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가 청년으 위한 중소기업 인식개선을 위해 강소기업 선정을 추진한다. 중소벤처기업부와 고용노동부는'2026년 청년 일자리 강소기업' 선정을 위해 다음달 15일까지 기업 신청을 받는다고 19일 밝혔다. 정부는 2016년부터 중소·중견기업에 대한 인식개선과 양질의 일자리 정보 제공을 위해 청년이 원하는 우수기업을 선정해왔다. 지난해부터는 고용노동부와 협력해 청년 친화적 근무여건과 기업경쟁력을 동시에 갖춘 기업을 선정하고, 정부 지원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확대 개편했다. 산업재해·임금체불 등 결격 요건에 해당하는 기업은 엄격히 배제한다. 신청은 고용보험법 상 우선지원대상기업 또는 중소기업기본법 상 중소기업이면 가능하다. 접수는 청년일자리 강소기업 누리집에서 하면 된다. 선정결과는 서류심사와 현장실사를 거쳐 12월 말 발표된다. 선정기업에는 정기 세무조사 제외 우대, 병역지정업체 선정 가점 등 다양한 혜택이 3년간 주어진다. 권순재 중기부 지역기업정책관은 "중소기업은 인력난을, 청년은 취업난을 겪고 있는 최근의 노동시장 상황에서 우수한 청년일자리를 제공하는 중소기업을 발굴·지원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며 "앞으로 우수한 중소기업이 청년과 함께 성장할 수 있
쿠팡이 국내 중소기업과 손 잡고 K-브랜드 기획전을 진행한다. 쿠팡이 대만 현지 쿠팡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Best K-브랜드’ 기획전을 이달 24일까지 진행하기로 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국내 중소기업 상품을 대거 선보인다는 측면에서 최대 규모다. 쿠팡은 대만 쿠팡 앱 메인 화면에 K중기 기획전을 전면 노출하고, 배너 광고 등을 통해 상품 홍보를 강화한다. 쿠팡이 올 초 대만 현지에서 와우 멤버십을 런칭한 만큼 현지 고객들은 무료 로켓배송 혜택으로 K브랜드 상품을 구매할 수 있다. 이번 기획전은 대만 현지에서 열리는 K-중소기업 판촉 행사 가운데 최대 규모로, 연 매출 30억원 이하 소상공인을 포함해 중소기업 브랜드의 상품 1000여 종이 소개된다. 쿠팡은 앱 메인 화면에 ‘한국의 보석 브랜드, 최대 60% 할인’ 배너를 내걸고, K-뷰티·K-식품·생활용품·유아용품·패션 등 현지 소비자에게 인기가 높은 카테고리를 중심으로 다양한 상품을 선보인다. 로켓배송을 지원하는 와우 멤버십과 배너 광고, 앱 메인 노출을 통해 홍보 효과도 극대화한다. 그동안 쿠팡은 대만 현지에서 광군제(光棍节) 등을 맞아 K브랜드 상품 판촉을 확대하는 기획전을 종종 진행해왔다
엔비디아가 중국 시장을 겨냥해 최신 블랙웰(Blackwell) 아키텍처 기반의 인공지능(AI) 전용 칩을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기존에 판매하던 H20과 마찬가지로 고대역폭 메모리(HBM)를 탑재하고 성능은 이보다 개선된 모델로 전해져 미·중 기술 갈등의 새로운 변수가 될 전망이다. 19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가칭 ‘B30A’라는 이름의 칩을 준비 중이며, 단일 다이(single-die) 설계를 채택해 자사의 차세대 플래그십 가속기 B300 대비 절반 수준의 연산 성능을 낼 것으로 보인다. 다만 H20과 마찬가지로 고대역폭 메모리와 NVLink 기술을 탑재해 데이터 처리 속도를 강화한다. 엔비디아는 빠르면 다음 달 중국 고객사에 샘플을 공급할 계획이다. 회사 측은 성명을 통해 “정부가 허용하는 범위 내에서 경쟁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제품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최근 엔비디아의 차세대 칩 축소판을 중국에 판매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시사하며, 판매분 매출의 15%를 미 정부에 납부하는 새로운 합의를 발표했다. 그는 “H20는 이미 구식”이라며 “새 칩은 30~50% 성능 제한이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러나
한화오션(대표 김희철)과 현대건설(대표 이한우)이 국내 해상풍력 산업의 공급망 안정화를 위해 손을 잡았다. 양사는 19일 서울 장교동 한화빌딩에서 해상풍력 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사는 신안우이 해상풍력 사업을 출발점으로 EPC(설계·조달·시공)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한화오션이 직접 제작하는 해상풍력발전기설치선(WTIV)을 활용해 공급망 국산화를 추진한다. 한화오션은 지난해 12월 ㈜한화 건설부문에서 풍력사업을 양수하며 2GW 규모의 발전 인허가를 확보, 개발부터 시공까지 가능한 해상풍력 사업자로 새롭게 자리매김했다. 특히 조선 분야에서 쌓아온 WTIV 건조 경험은 국내 해상풍력 생태계의 자립도를 높이는 전략적 자산으로 평가된다. 현대건설은 국내 최초 상업용 해상풍력 단지인 서남해 실증단지와 제주 한림 해상풍력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한 경험을 갖추고 있어, 이번 파트너십에서 시공 전문성을 제공할 예정이다. 신안우이 해상풍력 사업은 오는 10월 금융 약정 체결과 착공이 예정돼 있으며, 현대건설은 공동 시공사로 참여한다. 한화오션은 15MW급 초대형 해상풍력발전기 설치가 가능한 WTIV를 직접 건조해 2028년 상
