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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03월 30일 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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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AI 1000조 투자 시대…KB증권, 삼성전자 목표주 32만원 유지”

미 빅테크 설비투자 급증…“최대 수혜는 메모리”
HBM·서버D램·eSSD 수요 확대에 실적 개선 기대


 

미국·이스라엘-이란 간 전쟁이 장기화 하며 불확실성이 여전한 가운데, KB증권은 삼성전자의 목표 주가를 32만원으로 유지했다. 이는 전쟁 중에도 미국 빅테크의 인공지능(AI) 인프라 투자가 흔들리지 않으면서 메모리 수요에 대한 기대감이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30일 KB증권이 발간한 ‘삼성전자 : 1000조 AI 투자, 최대 수혜는 메모리’ 리포트에 따르면, KB증권은 삼성전자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Buy)’와 목표주가 32만원을 유지했다.

 

보고서는 올해 미국 빅테크 4사(구글·아마존·메타·마이크로소프트)의 AI 설비투자가 전년 대비 76% 증가한 1000조원 규모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아마존을 제외한 빅테크 3사의 AI 설비투자는 전년 대비 두 배 수준으로 늘어날 것으로 봤다.

 

KB증권은 구글을 비롯한 주요 빅테크 업체들은 안정적인 메모리 확보를 위해 삼성전자에 대규모 선수금 지급과 5년 장기공급계약 체결을 요청하고 있다고 했다. 이는 AI 인프라 구축 과정에서 메모리가 전략 자산으로 부상했으며, 공급 병목 장기화 가능성까지 반영된 움직임이라는 해석이다.

 

삼성전자의 실적 전망치도 공격적이다. KB증권은 삼성전자의 2026년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405% 증가한 220조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했다. 이 가운데 D램 부문은 서버용 D램과 HBM4 출하 확대에 힘입어 163조원, 낸드 부문은 eSSD 수요 확대와 베라 루빈 플랫폼의 저장장치(ICMS) 수요 증가에 따라 47조원의 영업이익을 각각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D램과 낸드 모두 수익성 개선 폭이 클 것으로 예상되며, AI 서버 중심의 메모리 수요 확대가 실적을 견인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단기 실적 모멘텀도 강하다는 평가다. KB증권은 삼성전자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을 전년 대비 6배 증가한 40조원,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1배 증가한 51조원으로 추정했다.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실적 서프라이즈’ 가능성에 무게를 둔 셈이다.

 

그러면서 구글의 AI 효율화 기술인 ‘터보퀀트’가 역설적으로 메모리의 수요를 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동원 KB증권 리서치본부장은 “과거 인터넷 확산 초기에 종이 사용량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지만 실제로는 디지털 문서와 이메일 프린팅 증가로 수요가 오히려 급증했다”며 “최근 AI 효율화 이슈나 지정학 리스크로 인한 주가 조정은 중장기적으로 유의미한 매수 기회가 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결국 AI 산업의 핵심 병목이 연산 능력뿐 아니라 메모리 탑재량과 저장장치로 이동하는 만큼, 삼성전자의 실적과 기업가치 재평가가 본격화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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