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경기가 반도체 중심으로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물가상승률은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며 경제 전반에 부담을 주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이달 발간한 ‘KDI 경제동향’에 따르면, 최근 수출과 설비투자가 반도체 부문을 중심으로 강한 증가세를 보이며 경기 개선 흐름이 확대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회복세의 이면에는 고착화된 인플레이션과 고용 둔화라는 구조적 위험 요인이 자리하고 있다. KDI는 보고서에서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아직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고 명시하며, 이는 단순한 일시적 현상이 아니라 대내외 불확실성을 증폭시키는 핵심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미국의 대외 관세 조치가 지속되고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불안이 해소되지 않는 가운데, 국제 공급망과 원자재 가격 변동성이 커지면서 국내 물가 압력이 완화되지 않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러한 외부 요인들은 국내 생산비용을 높이고, 기업의 가격 전가를 통해 소비자 물가를 계속해서 끌어올리고 있다. 특히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내수가 회복되는 가운데, 금융·보험업과 전문·과학·기술서비스업이 높은 증가세를 보이고 있음에도, 소비자들은 체감 물가 상승으로 인해 지출을
구글이 올해 2분기에 한국 정치 관련 콘텐츠를 다뤄온 한국어 유튜브 채널 449개를 ‘조직적 영향 공작(Influence Operation)’ 정황을 이유로 대거 폐쇄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글이 한국 정치 채널을 수백 개 단위로 제재한 것은 매우 이례적인 조치로, 지방선거가 치러진 시기와 맞물리며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구글 위협분석그룹(TAG)이 6월 말 공개한 ‘2026년 2분기 영향 공작 보고서’에 따르면, 폐쇄된 한국어 채널은 4월 22개, 5월 367개, 6월 60개로 집계됐다. 특히 6·3 지방선거 직전인 5월 한 달에만 전체의 80% 이상이 집중적으로 삭제됐다. 구글은 이들 채널이 서로 다른 개인이나 매체가 운영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하나의 조직이 여러 계정과 채널을 관리하며 특정 정치·사회적 인식을 확산하려 한 것으로 판단했다. 폐쇄된 채널의 정치적 성향은 특정 진영에 치우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에 따르면 이재명 정부를 비판하는 콘텐츠를 올린 채널이 255개로 가장 많았고, 정부를 지지하는 채널도 151개나 됐다. 정부 지지·비판을 동시에 담은 채널 21개, 특정 정당 비판 채널 22개도 제재 대상이 됐다. 다른 분
친일재산조사위원회가 2010년 활동을 종료한 이래, 올해 말 16년 만에 다시 가동된다. 앞서 올해 6월 공포된 ‘친일반민족행위자 재산의 국가귀속에 관한 특별법’이 오는 12월 3일부터 시행되면서, 중단됐던 친일 재산 조사와 국가 환수 작업이 본격적으로 재개될 전망이다. 이는 1기 조사위 해산 이후 새로운 친일 재산을 찾아낼 법적·행정적 장치가 부재했던 상황을 보완하기 위한 조치라는 평가가 나왔다. 이번에 마련된 특별법은 기존 제도보다 환수 범위를 대폭 확장한 것이 특징이다. 친일반민족행위자 후손이 이미 재산을 처분했더라도 그 처분 과정에서 얻은 금전적 대가까지 환수 대상으로 명시해 은닉 시도를 차단하도록 했다. 또 친일 재산을 신고해 적발에 기여한 개인에게 포상금을 지급하는 규정도 신설해, 민간 제보를 통한 발굴 가능성을 넓혔다. 1기 조사위는 2006년 7월부터 2010년 7월까지 4년간 활동하며 친일반민족행위자 168명의 토지 2000여 필지를 국가 귀속 대상으로 결정했다. 그 당시 조사위는 이미 제삼자에게 재산을 넘긴 친일파 후손 24명에 대해서도 친일 재산 확인 결정을 내렸고, 이를 통해 국가가 환수한 재산은 당시 시가 기준 약 2373억원에 달한