에어비앤비는 숙박시설 이용과 관련 외국인 관광객의 피해가 늘어남에 따라 오는 영업신고 의무화를 추진한다. 에어비앤비가 오는 10월부터 기존 등록 숙소에도 영업신고 의무화를 전면 시행한다고 19일 밝혔다. 에어비앤비에 따르면 작년 7월 미신고 숙소 퇴출정책을 발표했으며, 오는 10월16일부터 기존 등록 숙소도 영업신고 의무화가 시행한다고 전했다. 해당 시점까지 영업신고 정보 및 영업신고증 제출을 완료하지 않은 숙소는 내년 1월1일부터 숙박 예약을 받을 수 없게 된다. 예약 차단 시행 기간을 내년으로 정한 이유는 기존 관광객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함이며, 기존 미신고 대상자에게 사업자 및 영업신고증 발급을 받기 위한 정책이다. 아울러 한국을 방문하는 외국인 여행객들은 대부분 2개월 이내에 숙소를 예약하는 경우가 많아 연말 여행을 계획 중인 사용자들이 영향을 받지 않도록 시점을 조율했다는 설명이다. 에어비앤비는 지난해 정책 발표 이후 '영업신고를 위한 3단계 가이드', 관련 전문가와의 무료 1:1 상담, 호스트 대상 설명회 등을 통해 기존 및 신규 호스트들의 제도 적응을 지원해 왔다. 에어비앤비는 이번 정책이 숙소 운영의 합법성과 투명성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SK그룹이 인공지능(AI)을 새로운 성장축으로 삼고 ‘4번째 퀀텀 점프’에 나선 가운데, SK하이닉스가 AI를 사회공헌 전략에 접목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SK는 1953년 섬유업으로 출발해 석유화학(1980년), 이동통신(1994년), 반도체(2012년) 등 산업 전환을 거듭하며 성장해왔다. 이제 그룹 차원의 AI 인프라 투자를 통해 미래 산업 지형을 새롭게 그리고 있으며, SK하이닉스는 이 변화를 ‘AI 기반 사회공헌(CSR)’으로 확장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인류를 위한 AI, 사람을 향한 CSR’을 비전으로 제시하고, AI 혁신 인재 양성, AI 대응형 사회안전망 구축, AI·Tech 기반 사회 변화 플랫폼을 중점 추진 과제로 삼았다. 김정일 부사장(대외협력 담당)은 “AI 중심의 경영전략에 맞춰 사회공헌도 근본적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라며 “앞으로 모든 CSR에 AI를 접목해 실효성 높은 사회적 가치 모델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기존 ‘하인슈타인’ 과학인재 교육 프로그램은 AI 리터러시 향상 중심으로 개편된다. 초·중·고 학생 대상의 문제 해결형 AI 교육, 교사 역량 강화 과정, ‘AI 스터디랩’ 설립 등이 포함된다. 올해는 이천·안성·여
LIG넥스원(대표 신익현)이 범국가적 과제인 한국형 전자전기 연구개발 사업에 체계종합업체로 참여하겠다는 뜻을 19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정부가 총 1조 7,775억 원을 투자해 국내 업체 주도로 진행되며, LIG넥스원은 국방과학연구소와 함께 쌓아온 47년의 기술력을 무기로 국산 전자기전 능력 강화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지난달 15일부터 방위사업청이 입찰 절차를 진행 중인 이번 사업은, 항공기에 첨단 전자전 장비를 탑재해 적의 레이더·통신 신호를 탐지·분석하고, 필요 시 전자공격(jamming)으로 적 방공망과 지휘통제 체계를 무력화하는 것이 핵심이다. 전자전기는 전투 개시 초반에 투입되어 아군 전력의 생존성과 작전 효율을 크게 높일 수 있어 ‘현대전의 눈과 귀’로 불린다. 우리나라 전자기전 역사는 1970년대 국방과학연구소가 외산 장비를 국산화하면서 시작됐다. 이후 1990년대 항공기용 전자전 장비 개발, 디지털 재밍, 능동방해 기술, 레이더 기만·교란, 통신 방해 체계 국산화 등 주요 기술을 단계적으로 확보해왔다. LIG넥스원은 지상·해상·공중 전자기전 무기체계를 개발하며, 육군 전술전자전 장비, 해군의 ‘K-전자방패’, 공군의 전투기용 ALQ-200
동아에스티는 스텔라라(Stelara) 바이오시밀러 ‘이뮬도사(IMULDOSA, 프로젝트명 DMB-3115, 성분명 우스테키누맙)’를 파트너사인 다국적 제약사 인타스 및 어코드 바이오파마를 통해 미국에 출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뮬도사는 얀센이 개발한 스텔라라의 바이오시밀러로 판상 건선과 건선성 관절염, 크론병 및 궤양성 대장염과 같은 염증성 질환의 치료제다. 스텔라라는 전 세계적으로 약 215억5,200만 달러(아이큐비아 2024년 누적 매출액)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뮬도사는 독일, 영국, 스페인 등 총 14개 국가에 출시됐으며,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 아랍에미리트 등 MENA 지역에서는 품목허가를 획득했다. 동아에스티 관계자는 “유럽에 이어 미국에서도 이뮬도사가 출시되며 글로벌 시장 진출에 속도가 붙고 있다”며 “이뮬도사가 전 세계 환자들에게 효과적인 치료 옵션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뮬도사는 지난 2013년부터 동아쏘시오홀딩스와 메이지세이카파마가 공동 개발했고, 2020년 7월 효율적인 글로벌 프로젝트 수행을 위해 동아에스티로 개발 및 상업화에 대한 권리가 이전되어 동아에스티와 메이지세이카파마가 공동 개발을 진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