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과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가 첫 공식 회동을 갖고 재정·통화정책 공조를 강화하기로 했다. 중동발 리스크로 고유가와 공급망 불안이 겹치면서 경기 하방 압력과 물가 상승 위험이 동시에 커지는 상황에서 정책 조합(policy mix)의 정합성을 높이겠다는 의지다. 23일 재정경제부와 한국은행에 따르면 양측 수장은 이날 오전 조찬 회동을 통해 최근 거시경제 여건과 대응 방향을 점검했다. 이번 만남은 신 총재 취임(4월 21일) 직후 이틀 만에 이뤄진 것으로, 향후 협력 체계를 조기에 구축하려는 성격이 짙다. 양측은 중동 전쟁 장기화에 따른 에너지 가격 상승과 글로벌 공급망 불안이 국내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주요 리스크로 진단했다. 이에 따라 경기 둔화와 물가 상방 압력이 동시에 확대될 가능성에 대비해 재정정책과 통화정책을 ‘조화롭게 운용’하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 확장적 재정과 긴축적 통화 간 엇박자를 최소화하고, 정책 효과를 극대화하겠다는 취지다. 금융·외환시장 안정도 핵심 협력 의제로 제시됐다. 양측은 시장 변동성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공조를 강화하는 한편, 외환시장 24시간 개장과 역외 원화결제 시스템 구축 등 구조적 개선 과제를
농협은 21일 서울 중구 농협중앙회 본관에서 ‘2026년 농협RPC전국협의회 정기총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총회에는 강호동 농협중앙회장, 김주양 농업경제대표이사, 문병완 농협RPC전국협의회장(전남 보성농협 조합장)을 비롯해 농림축산식품부 관계자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현장에서는 쌀 수급현황과 정부 정책 등 양곡사업 당면현안에 대해 심도있게 논의했고, 농림축산식품부와 함께 △쌀 수급안정을 위한 수급조절용 벼 사업 참여 △중동전쟁에 따른 비료 수급 문제 해소를 위한 적정 시비 등을 결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진 시상식에는 ‘2025년 농협RPC 경영대상’에 의성군농협쌀조합공동사업법인이 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고, ‘매출액 달성탑 부문’에서는 당진시농협쌀조합공동사업법인이 800억원 달성탑을 수상하는 등 사업 우수 농협에 대한 격려가 이어졌다. 한편, 종합토론 시간에는 농협법 개정 관련 건의문을 긴급 안건으로 상정해야 한다는 조합장들의 의견이 개진되었으며, △협동조합의 자율성 보장 △지역 농축협과 조합원 의견 반영 등의 내용을 담은 건의문을 숙의를 거쳐 채택했다.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은 “지난해 정부의 선제적인 수급안정 대책으로 쌀값이 안정적인
신현송 한국은행 신임 총재가 21일 취임 후 첫 일성으로 신중하고 유연한 통화정책 운영을 통해 물가안정과 금융안정을 도모해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신 총재는 이날 서울 중구 한국은행 본관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비은행 금융 부문에 대한 정보 접근성을 높이고 비전통 금융상품 분석 범위를 확대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중동전쟁 이후 국제유가 상승으로 물가 상방 압력과 경기 하방 압력이 동시에 확대되고 있으며, 금융 시장의 높은 변동성과 금융 불균형 누증 위험도 지속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통화정책의 유효성을 제고하기 위한 노력도 지속하겠다”며 “정책 변수 간 복잡한 상충 관계를 완화하기 위해 정책 수단을 재점검하고, 정부와는 필요한 부분에 대해 정책 공조를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신 총재는 또 “시장과의 양방향 소통을 강화하며 우리 실정에 맞는 커뮤니케이션 방안을 계속 고민해 나가겠다”고 밝히며 “오늘날 금융시장은 은행과 비은행, 국내와 해외 부문 간 경계가 급속히 허물어지고 있으며, 자산시장과도 긴밀히 연결되면서 실물경제에 미치는 파급력이 한층 커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아울러 “경제 구조 변화는 통화정책 운영 여건 자체를 바꾸는 요인”이라며
