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오후 부산 사하구 감천동에 있는 한국남부발전 화력발전소에서 화재가 발생해 소방당국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부산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오늘 오후 3시 53분 발전소 상층부에서 연기가 다량 발생한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여러 보도를 종합해 볼 때 불은 변압기에서 시작된 것으로 추정되며, 화염은 건물 4층까지 번진 것으로 파악됐다. 신고를 받은 소방당국은 오후 4시 무렵 현장에 도착해 초기 진화에 나섰으나 불길이 확대되자 오후 4시 9분 대응 1단계를 발령했다. 현재 소방인력 70여명과 장비 20여대가 투입돼 진화 작업이 진행 중이다. 소방당국은 “현재까지 확인된 인명피해는 없다”고 밝혔다. 다만 연기 확산 우려에 따라 인근 주민들에게 외출을 자제하고 안전에 유의하라는 내용의 안전안내 문자를 발송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화재가 완전히 진압되는 대로 발전소 관계자를 상대로 정확한 발화 지점과 원인을 조사할 계획이다.
- "일회성 이벤트 아니라 지속적인 시민숙의 구조 속에서 다뤄져야" - "감축을 미룰수록 미래세대가 부담해야 할 비용과 피해 더욱 커져" - 국회가 더 이상 입법을 지연시키지 말고 조속히 탄소중립기본법 개정에 나서야" 헌법재판소의 위헌 결정에 따라 국회는 2031년 이후의 탄소 감축 목표를 법제화해야 하며, 시민대표단은 전 세계 평균 이상의 적극적인 감축안을 지지했다. 지난 6일 국회에서 열린 긴급 토론회에서는 "이번 공론화가 국회 주도의 첫 기후 대응 사례로서 민주적 정당성을 확보했다"는 점이 강조됐다. 다만, 법적 구속력 부재와 촉박한 일정은 향후 해결해야 할 과제로 제시됐다. ◇ 기후 입법 공론화 중요, 그러나 법적 구속력 없는 점은 한계 토론회 첫 발제에 나선 서복경 더가능연구소 대표는 이번 공론화가 헌재 판결 이후 국회가 추진한 첫 기후 입법 사례로서 큰 의미가 있지만, 정치적 일정으로 숙의 시간이 부족했던 점은 "국회 책임"이라고 짚었다. 또한 시민·미래세대 대표단 대다수가 초기부터 적극적인 감축을 지지했으며, ‘잘 모르겠다’는 응답이 없었던 것은 충분한 정보 제공과 토론을 통해 시민들이 명확한 판단을 내린 "숙의민주주의 성과"라고 밝혔다. 이번
국민의힘이 10일, 정부의 전방위적이고 구조적인 물가 대응책 마련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최보윤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6%를 기록하며 1년 9개월 만에 최고치에 도달했다”며 “특히 석유류 가격이 21.9%나 급등하며 서민 경제의 가계부에 빨간 불이 켜진 상황”이라며 이같이 촉구했다. 이어 “더욱 우려스러운 것은 끝이 보이지 않는 대외 여건의 불확실성”이라면서 “중동 분쟁이 잦아들더라도 호르무즈 해협의 정비와 유전·정제시설 복구에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이라는 비관적 전망이 나오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일각에서는 당장 이달 말부터 오일쇼크가 본격화될 수 있다는 경고까지 제기되고 있다”며 “재정 확대와 인위적 가격 통제로 당장의 장바구니 부담을 덜어줄 수 있을지는 몰라도, 국제유가와 환율, 복합적인 스태그플레이션 신호를 일회성 행사나 규제만으로 막기에는 역부족”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에너지 수급 체계와 유통 구조의 혁신을 동반한 중장기적 물가 안정 전략이 없다면, 대외 변수에 우리 경제가 흔들리는 악순환은 반복될 수밖에 없다”며 “당장 눈앞의 불을 끄는 임시방편이 아니라, 우리 경제를 지키며 물가