다카이치 사나에(Takaichi Sanae) 일본 총리가 15일 ‘종전의 날’, 한국의 광복절을 맞아 야스쿠니 신사(Yasukuni-jinja) 참배를 보류하고, 대신 자민당 총재 자격으로 공물(다마구시) 대금을 사비로 봉납했다. 다카이치 총리는 총리 취임 전까지 매년 8월 15일 종전의 날과 봄·가을 예대제(일본 신사에서 열리는 가장 중요한 연례 제사) 기간에 꾸준히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해 온 대표적 보수 정치인이다. 지난해 자민당 총재 선거에서도 “총리가 되더라도 야스쿠니 참배는 외교 문제가 아니다”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하지만 총리 취임 이후에는 행보에 변화가 생겼다. 1년 전인 2025년 10월 추계 예대제와 2026년 4월 춘계 예대제 등 두 차례 모두 참배를 보류하고 공물만 봉납했다. 올해 15일에도 참배를 하지 않았는데, 이는 외교·정치적 고려에 따른 행보로 읽혀졌다. 인접국가인 한국·중국 등 주변국의 강한 반발 가능성, 한·미·일 3국 공조 균열 우려, 그리고 최근 발생한 구마모토 지진 대응 필요성 등에 따른 판단에 의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다카이치 총리는 앞서 2026년 2월에도 “동맹국과 주변 국가가 서로 이해하고, 나라를 위해 돌아가신
극심한 가뭄으로 경남 전역에 국가소방동원령이 발령됐던 상황이 광복절 연휴를 앞두고 내린 단비 예보와 함께 15일 오후 전면 해제됐다. 이달 11일 오후 8시에 발령된 동원령은 가뭄이 심화되면서 처음에 예정됐던 13일 오후까지의 운영 기간이 연장됐다. 하지만 오늘 밤부터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되면서 오후 6시를 기해 종료됐다. 동원령이 유지된 나흘 동안 전국에서 지원된 소방 물탱크차와 경남·창원소방본부 차량은 총 3만4839톤(4603회)의 물을 농경지에 공급했다. 이 가운데 전국 지원 물탱크차가 담당한 급수량은 1만8494톤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가뭄 단계가 가장 높은 ‘심각’ 단계로 분류된 밀양·거제·의령·함안·창녕 등 5개 시·군에는 전국에서 투입된 물탱크차 100대가 집중 배치돼 하루 동안만 3466.5톤의 농업용수를 공급했다. 지역별 공급량은 △창녕 1029톤 △밀양 870톤 △의령 715톤 △거제 602.5톤 △함안 250톤 순이었다. 경남·창원소방본부 소속 차량 59대도 도내 곳곳에서 급수 지원을 이어가며 나흘간 1만6345톤을 공급했다. 15일 하루에만 5140.8톤을 지원하는 등 지역 소방의 역할도 컸다. 동원령 연장 기간에는
이전 정부에서 진행된 YTN 최대주주 변경 승인 처분의 적절성을 두고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가 4개월째 숙의를 이어가고 있지만 위원 간 의견이 크게 엇갈리며 결론을 내지 못하고 있다. 방미통위는 14일 제28차 전체회의를 열어 ‘유진이엔티에 대한 YTN 최다액 출자자 변경승인 처분 하자 여부에 따른 후속 행정처분’ 안건을 논의하고 위원 5인의 개별 의견을 공개했다. 위원회는 그동안 내부 숙의가 길어지는 이유를 외부에 투명하게 알리기 위해 이번 회의를 기타 안건으로 상정해 공개적으로 진행했다. 이번 논의는 지난해 서울행정법원이 옛 방송통신위원회가 2인 체제로 의결한 YTN 최대주주 변경 승인 처분에 대해 “중대한 절차적 하자가 있다”며 취소 판결을 내린 데서 비롯됐다. 유진그룹은 1심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고, 방미통위는 후속 행정조치 여부를 검토해 왔다. 그러나 위원들 사이에서 절차적 위법성 판단, 직권취소 가능 여부, 추가 사실관계 확인 필요성 등을 둘러싸고 의견이 갈리며 의결은 이뤄지지 않았다. 가장 강경한 입장을 밝힌 이는 고민수 상임위원이었다. 고 위원은 “2인 체제 의결은 합의제 기관의 본질에 반하는 중대한 위법행위”라며 변경 승인 처분이 ‘취소’ 수준을
