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25일부터 28일까지 광주광역시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2025 광주미래산업엑스포’에 참가해, 사용자 맞춤형 AI 기술을 탑재한 ‘비스포크 AI’ 가전과 차세대 스마트홈 솔루션을 선보인다. 광주미래산업엑스포는 올해로 17회째를 맞는 국내 대표 가전·로봇 전시회로, 올해는 270여 개 기업이 참가해 미래 산업 트렌드를 공유한다. 삼성전자는 이번 전시에서 ‘Easy, Save, Care, Secured’를 핵심 키워드로, 누구나 손쉽게 사용할 수 있고 에너지 절약은 물론 가족 돌봄과 안전까지 고려한 2025년형 ‘비스포크 AI 가전’과 스마트싱스(SmartThings) 연동 기술을 소개한다. 현장에서는 터치스크린이 탑재된 삼성 AI 가전을 통해 가전 간 연동성을 강조한 ‘AI 홈’ 체험존이 운영된다. 삼성 가전에 내장된 화면은 Wi-Fi, Zigbee, Thread 등 다양한 무선 프로토콜을 지원해, 매터(Matter) 및 HCA 표준을 따르는 다양한 IoT 기기를 별도의 허브 없이 제어할 수 있다. 이 기술을 바탕으로, 사용자의 생활 패턴에 맞춰 가전이 스스로 작동하는 자동화 루틴도 소개된다. 예를 들어 외출 시 에어컨을 끄고 로봇청소기나 식기
스타벅스가 종이빨대 정책 논란에 대한 대안으로 식물성 원료를 기반으로 한 플라스틱 빨대를 사용하기로 결정했다. 스타벅스 코리아는 "25일부터 전국 200여개 매장에서 종이 빨대 외에 종이 플라스틱 빨대를 사용한다"고 이 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스타벅스는 이번에 도입한 플라스틱 빨대가 일반적인 석유계 원료가 아니라 사탕수수를 기반으로 한 식물성 소재를 사용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에 새로 도입된 빨대는 톨(355mL)과 그란데(473mL) 사이즈 음료에 제공된다. 이로써 국민의힘 김소희 의원(비례대표)이 종이빨대 정책을 비판한 지 4개월여 만에 스타벅스코리아가 플라스틱 빨대 사용을 재개하게 됐다. 스타벅스는 김 의원의 의견을 참고해 이날 부터 전국 200 여개 매장을 대상으로 플라스틱 빨대 시범도입에 나선다. 스타벅스 코리아는 환경오염을 유발하는 일회용 플라스틱 빨대를 대체하는 차원에서 지난 2018년 종이 빨대를 전국 매장에 도입한 바 있다. 그러나 붉어지는 '빨대 정책 논란'과 종이 빨대가 플라스틱 빨대보다 불편하다는 소비자 불만 민원을 수렴하여, 7년만에 플라스틱 빨대를 사용하기로 결정했다. 친환경 빨대를 납품하는 한 업체는 "종이빨대 대체용으로 식물성
아마존웹서비스(AWS)가 글로벌 클라우드 서비스 기업 중 처음으로 한국 정부의 인공지능(AI) 연구지원 사업에 GPU 인프라를 공급하게 됐다. 25일 AWS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기획평가원이 주관하는 ‘AI 연구용 클라우드 컴퓨팅 지원 사업’에서 GPU 공급사로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국내 대학, 연구기관, 기업 등이 대규모 AI 모델을 개발하고 실험할 수 있도록 클라우드 기반 고성능 GPU 자원을 제공하는 것이 목표다. 특히 거대언어모델(LLM)을 비롯한 다양한 AI 기술 개발의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AWS는 앞으로 8개월 동안 클라우드 기반 차세대 인프라를 국내 연구기관에 제공하며, GPU 인프라 외에도 오프라인 교육, 오픈소스 프레임워크 설치 지원, 데이터 백업 등 전반적인 연구 환경 구축을 함께 지원할 계획이다. 윤정원 AWS코리아 공공 부문 대표는 “AWS가 축적한 글로벌 클라우드 서비스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한국 AI 연구 생태계 발전에 일조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국내 연구자들이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선정은 글로벌 클라우드 기업이 한국 정부 주도 AI
HD현대의 로봇 전문 계열사인 HD현대로보틱스가 독일에서 열린 세계적인 로봇 산업 전시회에서 첨단 제품과 솔루션을 대거 공개하며 기술 경쟁력을 과시했다. HD현대로보틱스는 24일(현지시간)부터 4일간 독일 뮌헨에서 개최되는 ‘오토매티카(AUTOMATICA) 2025’에 참가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박람회는 일본 iREX, 중국 CIIF와 함께 세계 3대 로봇 산업 전시회로 꼽히며, 전 세계 약 800개 업체가 참가하고 관람객은 5만 명 이상으로 추산된다. 이번 전시에서 HD현대로보틱스는 하이브리드 협동로봇 ‘HDC 시리즈’, AI 기반 용접 솔루션, 3D CAD 기반 비전 기술 등 고도화된 제품군을 선보이며 눈길을 끌었다. 대표 제품인 하이브리드 협동로봇 ‘HDC 시리즈’는 최대 50kg의 가반하중을 지원하며, 초당 6m의 속도로 작동해 기존 협동로봇 대비 6배 이상 빠른 속도를 자랑한다. 레이더(RADAR) 센서 기술이 적용돼 사람의 접근 여부를 감지하고, 상황에 따라 속도를 조절하는 ‘스마트 협업 기능’도 갖췄다. AI 용접 솔루션은 용융풀 형상을 실시간 분석하여 전류, 전압, 자세 등 작업 조건을 자동 보정한다. 이 기술은 온도·습도 변화에도 안정적