우리는 오랫동안 “세계는 평평해지고 있다”는 말을 들어왔다. 국경의 장벽은 낮아지고, 정보와 자본, 사람과 기술은 자유롭게 이동하며, 인류를 지구촌이란 하나의 시장으로 연결하는 듯 보였다. 그러나 오늘날 현실은 상호 연결된 세상을 넘어 상호 의존적인 세상으로 이동하고 있다. 미국의 HOW 사회연구소(The HOW Institute for Society)의 설립자인 도브 세이드먼(Dov Seidman)의 말처럼 세상은 “상호 연결된 세상”에서 “상호 의존적인 세상”으로, 또는 “평면적인 세상”에서 “융합된 세상”으로 변했다. “융합된 세상”에서는 어느 나라건 누구건 벗어날 수 없기에 모든 나라나 우리는 함께 번영하거나 함께 몰락하는 구조 속으로 들어왔다고 할 수 있다. “평면적인 세계”에서는 경쟁에서 뒤처지거나 글로벌 질서에서 일정 부분 이탈할 수 있었다. 때로는 보호주의를 선택하고 지역 블록을 형성하며 독자 생존을 도모하기도 했다. 그러나 “융합된 세계”에서는 그런 선택이 점점 불가능해지고 있다. 기후 위기, 팬데믹, 공급망 붕괴, 사이버 공격, 인공지능(AI)의 통제 문제 같은 도전들은 어느 한 나라만의 문제가 아니다. 한 국가의 실패는 곧 다른 국가의 위
- 정청래 “민주당의 승리가 곧 이재명 정부의 승리이고 대한민국 국민의 승리” 더불어민주당은 10일 정청래 대표를 총괄 선거대책위원장으로 한 ‘대한민국 국가정상화’ 중앙선거대책위원회를 발족했다. 정청래 총괄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대한민국 국가 정상화 선대위 출범식에서 “6월 3일 대한민국 국가 정상화를 완성하고 일 잘하는 지방정부 시대를 열겠다”며 “남은 24일, 24시간 내내 가장 낮은 자세로 가장 뜨겁게 현장 속으로 달려가겠다. 국민과 함께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민주당의 승리가 곧 이재명 정부의 승리이고 대한민국 국민의 승리”라며 “여기 계신 모든 분들께서 민주당의 승리와 대한민국의 더 나은 내일을 위해 힘과 지혜를 모아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정 총괄위원장은 “아직도 내란은 끝나지 않았고 여전히 반성하지 않는 내란 세력이 곳곳에서 준동하고 있다”며 “이번 선거에서 윤 어게인 공천으로 다시 내란을 꿈꾸는 오만한 세력들을 반드시 심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정부와 지방정부가 톱니바퀴처럼 어긋남 없이 맞물려 돌아갈 때 5극 3특의 지방 주도 성장도 완성할 수 있다”며 “지방선거 승리로 전국 어디서나 골고루 잘 사
농협경제지주는 농협 가공식품 판로 확대와 마케팅 지원체계 고도화를 위해 지난 8일을 ‘마케팅 원스톱 지원사업’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설명회에는 농협 가공공장, 식품연구소, 농협식품(주) 등 관계자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주요 지원사업 안내, SNS 마케팅 운영 교육, 신제품 유통·판매 전략 등이 소개됐다. 특히 식품 마케팅 전문가의 히트상품 개발 및 성공사례 특강도 진행돼 참석자들의 높은 관심을 끌었다. 지난해 농협경제지주는 ‘마케팅 원스톱 지원사업’을 통해 27개 농협의 쌀 가공식품과 간편식 등 39개 제품을 집중 육성했다. 특히 백화점 팝업스토어(익산농협 찹쌀떡 등) 운영과 인플루언서 마케팅(공덕농협 고구마스낵·고삼농협 탕류 등) 등 온·오프라인 판로 확대에 집중한 결과, 총 79억원의 매출 성과를 거뒀다. 장지윤 식품지원부장은 “가공식품은 우리 농산물의 부가가치를 높이고 소비를 확대하는 핵심 사업”이라며 “농협경제지주는 상품 개발부터 판매·홍보까지 전 과정을 지원하는 시장 밀착형 마케팅 지원을 통해 농협 가공식품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오늘(10일)부터 다주택자에 대한 양도세 중과세가 다시 시작된다. 조정대상지역 내 2주택자는 기본세율(6~45%)에 20%포인트, 3주택 이상은 30%포인트가 가산된다. 지방소득세까지 포함하면 최고 실효세율은 82.5%에 달한다. 