지방교육재정교부금 개편을 둘러싼 교육부와 기획예산처의 협상이 장기간 평행선을 달리고 있다. 두 부처는 지난 수개월간 실무·국장급 논의를 이어왔지만, 핵심 쟁점에서 접점을 찾지 못했다. 최근에는 최교진 교육부 장관과 박홍근 기획예산처 장관이 직접 전화로 담판을 벌였음에도 합의에 이르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원래 이달 중순 발표가 예상됐던 개편안 확정 시점도 8월 말 이후로 미뤄질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정부 관계자들에 따르면 최교진 장관은 전날 박홍근 장관에게 먼저 전화를 걸어 개편안에 대한 최종 조율을 시도했다. 교육부는 내국세 연동제를 폐지하는 데에는 일정 부분 동의하면서도, 현행 연동률인 20.79%에 상응하는 수준의 교부금을 매년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도록 법률에 명시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또 정부가 신설을 추진 중인 미래대응기금의 사용처에 초·중등 교육을 포함해야 한다는 의견을 고수했다. 반면 기획예산처는 학령인구 감소와 재정 효율성을 이유로 내국세 연동제 폐지를 강하게 주장하며, 미래대응기금은 고등·평생교육과 영유아 교육 중심으로 활용해야 한다는 기존 입장을 굽히지 않았다. 박 장관은 교육부의 요구가 기획처가 마련한 개편 방향과 맞지
피지컬 인공지능(AI) 기술을 국방 분야에 본격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산업통상부와 육군, 현대자동차그룹이 피지컬 AI 기술을 국방 분야에 적용하고 로봇 도입을 확대하기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세 기관은 14일 충남 계룡대에서 ‘국방분야 로봇·피지컬 AI 및 첨단기술 활용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 민·관·군이 공동으로 국방 로봇 기술을 개발하고 실증하는 기반을 마련했다. 이번 협약은 정부가 추진하는 3대 메가프로젝트 중 하나인 피지컬 AI를 군 현장에 신속하게 적용하기 위한 조치다. 이는 군 병력 자원 감소와 첨단기술 수요 증가에 대응해 국방 분야의 자동화·지능화 수준을 높이는 데 목적이 있다. 특히 위험하거나 반복적인 지원 업무에 로봇을 투입해 장병들의 안전을 확보하고 본연의 임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협약에는 △국방 로봇·피지컬 AI 연구개발을 위한 민·군 협력 △현장 실증환경 구축 △실증 장비·인력 지원을 통한 실증 확대 △경계·정찰·지속지원·물류 등 다양한 분야의 로봇 도입 확대 등이 포함됐다. 산업부는 국방 로봇 기술개발과 실증 지원, 로봇 기업과 군 수요 연계를 담당하며 관련 산업 정책을 마련한다. 현대차
지난달 우리나라 정보통신기술(ICT) 산업이 사상 최대 수준의 수출 실적을 기록하며 글로벌 기술 시장에서 존재감을 또 다시 입증했다. 인공지능(AI) 투자 확대와 서버용 메모리·SSD 수요 증가가 핵심 동력으로 작용하면서 7월 ICT 수출은 두 달 연속 500억 달러를 넘어서며 역대 7월 기준 최고치를 새로 썼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산업통상부가 발표한 ‘2026년 7월 ICT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ICT 수출액은 533억6000만 달러(한화 약 75조4563억7600만원)로 전년 동월 대비 140.6% 급증했다. 이는 전체 국가 수출액 988억9000만 달러(한화 약 139조8403억4900만원) 중 54%를 차지하는 규모로, 3개월 연속 전체 수출의 절반 이상을 ICT가 책임진 셈이다. 수출 증가의 중심에는 단연 반도체가 있었다. 7월 반도체 수출은 410억2000만 달러(한화 약 58조63억8200만원)로 전년 동월 대비 178.8% 늘어나며 17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특히 AI 서버 수요 확대에 따른 메모리 가격 상승과 기업용 SSD 공급 확대가 실적을 견인했다. 