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쏘시오그룹 주요 계열사들이 2026년 1분기 실적에서 사업 부문별로 엇갈린 흐름을 보였다. 전문의약품과 CDMO(위탁개발생산) 중심의 성장세가 두드러진 반면, 일부 자회사에서는 원가 부담과 수주 변동성 영향이 확인됐다.
27일 그룹 및 각사 발표에 따르면 동아에스티는 별도 기준 1분기 매출 187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7%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08억원으로 53.7% 늘며 수익성이 크게 개선됐다. 성장은 전문의약품(ETC) 부문이 견인했다. ETC 매출은 1440억원으로 22.8% 증가하며 주력 품목과 도입 의약품이 고르게 성장했다.
디지털헬스케어 부문도 성장 초기 단계를 넘어선 모습이다. 1분기 매출은 18억원으로 전년 연간 매출의 절반 이상을 달성했다. 다만 해외사업 매출은 337억원으로 17.5% 감소했다. 연구개발 측면에서는 MASH 및 제2형 당뇨병 치료제 DA-1241의 글로벌 임상 2a상 완료, 비만 치료제 DA-1726 임상 진행 등 주요 파이프라인이 순조롭게 이어지고 있다.
에스티팜은 고수익 제품과 환율 효과에 힘입어 실적이 급증했다. 1분기 매출은 670억원으로 27.7%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15억원으로 1,024.6% 급증했다. 당기순이익 역시 2,000% 이상 늘었다.
핵심 사업인 올리고(Oligo) 매출은 404억원으로 7.5% 증가했으며, 상업화 프로젝트 비중이 67%에 달했다. 일부 출하 지연 물량은 2분기에 반영될 예정으로 연간 계획에는 영향이 없을 것으로 회사 측은 설명했다. 수주잔고는 약 3400억원으로 안정적인 성장 기반을 확보했다.
스몰몰레큘(Small Molecule) 부문은 300% 이상 성장하며 초기 상업화 단계 진입을 보였고, CRO 자회사 역시 매출 증가와 함께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향후 신약 승인 및 적응증 확대 프로젝트도 다수 예상되며 중장기 성장성이 부각된다.
지주사인 동아쏘시오홀딩스는 연결 기준 매출 3510억원으로 6.9%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191억원으로 6.0% 감소했다. 외형 성장은 이어졌으나 원가율 상승이 수익성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주요 자회사별로는 동아제약이 박카스와 일반의약품 성장에 힘입어 매출 1880억원(+10.5%), 영업이익 206억원(+22.1%)으로 견조한 실적을 기록했다. 반면 에스티젠바이오는 매출 감소와 고정비 부담으로 영업이익이 크게 줄었다. 물류 계열사 용마로지스 역시 매출은 증가했으나 유류비 상승 영향으로 수익성이 악화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