금융당국이 유사투자자문업자에 대한 대대적인 점검·제재에 나서며 투자자 보호 강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21일 ‘2025년 유사투자자문업자 영업실태 점검 및 검사 결과’를 발표하고, 위법행위 133건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총 289개사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정기·암행·신속 점검을 병행한 결과, 적발 건수는 전년(130건) 대비 소폭 증가했다. 특히 민원 기반 신속점검을 새로 도입하면서 위법행위 탐지 효율성이 높아졌다는 평가다. 금감원은 별도로 49개사를 대상으로 일제검사를 실시해 35개사의 자본시장법 위반을 확인했다. 이에 따라 금융위는 해당 업체들에 총 4억700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했다. 이는 전년(22개사·1억4000만원) 대비 약 3.3배 증가한 규모다. 위법 유형을 보면 부당 표시·광고 관련 위반이 두드러졌다. 수익률을 과장하거나 실현되지 않은 목표 수익률을 제시하는 사례, 손실보전이나 이익보장을 약속하는 광고가 대표적이다. 또 금융회사로 오인하게 하는 상호 사용, 필수 기재사항 누락 등도 다수 적발됐다. 특히 ‘금융감독원 산하 회사’로 소개하거나 ‘매월 일정 수익 보장’ 등을 내세워 투자자를 유인하는 사례가 확인
누구나 발급받아 전국 가맹점에서 편리하게 사용이 가능한 선불카드는 충전한 잔액 내에서만 사용하는 계획적 소비 수단이다. 최근에는 외국인 관광객용 환전·결제·교통 기능을 하나로 합친 올인원 서비스가 가능한 '선불카드'가 나와 우리나라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레몬페이먼츠가 출시한 '선불카드'는 외국인 관광객의 국내 결제 및 교통 이용 편의를 위해 개발됐다. 관광객이 입국 전 카드를 발급받아 앱으로 금액을 선충전하면, 별도의 복잡한 절차 없이 국내 가맹점 결제는 물론 지하철과 버스 등 대중교통까지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다. 레몬페이먼츠는 외국인 관광객 편의 서비스를 강화하는 한편, 금융 취약계층인 미성년자를 위한 플랫폼으로 영역을 넓히고 있다. 특히 은행 계좌 개설이 어려운 청소년들에게 전용 카드 발급해 제공함으로써, 현금 분실 위험을 없애고 안전하고 계획적인 결제 환경을 조성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업체 관계자는 “미리 충전한 금액 내에서만 사용하는 '소비 절약형 체크카드' 방식을 채택해 청소년기부터 과소비를 방지하고 올바른 지출 습관을 기를 수 있도록 돕기 위한 카드”라고 소개했다. 이 카드는 디지털 분산 신분인증(DID) 기반 모바일
중동 정세 불안과 미국·유럽연합(EU)의 관세 정책이 겹치며 철강업계의 부담이 확대되고 있다. 정부는 철강을 기계·전자 등 후방산업으로 파급력이 큰 기간산업으로 보고, 산업 전반의 연쇄 충격 가능성을 경고했다. 금융위원회는 17일 ‘제3차 중동상황 피해업종 산업-금융권 간담회’를 열고 철강 및 관련 업계의 자금·경영 상황을 점검했다. 중동 전쟁 장기화로 물류비 상승, 공급망 불안, 수급 차질 우려가 동시에 발생하며 업계 전반의 불확실성이 커졌다는 판단이다. 특히 철강산업 위축이 기계·전자 등 후방산업으로 확산될 경우 경제 전반에 미치는 파급효과가 클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금융당국과 금융권은 대출·채권·투자 등 3대 축을 중심으로 대응에 나섰다. 우선 대출 부문에서는 정책금융 지원 규모를 25조6000억원으로 확대하고, 민간 금융권에서도 53조원+α 규모의 유동성 공급을 병행한다. 업종별 자금 소진 추이를 점검해 필요시 지원 규모를 추가 확대할 방침이다. 채권시장 지원도 강화된다. 중동 피해 중소·중견기업의 P-CBO 차환 시 상환비율과 가산금리를 낮춰 부담을 줄이고, 오는 6월부터는 신용보증기금이 직접 발행에 나서 수수료를 절감한다. 이를 통해 기업의 발행
직장인 A씨는 17일 오전 11시 5분경 증권사 알림을 통해 삼성전자로부터 배당금이 입금됐다는 알림을 받았다. 그는 지난해 11월 6일 처음 매수해 조금씩 추가 매수를 이어가는 중이다. 12월 31일 기준 62주를 보유한 소액주주다. 금융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날 배당을 단행했다. 한 주당 보통주 566원, 우선주 567원이다. 배당금 총 규모는 3조7535억원이다. 이중 소액주주 419만 명에게 지급한 배당금 총 규모는 2조2000억원을 상회한 것으로 알려졌다. 배당금 지급은 지난해 12월 31일까지 보유한 주식을 대상으로 한다. 보통주 100주를 보유한 주주라면 5만6600원을 받는다. 다만 여기서 15.4% 배당소득가 원천징수된다. 한편, 지난해 연말 기준 9741만4196주를 보유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배당금으로 약 551억원을 수령할 전망이다.
예금보험공사(예보)가 16일 예별손해보험 공개매각을 위한 본 입찰을 마감했다. 본 입찰은 예비 인수자로 선정된 3개 사를 대상으로 실시하였으며, 총 1개 사가 최종 인수 제안서를 제출해 유효 경쟁이 성립하지 않아 유찰됐다. 예보는 단독 응찰자를 포함한 잠재 매수자의 인수 의사를 타진해 매각 가능성이 확인될 경우에 국가계약법에 따른 재공고 입찰을 검토할 예정이다. 매각이 무산되면 즉시 5개 손보사로의 계약이전을 진행한다. 공개매각 여부와 관계없이, 예별 손보의 모든 보험계약은 기존 조건 그대로 보호되면 보험계약자에게는 어떠한 불이익이 발생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