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물 내부에서 화재가 발생하면 당황해서 빨리 대피해야겠다는 생각에 무의식적으로 승강기를 이용할 수 있고, 실제로 인명피해로 이어진 사례도 있었다. 2022년 10월 5일 대전 아울렛 화재로 사망한 7명 중 3명이 엘리베이터에서 참변을 당했고, 2018년 1월 26일 밀양 세종병원 화재 때 엘리베이터로 탈출을 시도하다가 6명이 질식사 하는 등 사례가 그것이다. 행정안전부(장관 이상민)는 전국 승강기 79만 대에 ‘화재 시 사용 금지’ 안내표지 부착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건물 내부에서 화재가 발생하면 수직 공간인 승강기 통로로 연기나 유독가스가 쉽게 유입되고, 정전 등으로 인해 승강기가 멈추면 이용자들이 안에 갇힐 수도 있어 매우 위험하다. 이번에 보급하는 안내표지는 승강기에 탑승하기 전 ‘화재 시 사용금지’를 바로 인식할 수 있도록 호출버튼 부근 잘 보이는 곳에 부착된다. 행정안전부는 우선, 3월 20일부터 1개월간 한국승강기안전공단이 정기검사를 실시하는 승강기 4만여 대를 대상으로 시범 부착을 추진한다. 이후 다양한 현장 의견을 종합 검토하여 승강기의 주기적 안전점검, 부품 교체·수리 시 전국 모든 승강기에 확대 부착할 수 있도록 조치할 계획이다. 올해 1월
농림축산검역본부는 '미래 수의사를 찾아가는 공직설명회'를 10개 수의과대학에서 3월부터 5월까지 3개월간 순회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최근 국내외 럼피스킨, 조류인플루엔자, 아프리카돼지열병 등 재난형 가축전염병 발생 증가하면서 검역·방역 분야 수의직 공무원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그러나 신규 채용 응시자는 줄어들고 있다. 이번 공직설명회는 검역본부 선배 공무원들이 직접 대학을 찾아가 수의직의 역할과 중요성, 공직가치를 설명하고 수의직 채용 제도에 대해 적극 설명한다. 대상은 졸업 후 진로에 대한 관심이 높은 본과 3∼4학년이며 해당 대학 졸업 후 검역본부에 근무 중인 수의직 선배가 수의직 공무원의 업무 및 역할, 경력경쟁채용 제도, 승진 제도, 복지혜택 등에 관해 설명한 뒤에 질의 응답 시간도 갖는다. 김정희 농림축산검역본부장은 “이번 설명회를 통해 수의대 학생들에게 수의직 공무원의 업무, 채용 정보를 체계적으로 전하고, 헌신·봉사하는 공직가치를 알리는 좋은 기회로 삼겠다”며 “앞으로도 매년 공직설명회 개최뿐만 아니라 홍보 동영상 배포 등 적극적인 채용 홍보를 추진하고 수의직 처우개선도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국토교통부는 이달 30일로 예정된 GTX-A ‘수서~동탄’ 구간의 개통을 앞두고 19~ 22일 중 3일간 일반국민 200여 명과 국토교통부 직원 70여 명이 참여하는 ‘국민참여 안전점검’을 실시한다. 이번 ‘국민참여 안전점검’은 운영사 주관으로 2차례 시행하던 이용자 현장점검에 이어 국가철도공단 주관으로 참가자 규모를 확대해 시행한다. 참가자는 최근 공개모집 방식을 통해 선발했다. 점검에는 일반 국민에게 최초로 공개되는 GTX 수서역사, GTX 성남역사 등 준공역사의 시설과 GTX-A 철도차량 시승체험 활동 등 이용객의 안전과 편의사항 등을 중점 점검한다. 점검과정에서 지적되거나 건의된 사항에 대해서는 국토교통부와 국가철도공단이 신속하게 검토하고 최대한 즉각적으로 시정조치할 예정이다. 백원국 국토교통부 2차관은 “GTX 사업에 대한 국민적 관심과 기대가 높은 만큼, 점검에 참여해 주실 국민들과 함께 하나하나 꼼꼼하게 점검해 이용객의 불편이 없도록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 국토지리정보원, 국립공원공단 협업 기반 국립공원 점자 안내 지도 제작 … ’26년까지 전국 21개 국립공원 점자 안내 지도 제작 계획 국토교통부 국토지리정보원은 시각장애인, 비시각장애인 모두 활용하도록 점자와 묵자를 함께 표기해 제작된 점자 안내 지도를 오늘(18일)부터 제공한다고 밝혔다. 점자 안내 지도는 오대산 국립공원의 기본 정보뿐만 아니라, 시각장애인이 산책 가능한 ‘상원사 가는길’ 과 ‘전나무 숲길’이 표현되어 있으며, 전나무의 크기와 생김새, 맨발 걷기 체험 구간 정보도 알 수 있도록 했다. 오대산 국립공원 점자 안내 지도는 전국 맹학교와 시각장애인복지관에 배포하고, 국립공원 탐방지원센터에서 방문객들에게 무상제공한다. 국토지리정보원 누리집(www.ngii.go.kr)을 통해 누구나 제한없이 내려받기할 수 있다. 조우석 국토지리정보원장은 “국립공원 점자 안내 지도를 통해 시각장애인도 국립공원의 가치를 누릴 수 있게 될 것이며, 공간정보 서비스의 사각지대가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향후 국립공원공단뿐만 아니라, 문화체육관광부 등 타 부처와의 협업을 통해 시각장애인이 실생활에 필요로 하는 공간정보를 담은 지도 제작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