메모리 반도체 수출은 356억8000만 달러(한화 약 50조4550억8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이 ‘AI for Science’ 시대를 본격적으로 여는 기술 성과를 세계적 학술대회에서 공개했다. KISTI는 지난 13일까지 제주에서 열린 데이터 마이닝·인공지능 분야 최고 권위 국제학술대회 ‘KDD 2026’에서 과학기술 연구 전 주기를 지원하는 초거대 인공지능(AI) 모델과 자율형 연구 플랫폼, AI 에이전트, 그리고 거대언어모델(LLM) 개발 생태계 플랫폼을 선보이며 글로벌 연구진의 주목을 받았다. 이번 전시의 핵심은 방대한 과학 문헌을 분석해 새로운 연구 가설을 자동으로 제시하는 ‘AI 과학자(AI Scientist)’다. 이 기술은 연구자가 직접 수많은 논문을 검색하고 정리하는 데 들던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여주며, 문헌 탐색·분석을 기반으로 새로운 연구 방향을 제안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과학적 발견 과정 자체를 AI가 지원하는 셈으로, 연구 아이디어 발굴과 초기 탐색 단계에서 큰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연구행정 자동화 기술인 ‘웹 에이전트(Web Agent)’도 눈길을 끌었다. 연구자의 이력서, 연구계획서 등 파일에 담긴 정보를 읽어 각종 웹 양식에 필요한 내용을 자동으로 입력해주는 기술로, 반복적이고 시
인공지능(AI) 기본법이 지난달 7월 21일 시행되면서 정부는 이와 함께 ‘대한민국 AI 윤리원칙’을 만들고 있다. 윤리원칙의 최종 제정을 앞두고 산업계·학계·시민사회가 참여하는 공개 토론회가 열렸다. 에이전트형 AI와 피지컬 AI 등 신기술이 빠르게 확산하며 AI가 사회 전반의 핵심 인프라로 자리 잡은 만큼, 윤리 논의 역시 기존 규범 중심 접근을 넘어 혁신을 뒷받침하는 실질적 기준으로 재정립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게 제기됐다. ◇‘AI 윤리원칙’ 정부 초안, 3대 가치·7대 원칙 전면 개편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은 14일 서울 프레지던트호텔에서 ‘모두를 위한 AI, 함께 만들어 가는 AI 윤리원칙’을 주제로 대토론회를 열었다. 산업계, 시민단체, 학계 전문가, 일반 시민 등 70여명이 참석했다. 정부는 지난해 말부터 AI 기본법 제27조에 따라 AI 안전성과 신뢰성을 확보하기 위한 자율 규범인 윤리원칙을 마련해 왔다. 2020년 제정된 ‘AI 윤리기준’을 계승하되, 최근 기술 발전과 정책 환경 변화를 반영해 전면 개편하는 작업이다. 이날 공개된 윤리원칙안은 △인간의 존엄성 △사회의 공공선 △인류의 지속가능성 등 3대 가치와 △인
국내 최대 게임 전시회 ‘지스타 2026’의 윤곽이 드러났다. 지스타조직위원회는 13일 서울 코엑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오는 11월 19일부터 22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올해 행사 운영 방향과 주요 참가사, 프로그램을 공개했다. 조직위는 급변하는 글로벌 게임 시장 속에서 지스타가 기존 ‘게임 신작 중심 전시회’라는 틀을 벗어나야 한다는 문제의식을 밝혔다. 대형 게임사들의 콘솔 개발 집중과 장기화된 개발 주기 탓에 지스타에서 공개할 신작이 줄어든 현실을 인정하며, 올해 핵심 전략으로 ‘외연 확장’과 ‘인하우스 콘텐츠 확대’를 제시했다. 그동안 지스타는 게이머 중심 행사라는 이미지가 강했지만, 올해는 게임뿐 아니라 웹툰·애니메이션·자동차·AI 등 다양한 콘텐츠 소비층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종합 콘텐츠 축제로의 변화를 시도한다. 이를 상징하는 사례가 올해 메인 스폰서다. 지스타 최초로 게임사가 아닌 소프트웨어 회사 뤼튼테크놀로지스의 인공지능(AI) 스토리 창작 플랫폼 ‘크랙’이 메인 스폰서로 선정됐다. 조직위는 “AI와 내러티브가 현재 콘텐츠 산업의 가장 중요한 화두”라며 크랙이 지스타의 확장 전략에 부합한다고 설명했다. 크랙은 걸밴드 QWER과 협업한
