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은 6일 제71회 현충일 추념식에서 국가 공동체의 통합과 발전을 위해 헌신을 예우하고 배신을 단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사리사욕으로 공동체를 배반한 이들을 처벌하는 것이 살아있는 우리의 중요한 책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현충일이 순국선열의 정신을 기억하고 책임을 다하는 날이며, 그들의 희생 덕분에 현재의 우리가 존재한다며, 공동체를 위한 특별한 희생에는 반드시 그에 걸맞은 특별한 보상과 예우가 따라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예우와 보상은 말로 하는 것이 아니라 실천으로 하는 것이라며, 국민주권정부는 1년 전 현충일 이 자리에서 드린 약속을 차근차근 이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독립유공자 유족의 보상 범위 확대를 위한 '독립유공자법' 개정안이 올해 국회를 통과하여 내년부터 시행될 것이라며, 참전유공자분들을 떠나보낸 배우자 분들께서는 생계지원금을 지급받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사각지대 없는 보훈의료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위탁의료기관을 순차적으로 확대하겠다는 약속 역시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보훈병원이 없는 강원과 제주지역에도 최선의 의료혜택을 제공할 수 있도록 준보훈병원 지정을 준비하고 있
소상공인에게 불황은 숫자로만 다가오지 않는다. 하루 매출이 줄고, 고객 방문이 뜸해지며, 원재료비와 인건비 부담이 커지면서 매장의 분위기부터 달라진다. 예전에는 자연스럽게 팔리던 상품의 움직임이 둔해지고, 단골고객도 지출을 줄이기 시작한다. 최근 소상공인 경영환경에서도 내수 부진, 물가 부담, 비용 상승은 여전히 중요한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 매출 회복은 더디고, 고객의 소비는 신중해졌으며, 원가와 운영비 부담은 쉽게 줄어들지 않고 있다. 이러한 흐름은 소상공인에게 분명한 메시지를 던진다. 지금 필요한 것은 막연한 기대가 아니라 현실을 정확히 바라보는 일이다. 매출 감소의 원인을 살피고, 비용 구조를 점검하며, 고객과 상품, 현금 흐름을 다시 정비해야 한다. 어려운 시기일수록 소상공인은 더 많이 파는 방법만 찾기보다, 오래 이어갈 수 있는 운영의 기본 구조를 다시 세워야 한다. ◇불황기에는 매출보다 흐름 먼저 봐야 운영이 어려워지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것은 매출이다. 하지만 매출만으로는 문제의 원인을 정확히 알기 어렵다. 매출이 줄어든 이유가 방문 고객 감소 때문인지, 객단가 하락 때문인지, 재방문 감소 때문인지, 특정 상품의 판매 부진 때문인지 구분해
지역 주민과 활동가를 대상으로 소통역량 교육을 진행하다 보면 자주 마주치는 장면이 있다. 교육이 시작되자마자 누군가 조심스럽게 묻는다. “조금 빨리 끝내주시면 안 될까요?” 자발적으로 신청한 자리가 아니거나, 바쁜 일상 속에서 어렵게 시간을 내어 참여한 경우라면 충분히 나올 수 있는 반응이다. 아무리 좋은 강의라도 마음의 여유 없이 참여하면 교육은 ‘배움’보다 ‘해야 하는 일’이 되기 쉽다. 주민 대상 교육과 공론장의 가장 큰 과제도 바로 여기에서 시작된다. 사람들은 왜 참여에 쉽게 몰입하지 못하는가? 그리고 어떻게 하면 참여가 살아나는가? 이 질문은 단순히 교육의 문제가 아니다. 오늘날 지역사회 공론장과 민주주의가 마주한 문제이기도 하다. 이 문제를 풀어가기 위해서는 민주주의를 말하지만 과정은 민주적이지 않은 현실을 돌아보아야 한다. ◇민주주의를 말하지만, 민주적이지 않는 현실 우리는 흔히 교육을 ‘가르치는 일’로 이해한다. 전문가는 지식과 정보를 전달하고, 주민은 그것을 배우는 사람으로 여겨진다. 그러나 교육의 본질은 단순 전달이 아니라 상호작용이다. 사람들은 설명만으로 배우지 않는다. 서로의 경험을 나누고 질문하고 생각을 교환하는 과정 속에서 비로소 배
- 데이터센터 확산에 송배전망 투자 확대 전망 - 원전·변압기·배전설비 시장 동반 성장 기대 인공지능(AI) 산업 경쟁이 본격화되면서 전력 인프라가 새로운 성장 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막대한 전력 수요를 감당할 인프라가 부족하다는 우려가 커지면서 전력망 구축과 전력기기 산업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어서다. 증권시장에서는 국내 전력 산업을 이끌고 있는 한국전력(이하 한전)의 역할이 더욱 커질 전망이고 국내 굴지의 전력기기·에너지 기업인 LS일렉트릭, HD현대일렉트릭 등이 한 단계 더 성장하는 구간에 접어들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 AI 데이터센터 확산에 전력망 투자 수요 급증 AI 데이터센터는 일반 데이터센터보다 훨씬 많은 전력을 소비한다. 대규모 언어모델(LLM)의 학습과 추론 과정에서 수만 개의 그래픽처리장치(GPU)가 동시에 가동되기 때문이다.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이 수백억 달러 규모의 AI 투자 계획을 잇따라 발표하면서 전력 확보 경쟁도 한층 치열해지는 모습이다. 문제는 전력 공급 능력이다. 데이터센터 건설이 늘어나더라도 안정적인 전력 공급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AI 산업 성장 자체가 제약을 받을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실제로 미국과 유럽에서는 데
청와대가 5일 노태악 중앙선거관리위원장과 허철훈 사무총장의 사의 표명에 대해 “무겁게 받아들인다”고 밝혔다. 청와대는 이날 언론공지를 통해 “선관위는 선거 과정에서 국민께 끼친 큰 우려에 대해 국민께서 납득할 수 있는 충분한 소명과 엄정한 후속 조치를 해야 마땅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선거 관리 전반에 대한 점검과 제도 개선 또한 책임 있게 조치해 국민 신뢰를 회복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노태악 중앙선거관리위원장과 허철훈 사무총장은 이날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에 책임을 지고 사퇴를 표명했다. 노 위원장은 대국민 사과문을 통해 "선거 관리 신뢰 훼손과 참정권 침해에 대해 참담함과 무한한 책임감을 느낀다"고 고개를 숙였다. 그는 "신속한 진상 규명과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을 약속"하며 "철저하고 객관적인 원인 파악을 위해 진상규명위원회 위원을 전원 외부 전문가로 구성해 모든 결과를 투명하게 공개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회 국정조사 등 선관위의 책임을 확인하는 모든 절차에 성실하게 임하고, 책임져야 할 일이 있다면 결코 회피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이번 사태에 대해 행정부가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