성균관대 의대 교수들이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지금의 의료 공백 사태가 해결되지 않는다면 의료 현장을 떠날 수 밖에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성균관대 의대 교수 비대위는 17일 대국민 호소문을 통해 "의료공백 사태, 의대생 휴학 사태가 걷잡을 수 없이 악화되어 파국에 이르게 된다면 성균관의대 교수와 삼성서울병원, 강북삼성병원, 삼성창원병원 교수들은 진료현장을 떠나 국민을 위하여 대의를 위한 행동에 나설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비대위는 이날 호소문에서 "오래 전부터 필수의료와 지역의료 현장을 살려 달라는 의사들의 거듭된 요청에도 묵묵부답으로 일관하던 정부가 구체적, 현실적 방안 없는 이름만 그럴 듯한 '필수의료 패키지' 정책을 뜬금없이 발표했다"며 "2000명이라는 증원 숫자는 절대불변으로 대화와 타협을 원천 차단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정부의 일방적이고 비현실적인 의료정책 추진에 실망해 젊은 의사들이 병원을 떠났다"며 "실상은 전체 의사 수가 부족한 것이 아니라 필수 진료 의사, 지역의사가 부족한 것"이라고 말했다. 비대위는 "(정부의) 난데없는 무리한 의대정원 증원에 소요될 막대한 예산을 지금이라도 당장 필수의료, 지역의료에 투자하면 수년 후가 아
- 응급의료진 7인체제로 24시간 교대 근무 -"지역사회 의료 공백 해소 위해 최선 다할 것" 전공의 집단 이탈 사태 이후 첫 사례로 건국대학교 충주병원이 정상 진료를 선언하고 나섰다. 14일 건국대학교 충주병원은 보도자료를 통해 "(우리는) 충북 중북부 지역의 유일 대학병원이라는 책임감을 지니고 병원을 찾는 환자를 위해 전체 의료진은 주어진 자리에서 헌신적으로 최선을 다하고 있다"면서 “지역 대학병원으로서 정상 진료와 수술은 물론 환자가 입원할 수 있는 병상 등 진료 공백을 메울 수 있는 충분한 여력이 있으며, 추가적인 상황 등을 고려해 환자 관리에 온 힘을 쏟고 있다”고 밝혔다. 건대 충주병원은 전공의 13명 중 12명이 사직 의사를 밝혔다. 다만 사직서를 낸 교수·전문의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충주병원은 전공의의 공백을 채우기 위해 이달 1일부터 응급 의학 전문의 2명을 영입해 총 7명이 24시간 교대로 응급의료센터를 가동하고 있다. 또 충주병원은 심장내과 전문의 2명과 신경외과 전문의 3명으로 구성된 심장뇌혈관센터를 운영 중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집단 진료 거부, 의대 교수 사직 움직임 등을 직접적으로 거론하지는 않았다. 충주병원의 문석우 원장은 이
통계청이 교육부와 공동으로 조사한 2023년 초중고 사교육비 총액은 약 27조 1천억 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 대비 1조 2천억 원이 증가(4.5%)한 금액이다. 사교육 참여율은 78.5%, 주당 참여 시간은 7.3시간으로 전년 대비 각각 4.5%, 0.2%p, 0.1시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내용은 2023년 통계청이 교육부와 공통으로 전국 초중고 약 3,000학급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이다. 학교급별 세부적으로 보면 초등학교 12조 4천억원, 중학교 7조 2천억원, 고등학교 7조 5천억원이다. 전년대비 초등학교는 4.3%, 중학교는 1.0%, 고등학교는 8.2% 각각 증가했다. 반면, 학생수는 ’22년 528만명에서 ’23년 521만명으로 약 7만명 감소(1.3%)했다. 사교육 참여율은 78.5%(0.2%p 증가), 주당 참여시간은 7.3시간(0.1시간 증가) 학교급별 사교육 참여율은 초등학교 86.0%, 중학교 75.4%, 고등학교 66.4%로 전년 대비 초등학교 0.8%p, 고등학교 0.5%p 증가하였고, 중학교는 0.8%p 감소했다. 참여시간은 초등학교 7.5시간, 중학교 7.4시간, 고등학교 6.7시간으로 전년 대비 초등학교 0.1시
3월 17일(일) 오전 8시부터 잠실종합운동장에서 개최되는 2024 서울국제마라톤 행사로 시내 일대에 극심한 교통혼잡이 예상된다. 세계적인 마라토너들과 국내외 마라톤 동호인들이 참가하게 되는 이번 대회에는 약 3만 8천여 명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시체육시설관리사업소는 행사 당일은 잠실종합운동장 주변 및 내부가 매우 혼잡할 것으로 예상되므로 시민들의 대중교통 이용 및 마라톤 완주 이후 즉시 귀가를 당부했다. 특히 작년 11월부터 진행한 올림픽주경기장 리모델링 공사로 인해 잠실종합운동장 제1,3,4,5 주차장 사용이 제한되어 주차장이 1,556면에서 876면으로 감소하여 주차장이 매우 부족한 상황이다. 서울시 체율시설관리사업소 관계자는 “마라톤이 개최되는 3월 17일(일) 당일에는 05시부터 15시까지 잠실종합운동장 입차 금지 및 주변 도로가 통제되므로 운전자들은 우회해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주변 도로 불법 주정차, 잠실종합운동장 내 취사, 불법 상행위, 불법 텐트 설치, 보도 통행 방해 등 안전사고 유발 행위에 대해 대대적인 단속을 실시할 예정이므로 마라톤 행사 후 즉시 귀가 및 취식행위 금지 등 당일 마라톤 참가자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