지난 해 SK그룹이 국내 주요 대기업 가운데 가장 높은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삼성그룹을 근소한 차이로 앞섰다. 그룹 총수의 경영 성적을 분석한 한국CXO연구소는 25일 이 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SK그룹의 2024년 전체 영업이익은 27조1,385억 원으로, 삼성그룹의 27조352억 원보다 약 0.4%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이 같은 결과는 SK하이닉스가 전년 대비 큰 폭으로 실적을 개선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SK하이닉스는 작년 21조3,314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으며, 이는 삼성전자의 영업이익(12조3,610억 원)보다 9조 원 가까이 높은 수치다. 반면 삼성은 그룹 매출 399조6,362억 원, 당기순이익 41조6,022억 원, 고용 인원 28만4,761명으로 해당 부문 1위를 지켰다. SK그룹은 순이익 증가율에서도 가장 두드러진 성과를 냈다. 2023년 6,582억 원에 불과했던 순이익이 지난해 18조3,595억 원으로 2,689% 넘게 급증했다. 현대차그룹은 그룹 매출(292조1,195억 원), 순이익(23조7,712억 원), 고용(20만3,915명) 모두 삼성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한때 영업이익 1위였던 현대차그룹은 작년 18조5,333
근로자 끼임 사고로 작업 중지 명령이 내려졌던 SPC삼립 시화공장이 이른 시일 내에 공장 가동을 재개한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중부지방고용노동청 안산지청(이하 노동부)은 이날 심의위원회를 열고 SPC삼립 시화공장에서 근로자가 기계에 끼어 숨지는 사고 이후 셧다운 상태인 8개 생산라인의 작업 중지를 해제하기로 결정했다. 노동부는 지난 23일 공장에 방문해 설비에 대한 최종 점검을 마친 후 이날 심의위원회를 열어 이같이 결정했다. 노동부는 사고 직후 8개 라인에 대해 작업 중지 명령을 내렸으며, SPC삼립은 여기서 더 나아가 전체 라인의 가동을 중단한 바 있다. SPC삼립은 사고 발생 라인의 '스파이럴 냉각 컨베이어'를 철거한 뒤 폐기할 예정이며, 조만간 나머지 7개 라인의 가동을 재개할 계획이다. SPC 측은 "사고 이후 전체 공장 가동을 중지한 상태에서 노사 합동, 외부 안전 전문기관과 함께 3차례 안전 진단 및 개선 작업을 진행했고, 노동부의 시정 요구 사항을 모두 완료했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달 19일 오전 3시께 SPC삼립 시화공장에서 50대 여성 근로자가 스파이럴 냉각 컨베이어에서 윤활유를 뿌리는 작업 중 기계에 상반신이 끼이는 사고로 숨졌다.
한국미래기술교육연구원은 내달 11일, 서울 여의도 FKI타워 사파이어홀에서 ‘고성능 나트륨 배터리(SIB) 개발 동향 및 상용화 전략 세미나’를 온·오프라인으로 동시에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글로벌 SIB 시장의 변화와 한국의 기회’를 주제로 진행된다. 최근 전 세계 배터리 업계는 리튬 자원 확보의 어려움, 니켈·코발트 등 핵심 광물의 가격 급등, 환경 규제 강화 등 다양한 리스크에 노출되어 있다. 이에 따라 나트륨 이온 배터리(Sodium-ion Battery, SIB)가 새로운 에너지 저장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나트륨은 리튬보다 약 500배 더 풍부한 원소로, 비교적 저렴하고 안정적인 원료다. 리튬 대비 30~40% 저렴한 원가와 함께 전기화학적 안전성도 높아, 화재 위험이 적고 저온에서도 성능 저하가 적다는 이점이 있다. 더불어 기존 리튬 배터리 생산 설비와 호환 가능하다는 점도 산업계의 주목을 끌고 있다. 중국의 CATL은 2세대 나트륨 배터리인 ‘NaXtra’의 상용화를 앞두고 있으며, 스웨덴의 Northvolt는 160Wh/kg급 제품을 개발해 약 550억 달러 규모의 선주문을 확보한 바 있다. 그 외에도 영국의 Faradio
온라인 쇼핑플랫폼 티몬·위메프가 11개월만에 극적으로 새벽 배송 전문기업 오아시스에 인수되면서 회생가치 희망을 살렸지만 우려의 목소리가 여전히 존재한다. 앞서 법원은 오아시스를 티몬의 최종 인수예정자로 결정했지만, 지난 20일 열린 관계인 집회에서 회생계획안이 한 차례 부결되며 인수가 불투명해지기도 했다. 서울회생법원 회생3부(정준영 법원장)는 지난 23일 티몬의 회생계획에 대해 강제인가를 결정했다. 법원은 "회생계획안을 인가하는 것이 회생담보권자, 회생채권자, 근로자 및 기타 모든 이해관계인의 이익에 부합한다고 판단해, 부결된 회생계획안의 내용대로 상거래채권(중소상공인 및 소비자) 회생채권자를 위해 권리보호조항을 정해 강제인가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회생계획안이 상거래채권 회생채권자의 조에서 법정 다수의 동의를 얻지 못해 부결됐다고 하더라도 청산가치 보장의 원칙을 준수하고 있는 점, 회생채권자 의결권 총액의 절반 이상(59.47%)이 회생계획안에 동의하고 있는 점 등을 종합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문제는 티몬 피해자들은 "채권 변제율이 너무 낮다"며 불만을 드러내며 성토를 하고 있다. 이커머스 업계 일각에서도 안정자금을 더 투입해야 한다는 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