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고령자와 청년, 중소기업 근로자를 위한 공공임대주택 건설을 추진한다. 15일 국토교통부는 수요자 맞춤형 임대주택 공급을 위해 공공주택사업자를 대상으로 특화 공공임대주택 공모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는 기존에 시행되었던 고령자복지주택, 일자리연계형 지원 주택과 올해 새롭게 신설되는 청년주택을 통합하여 동일한 일정으로 진행되며, 통합 공모의 근거와 기준이 되는'공공임대주택 공모사업 업무처리지침' 제정안은 행정예고를 거쳐 4월 중 시행될 예정이다. 앞서 국토부는 3월 말 공모에 관심 있는 지자체, 지방공사 등을 대상으로 권역별 사업 설명회를 3차례 개최한 바 있다. 올해는 심사위원회에 민간위원 뿐만 아니라 보건복지부, 고용노동부 등 특화 임대주택 관련 중앙부처 과장을 포함한다. 사업 진행에 추진력을 얻고 기관 간 협업체계를 공고히 하기 위함이다. 고령자 복지 주택은 무장애설계가 적용된 임대주택과 사회복지시설을 함께 설치해 무주택 고령자에게 주거와 복지서비스를 함께 제공하는 임대주택이며, 65세 이상 무주택 고령자를 입주 대상으로 한다. 일자리연계형 지원주택은 청년, 창업가, 중소기업 근로자 등 일자리 계층을 입주 대상으로 하고 업무 공간, 커뮤니티
정부가 정유업계를 만나 석유가격 안정화를 위해서 '과도한 인상을 자제해 달라'고 요청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2일, 최남호 2차관이 ’석유시장 점검회의‘를 주재해 업계·기관이 함께 석유제품 가격 동향을 점검하고, 가격 안정을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점검회의에는 정유4사, 대한석유협회, 알뜰3사(한국석유공사, 한국도로공사, 농협경제지주)가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중동정세 불안 등으로 국제유가가 상승하면서 국내 휘발유는 1,670원대, 경유는 1,550원대까지 올랐다. 금번 회의에서 정부는 유가상승 시기를 활용해 석유가격을 과도하게 인상을 하는 행위가 없는지 등을 점검했다. 또 국제 석유제품 가격 상승분과 정유사의 석유제품 공급가, 주유소의 석유제품 판매가 등을 비교해 국제가격 인상분 대비 초과 인상한 사례가 없는지 등을 확인하고, 업계에 가격안정을 위한 노력을 당부했다. 정부의 당부 요청에 정유업계는 석유제품 공급가격과 직영주유소 판매가격 인상을 자제하며 국민부담 완화에 동참하겠다고 했다. 정부는 이와함께 알뜰공급사의 석유제품 공급가격과 알뜰주유소의 석유제품 판매가격을 분석해, 알뜰주유소 정책의 취지에 맞춰 국민에게 보다 저렴한 석유제품을
경기 불황인 요즘에도 건강과 즐거움의 합성어인 '헬시플레저' 음료 선호도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편의점에서 이어지고 있다. 11일 편의점 CU의 매출 데이터에 따르면 전체 음료 매출 중 건강음료(단백질·이온·비타민 등 기능성음료) 비중이 2020년 8.6%에서 지난해 12.7%로 꾸준히 올랐다. 반면 기존 편의점 간판 음료인 커피 등 카페인 음료는 같은 기간 27%에서 25.2%로 줄었다. CU의 관계자는 "카페인 음료 매출이 매년 늘고 있지만 단백질 음료를 비롯한 건강음료 매출 비중도 가파르게 오르고 있다"고 했다. GS25 역시 2020년 1분기 카페인 음료와 건강음료 매출이 약 7대3 비율이었는데, 올해 1분기에는 이 구성비가 6대4로 역전 현상을 보였다. 건강음료 쪽으로 기운 것이다. 세븐일레븐도 올해 1분기 기준 이온음료·차음료·전통음료 등 건강음료 상품군 매출이 지난해보다 20%가량 늘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커피 매출은 5% 증가하는 데 그쳤다. 편의점에서의 헬시 플레저 음료의 매출 증가는 팬데믹의 영향으로 소비자들의 건강을 챙기는 트렌드가 확산됐기 때문이다. 실제로 2020년 비대면 화로 회식이나 모임이 줄고 재택 활동이 늘어나 일시적으로
