설계 적격자로 선정되면 실시설계에 즉시 착수하면서 연내 우선 시공분을 착공할 예정이다. 공단 관계자는 “공정성과 투명성을 기반으로 계약 절차를 충실히 이행하는 한편, 안전과 품질을 최우선 가치로 삼아 사업을 관
청담삼익아파트 주택재건축정비사업조합(이하 조합)이 ‘청담 르엘’의 보류지 12세대에 대한 매각 공고를 24일 내고 본격적인 입찰 절차에 돌입했다. 보류지는 조합이 소유권 분쟁이나 사업비 정산 등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남겨둔 물량이다. 대상은 전용면적 84㎡ 8세대와 펜트하우스 4세대다. 지난 1월 입찰을 진행했지만 참여자가 한 명도 없어 유찰된 4세대가 포함됐다. ‘청담 르엘’은 지하 4층부터 지상 최고 35층, 총 1261가구 규모의 대단지다. 청담동 핵심 입지에서 한강 뷰를 누릴 수 있는 강남권 새로운 대장주로 평가된다. 시공사인 롯데건설은 “최근 시장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던 ‘잠실 르엘’ 보류지 10세대가 단기간에 완판된 직후 진행되는 만큼 이번 청담르엘 보류지 매각도 완판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보류지 매각은 일반 분양과 달리 청약 통장이 필요 없으며, 만 19세 이상이면 거주지 제한 없이 누구나 입찰에 참여할 수 있다. 아파트 실거래가 공개 사이트 호겡노노에 따르면, 청담르엘 84㎡의 실거래 평균은 112C 타입 24억1770만원, 113A 67억원, 115B 51억원으로 타나났다. 입찰 기준가 등 자세한 내용은 이날(24일)부터 조달청 나라장터을
삼성물산 건설부문(이하 삼성물산)이 신반포 19·25차 통합 재건축 사업 입찰에 참여한다고 24일 밝혔다. 삼성물산은 한강변에 인접한 사업지 특성과 조합원 니즈에 최적화한 설계·금융·사업 조건 등을 아우르는 최상의 제안서를 준비 중인 가운데, '사업 안전성과 프리미엄'을 핵심 전략으로 내세웠다. 래미안 원베일리와 래미안 헤리븐 반포의 설계를 협업한 글로벌 건축설계그룹 SMDP와 함께 혁신적인 대안 설계에 착수했다. 한강변에 위치한 신반포 19·25차의 입지적 강점을 극대화한 독창적 외관 디자인과 특화 평면 등을 통해 하이엔드 주거 예술을 선보일 예정이다. 대규모 정비사업에서 시공사의 재무 건전성은 사업 안정성과 직결되는 핵심 요소이며, 삼성물산은 업계 유일 최고 신용등급(AA+)을 유지하고 있다. 이를 통해 조합원 분담금을 최소화하는 압도적 금융 조건, 중단 없는 신속한 사업 추진 등 다양한 측면에서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브랜드 경쟁력 역시 단연 돋보인다. 반포동 일대에 위치한 래미안 퍼스티지, 원베일리, 원펜타스 등을 중심으로 형성된 '래미안 타운'은 지역을 대표하는 프리미엄 주거 벨트로 자리매김 하는 등 독보적인 브랜드로 평가받고 있다.
서울시가 정부의 대출 규제 강화로 인해 청년·신혼부부 등 무주택 실수요자의 내 집 마련 부담이 크게 늘어났다는 분석 결과를 내놨다. 평균적으로 청년 가구는 6000만원, 신혼부부는 1억원가량의 추가 자금이 필요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시는 ‘2024 서울시 주거실태조사’ 마이크로데이터를 활용해 무주택 실수요 가구의 대출 규제 전·후 주택구매 가능성을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분석은 서울 415만 가구 중 무주택 216만 가구 가운데 ‘내 집 마련이 필요하다’고 응답한 165만 가구를 대상으로 자산 규모와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 대출 가능 금액 변화를 종합적으로 반영해 이뤄졌다. 분석 결과 무주택 가구의 76%인 165만 가구가 내 집 마련이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이 가운데 청년 실수요 가구는 89만 가구, 신혼부부 실수요 가구는 21만 가구로 집계됐다. 특히 청년의 88.0%, 신혼부부의 86.6%는 투기 목적이 아닌 ‘안정적인 실거주’를 위해 주택 구입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그러나 소득과 자산만으로는 서울 아파트 매입이 쉽지 않은 구조다. 무주택 실수요 가구의 평균 연소득은 4226만원, 평균 총자산은 1억8379만원으로 나타났다. 청년 가구는
홍지선 국토교통부 2차관이 가덕도신공항 건설 현장을 찾아 사업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35년 개항은 국민과의 약속”이라며 차질 없는 추진 의지를 재확인했다. 20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홍 2차관은 이날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과 함께 신공항 건설 예정지를 방문해 부지조성공사 재추진 방안과 후속 대책을 논의했다. 이번 방문은 지난해 11월 21일 부지조성공사 재추진 방안 발표 이후 두 차례 입찰이 유찰된 상황에서 인·허가, 보상 등 사업 전반을 점검하기 위해 이뤄졌다. 국토부는 현대건설의 사업 이탈 이후 공사기간을 84개월에서 106개월로, 공사비를 10조5000억원에서 10조7000억원으로 조정하고 두 차례 입찰을 진행했지만 대우건설 컨소시엄만 응찰해 유찰됐다. 이후 대우건설 컨소시엄과 수의계약을 추진할지, 3차 입찰공고를 낼지에 대해 검토 중이다. 이날 홍 차관은 건설공단에서 사업 추진현황을 보고받고 “차질 없는 사업추진을 위해 철저히 관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특히 2035년 개항 목표를 재차 강조하며 공정 관리에 만전을 기할 것을 주문했다. 이어 대항전망대와 새바지항 등 신공항 예정지를 찾아 현장 여건을 직접 확인하고, 공항 안전과 품질 확보를 위한 관리
국토교통부가 건설현장의 형식적 서류 작업을 줄이고 실질적 사고 예방 기능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안전관리체계를 개편한다. 19일 국토교통부는 건설현장의 행정 부담을 완화하고 현장 작동성을 높이기 위해 ‘건설공사 안전관리계획서 작성 매뉴얼’을 개정·배포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국정과제 ‘국민안전 보장을 위한 재난안전관리 체계 확립’의 일환이다. 현행 안전관리계획은 ‘건설기술진흥법’ 제62조에 따라 시공자가 착공 전 수립해 발주자 승인을 받아야 하는 필수 계획이다. 총괄 안전관리계획과 공종별 세부 안전관리계획으로 구성되며, 건설공사의 안전 확보와 부실공사 방지를 위한 핵심 문서다. 다만, 착공 승인을 위해 평균 4000쪽이 넘는 방대한 분량의 계획서를 제출해야 하고, 실제 현장에서는 이를 형식적으로 관리하는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이번 개정의 핵심은 안전관리계획서의 체계 개편과 대폭적인 분량 축소다. 안전관리계획서는 현장 운영계획, 비상시 긴급조치계획 등을 담은 ‘본편’과 설계도서·구조계산서 등 참고자료 성격의 ‘부록’으로 구분된다. 본편은 최대 80쪽, 부록은 최대 430쪽으로 제한해 평균 분량을 기존 4240쪽에서 510쪽 수준으로 85% 이상 줄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