이에 따라 고가 아파트를 보유한 다주택자의 세 부담은 급격히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10·15 대책'에 따라 조정대상지역은 서울 전역 25개 자치구와 경기 12개 지역으로 확대됐다. 사실상 서울 전 지역에 부동산 거래가 위축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정부는 앞서 부동산 거래 위축과 매물 감소를 완화하기 위해 2022년 5월부터 다주택자에 대한 양도세 중과를 한시적으로 유예해왔다. 이번 중과 유예 종료로 예상되는 혼란을 피하기 위해 정부는 보완책을 내놨다. 대표적으로 다주택자가 5월 9일까지 기존 조정대상지역(서울 강남구·서초구·송파구·용산구)에 토지거래허가를 신청한 경우, 허가를 받은 뒤 매매계약을 체결하고 정해진 기한 내 주택을 양도하면 양도소득세 중과를 적용받지 않도록 했다. 시장에서는 양도세 유예 종료에 따른 '매물 잠김' 현상을 우려하고 있다. 하지만 정부는 매물 잠김 우려는 제한적일 것으로 보고 실거주 중심의
울산에서 현직 교통경찰관이 음주운전에 적발된 직후 다시 운전대를 잡아 사고까지 내는 사건이 발생했다. 울산남부경찰서 소속 A 경위는 8일 오후 11시 40분 무렵 울산 시내 도로에서 음주운전 의심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단속됐다. 당시 그는 지인들과 술자리를 가진 뒤 직접 차량을 운전하고 있었다. 측정된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기준인 0.08%를 넘는 수치였다. 그러나 단속 과정에서 A 경위는 “연락할 가족이 없다”는 취지로 말하며 경찰로부터 차량 열쇠를 돌려받았다. 그 이후 그는 그대로 다시 운전을 했고, 얼마 지나지 않아 길가에 주차돼 있던 자동차를 들이받는 2차 사고를 냈다. 특히 A 경위가 평소 교통 관련 업무를 담당해온 경찰관이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내부 기강 해이에 대한 비판이 거세지고 있다. 경찰은 즉시 A 경위를 직위해제하고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입건해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동시에 음주 단속 대상자에게 차량 열쇠를 돌려준 단속 경찰관의 조치가 적절했는지도 감찰을 통해 확인할 방침이다. 울산경찰청은 이번 사건을 중대한 내부 기강 문제로 판단하고 내달 8일까지 전 직원에게 ‘음주운전 특별경보’를 발령했다. 이 기간에 소속 모든
‘M이코노미뉴스’에서 한 주간 놓치지 말아야 할 국내외 주요 IT 이슈 3가지를 선정, 요약해 보고자 합니다. 이번 주에는 북미·오스트레일리아 대학 9000곳 해킹, ‘샤이니헌터스’, 캔버스 공격 책임 주장했다는 소식, 메타가 인스타그램을 8일부로 암호화된 DM 지원 종료한다는 소식, 일본 방위장비청이 국내 생산 드론 300대 도입 위해 1억1000만엔 계약을 했다는 소식 등 세 가지를 단신으로 소개합니다. 1. 북미·오스트레일리아 대학 9000곳 해킹, ‘샤이니헌터스’, 캔버스 공격 책임 주장 미국, 캐나다, 오스트레일리아 등 여러 국가의 대학과 학교가 연말 시즌을 앞두고 대규모 사이버 공격에 직면하며 심각한 혼란을 겪었다. 영국 BBC는 9일 해킹그룹 샤이니헌터스(ShinyHunters)가 이번 주 수천 개의 교육기관이 사용하는 학술 플랫폼 캔버스(Canvas)를 오프라인 상태로 만든 공격의 배후를 자처했다고 보도했다. 캔버스는 온라인 강의, 과제 제출, 성적 관리 등 대학 운영의 핵심 시스템으로, 공격 직후 북미와 오스트레일리아 전역에서 수업 중단·평가 지연·행정 마비가 잇따랐다. 이번 사태는 교육기관의 디지털 의존도가 높아진 가운데, 학술 플랫폼이 사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가 9일 경기 남부 지역 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잇달아 방문하며 지방선거 지원 행보에 나섰다. 추 후보는 이날 안성·평택·하남·성남을 차례로 돌며 민주당 원팀 체제를 강조하고 지역별 핵심 현안과 미래산업 비전을 제시했다. 