미국이 수입산 드론 및 관련 부품에 차등 관세를 부과하기로 결정했다.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Donald John Trump) 미국 대통령이 드론과 드론 부품에 대해 최대 100%의 고율 관세를 부과하는 포고문에 서명하며 미국의 국가안보와 방위산업 기반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다시 한번 드러냈다. 이번 조치는 무역확장법 232조에 따른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마련된 것으로, 미국 정부는 드론이 현대전의 핵심 기술이자 미래 군사작전의 필수 장비라는 점을 강조하며 강력한 수입 규제를 정당화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3일(현지시간) 발표한 포고문에서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이 제출한 무인항공체계(UAS) 관련 조사 보고서를 언급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드론과 관련 부품의 수입이 미국의 국가안보와 경제안보에 잠재적 위협이 된다는 판단에 동의한다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특정 국가의 소수 기업이 글로벌 UAS 시장을 사실상 장악하고 있으며, 이는 공급망 취약성과 기술 의존도를 심화시켜 미국의 전략적 위험을 키우는 요인으로 지적됐다. 미국 정부는 국가명을 특정하지 않았지만, 세계 드론 시장에서 압도적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중국을 겨냥한 조치라는 해석이 지배적
광복 81주년을 맞아 한국인의 일본 인식과 양국 경제력에 대한 평가를 조사했다. 그 결과, 한국인 상당수가 현재 양국의 국가 경제력은 비슷하다고 보면서도 개인 생활수준에서는 한국이 일본을 앞선다고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10년 뒤 경제 전망에서는 한국이 일본을 앞설 것이라는 기대가 절반 이상이었다. 산업 경쟁력 평가도 한국이 대부분 우위에 있었다. 엘림넷 온라인 설문 플랫폼 ‘나우앤서베이’는 전국 만 20세 이상 성인 1007명을 대상으로 ‘한국인의 일본 인식’ 조사를 실시했다. 이달 7일부터 10일까지 진행된 조사에서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응답자들은 현재 한국과 일본의 국가 경제력을 비교했을 때 ‘비슷하다’는 응답이 36.5%로 가장 많았고, ‘한국이 높다’(33.5%)와 ‘일본이 높다’(30.0%)는 응답은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그러나 개인 생활수준에서는 한국이 일본보다 높다는 응답이 37.2%로 일본이 높다는 응답(23.3%)보다 13.9%포인트나 앞섰다. 향후 10년 뒤 경제력 전망에서는 한국 경제에 대한 자신감이 더욱 뚜렷하게 나타났다. 응답자의 51.9%가 “한국이 일본을 앞설 것”이라고 답해, 일본이 앞설
가상자산사업자 신고 제도가 오는 20일 대대적으로 손질되면서 국내 가상자산 시장의 진입규제가 사실상 금융회사 수준으로 강화된다. 금융정보분석원(FIU)과 금융감독원은 13일 가상자산사업자 및 예비 사업자를 대상으로 개정 신고매뉴얼 설명회를 열고, 개정 특정금융거래정보법(특금법)과 하위 규정의 시행에 맞춰 새 심사 기준을 공개했다. 이번 개편은 단순히 형식적 요건을 확인하던 기존 신고제에서 벗어나, 사업자와 대주주의 건전성·신뢰성·준법 역량을 종합적으로 검증하는 체계로 전환되는 것이 핵심이다. 가장 큰 변화는 심사 대상의 확대다. 기존에는 대표자와 임원만 범죄경력 및 법률위반 이력 심사 대상이었지만, 앞으로는 대주주까지 포함된다. 대주주의 범위도 넓어졌다. 최대주주뿐 아니라 의결권 있는 주식의 10% 이상을 보유한 주요주주, 경영에 지배적 영향력을 행사하는 주주, 그리고 최대주주의 특수관계인까지 모두 심사 대상이다. 최대주주가 법인일 경우 해당 법인의 최대주주와 대표자 등도 신고 대상이 될 수 있어, 사업자는 상위 지배구조와 특수관계까지 확인해 관련 자료를 제출해야 한다. 해외 법인이나 복잡한 지배구조를 가진 사업자는 신고 준비 부담이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