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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04월 22일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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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중미 월드컵 중계, JTBC·KBS 체제로 최종 확정

지상파 3사와의 중계권 협상 결렬...KBS만 140억원 조건 수용
동계올림픽 단독 중계 논란 이후 ‘보편적 시청권’ 논쟁 재점화

 

‘북중미 월드컵’ TV 중계가 JTBC와 KBS 두 곳으로 최종 확정됐다. 이에 따라 국내 중계권을 둘러싼 방송사 간 협상이 일단락됐다. JTBC는 22일 보도자료를 통해 “지상파 3사에 동일한 조건을 제시해 답변을 받은 결과, KBS와 공동 중계를 확정했다”며 재판매 협상 종료를 공식화했다. 결국 오는 6월 11일 개막하는 2026 북중미 월드컵은 JTBC와 KBS를 통해서만 시청이 가능하게 됐다.


여러 뉴스를 종합해 보면 이번 결정은 올해 2월 JTBC가 단독 중계한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의 ‘역대급 흥행 실패’ 이후 더욱 주목을 받았다. 당시 JTBC는 2026~2032년 올림픽과 2025~2030년 월드컵 중계권을 단독 확보한 뒤 지상파 3사에 재판매를 시도했다. 하지만 협상이 결렬되면서 올림픽을 단독 중계했고, 이 과정에서 “국민의 보편적 시청권이 침해됐다”는 비판이 거세게 일었다. 이런 여론을 의식한 JTBC는 월드컵만큼은 공동 중계를 성사시키기 위해 지상파와 다시 협상 테이블에 앉았다.


하지만 협상 과정은 생각보다 순탄치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JTBC는 재판매 가격을 140억원으로 제시했기 때문이다. KBS는 이를 수용해 공동 중계에 합의했지만, MBC와 SBS는 “120억원 이상은 어렵다”는 입장을 고수하며 끝내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이 과정에서 MBC는 특히 “협상 당사자에게 공식 통보 없이 언론을 통해 협상 종료를 발표했다”며 JTBC의 태도에 유감을 표하기도 했다.


이번 월드컵은 캐나다·미국·멕시코 3개국이 공동 개최하며 FIFA 월드컵 역사상 첫 ‘3국 월드컵’으로, 기존 64경기에서 대폭 늘어난 104경기가 열린다. 한국 대표팀은 A조에 편성됐으며, 첫 경기는 6월 12일 오전 11시(한국시간) 체코전이다. JTBC는 “대규모 제작·기술팀을 현지에 파견하고 배성재 캐스터 등 최정예 중계진을 투입해 생생한 현장감을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JTBC와 지상파 3사는 앞으로도 2032년까지 예정된 올림픽과 2030년 월드컵 중계권을 두고 추가 협상을 이어가야 한다. 이번 월드컵 공동 중계 성사로 갈등이 일부 해소된 듯 보이지만, 향후 대형 스포츠 이벤트 중계권을 둘러싼 협상 과정에서 또다시 긴장이 고조될 가능성도 남아 있다.


북중미 월드컵 중계권 논란은 결국 JTBC·KBS 체제로 마무리됐지만, 이번 협상 과정과 결렬 사태는 국내 스포츠 중계권 시장의 구조적 문제와 국민의 보편적 시청권 보장이라는 과제를 다시 한번 드러냈다. 이제 관심은 JTBC와 KBS가 어떤 방식으로 협력해 월드컵 중계를 안정적으로 이끌어갈지, 그리고 시청자들이 만족할 만한 중계 품질을 보여줄 수 있을지에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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