추 후보는 먼저 김보라 안성시장 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참석해 “안성은 반도체 소부장 특화단지 지정으로 경기 남부 성장축의 핵심 도시로 도약하고 있다”며 “김보라 후보는 복지와 산업, 일자리까지 실력으로 성과를 증명한 후보”라고 평가했다. 이어 최원용 평택시장 후보 선대위 발대식에서는 평택의 미래산업 경쟁력을 집중 부각했다. 추 후보는 “평택은 대한민국 미래산업의 심장”이라며 “삼성전자 평택 반도체 공장을 직접 방문해 평택의 기술력과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또 “경기남부 글로벌 반도체 클러스터인 ‘수용성평오이’의 중심이 바로 평택”이라며 “반도체 초격차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전력과 용수, 교통·주거·인재 양성까지 종합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최 후보에 대해 “이재명 경기도정의 핵심 정책을 현장에서 뒷받침해 온 인물”이라며 “국정과 도정, 시정을 연결해 실질적 성과를 만들어낼 준비가
"될성부른 나무는 떡잎부터 알아본다"는 말은 말은 조산 후기 실학자 정약용이 편찬한 이담속찬(耳談續纂)에 나오는 소지장선 양엽가변(蔬之將善 兩葉可辨)에 기록되어 있다. 필자는 농금원 재직 시 어느 투자사로부터 받은 기념품에 적혀 있었던 글 내용이 가끔 생각난다. ‘될성부른 나무 잘 찾아 잘 키워, 잘 맺은 열매들을 잘 나누어 드리겠습니다.’ 투자 조합을 막 결성한 운용사에게 딜소싱이 어떠한 것인지가 잘 드러난다. 벤처투자에서 딜소싱은 투자자가 판단하는 유망한 스타트업을 찾아내는 과정으로, 투자 심사를 위하여 이루어진다. 딜소싱은 투자자가 전략에 부합하는 기업을 찾고 투자 포트폴 리오를 다각화하는 과정으로 정의하기도 한다. 벤처캐피탈의 딜소싱은 여러 가지 방식과 경로로 수시로 이루어진다. 동료 투자자, 엑셀러 레이터(AC), 지인 등을 통해 소개받거나 직접 찾아오는 스타트업을 만나서 준비해 온 사업 계획서를 살펴보기도 한다. 또 공공기관 시스템이나 IR(Investor Relations) 행사 등을 통하 거나 창업이나 비즈니스 모델 경진대회 등의 심사자로 참여함으로 이루어지기도 한다. 드물게는 박람회 참여 또는 각종 언론이나 SNS 등을 통해서 투자 검토 대상
- 무형자산 분류 탓에 손실 이월공제 불가...과세 인프라 미비도 도마 - “주식·코인 경계 흐려지는데…전문가들 ‘중장기 세제 정비 필요’” 내년 시행 예정인 가상자산 과세를 두고 국회와 학계에서 과세 원칙에는 공감하지만 제도·인프라 준비는 미흡하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반면 정부는 가상자산 과세는 이미 법적 근거가 마련된 사안이라며 예정대로 시행해야 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지난 7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가상자산 과세, 긴급 점검 토론회’에서는 가상자산 과세의 형평성과 과세 체계, 국세청 인프라 준비 수준 등을 두고 치열한 공방이 이어졌다. 토론회를 주최한 박수영 국민의힘 의원(국회 재정경제기획위원회 야당 간사)은 인사말에서 “국세청의 과세 준비가 제대로 돼 있지 않다”며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는 폐지했는데 가상자산만 과세하는 것은 형평성 문제가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가상자산을 자산 형성 도구로서 활용하는 청년들이 있을 텐데, 과세를 함으로써 이 사다리를 끊어버리는 것은 아닐지”라며 “이번 토론회에서 좋은 의견이 모이면 조세소위원장으로서 잘 반영해 입법 과정에서 함께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 주식과 유사하게 거래되는 가상자산...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