세계경제둔화로 경기전반 전망은 하락 올해 2분기 중견기업 경기 흐름이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수출·생산·설비투자·내수, 영업이익 전망지수가 3분기 연속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통상자원부와 중견기업연합회는 11일 이러한 내용을 담은 '2024년 2분기 중견기업 경기전망조사'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2월 26일부터 3월 11일까지 중견기업 800개사를 대상으로 진행했다. 전망지수가 100보다 크면 긍정적, 100보다 작으면 부정적으로 본다는 것을 의미한다. 분야별로 식음료품(107.8·13.0P↑), 자동차·트레일러(99.3·6.9P↑), 전자부품·통신장비(102.4·1.9P↑) 등의 지수는 전 분기 대비 상승했다. 반면, 건설업(82.2·11.0P↓), 운수업(92.7·3.7P↓), 1차 금속 ·금속가공(91.6·2.2P↓), 도소매(90.8·2.0P↓) 등은 하락했다. 수출의 경우 직전 조사보다 0.5포인트(p) 오른 98.1로 점수를 매겼다. 1차 금속·금속가공(100.6), 기타 제조업(105.4, 9.5p↑)의 경기는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지만, 출판·통신·정보서비스(63.2·17.2P↓), 화학물질·석유제품(100.3·8.3P↓) 등은 악화
산업통상자원부는 올해 1분기 자동차 수출액이 작년 동기 대비 2.7% 증가한 175억 달러로, 역대 1분기 실적 중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지난 2월 감소했던 수출액은 지난달 62억달러를 기록했다. 지난달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PHEV)를 제외한 하이브리드차 수출은 전년동월 대비 37% 증가한 8.5억 달러를 기록하며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내수 시장에서는 4만 대가 판매되며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3월 자동차 생산은 10.8% 감소한 36만5000대로 집계됐다. 이는 작년 월평균 생산(35만4000대)을 상회하는 실적이면서 올해 1∼3월 생산 중 최고치이다. 다만, 작년 3월보다 생산이 감소한 것은 전기차 전환을 위한 공사(기아 광명2공장) 및 조업일수(△1.5일) 감소 등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3월 자동차 내수 판매는 14만6000대로 지난해보다 12% 감소했다. 하지만 하이브리드차와 전기차는 각각 24%와 16%의 두 자릿수대 판매 증가율을 보였다. 이러한 영향으로 3월 친환경차 내수 판매는 지난해보다 18.6% 증가한 6만1000대로 기존 최고 실적인 지난해 5만8000대를 경신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부는 "사상 최고 수출실적인 709
국토교통부는 “청년월세 특별지원” 사업의 거주요건을 폐지하고, 이를 반영해 내일(12일)부터 신규 대상자 신청을 받는다고 11일 밝혔다. 스물한 번째 민생토론회에서 발표한 '도시 공간·거주·품격 3대 혁신 방안' 중 청년월세 특별지원 확대 방안에 따른 후속 조치이다. 국토부는 지원의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거주요건(보증금 5천만원 이하 및 월세 70만원 이하)을 폐지했다. 청년층이 주로 거주하는 원룸, 오피스텔 등이 전세에서 월세로 빠르게 전환되고 있는 점과 월세가 지속해서 상승하는 상황을 고려한 것이다. 또, 지원 기간도 한 사람당 최대 2년으로 연장한다. 추가예산을 확보하기 위해 재정당국과 협의할 계획이다. 거주요건 폐지를 반영한 신청기간은 4월 12일부터 내년 2월 25일까지이다. 기존과 마찬가지로 복지로에서 신청하거나 거주지의 행정복지센터에 방문해 신청할 수 있다. 거주요건을 제외한 소득·자산 등 기타 요건은 동일하다. 자세한 사항은 복지로 누리집(www.bokjiro.go.kr)과 마이홈포털(www.myhome.go.kr)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국토교통부 이기봉 주거복지정책관은 “청년월세 특별지원 사업이 독립하는 청년의 걱정을 하나라도 덜었으면
안보 중의 안보, 우리나라의 식량안보가 위태롭다. 사료를 포함한 곡물 자급률은 2021년 18.5%에 불과해 지나친 식량의 해외의존으로 국민 모두를 위기로 몰아넣고 있다. 더구나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이상기후의 만연, 에너지 가격과 비룟값 등의 상승으로 연일 농산물 가격이 치솟고 미·중 패권경쟁과 러시아의 위력은 여전해 우리나라는 언제 식량안보가 무너질지 모른다. 100%가 넘는 식량자급률을 자랑하던 유럽 주요국들조차 폭등하는 빵값에 상황이 매우 급해졌다. 중국은 녹지를 경작지로 갈아엎기 시작했고, 일본은 주식 반열에 든 밀 생산을 서둘러 늘리겠다는 태세다. 우리나라 역시 주식인 쌀 소비가 가장 많이 줄어들었다. 한반도를 둘러싼 4개 농업 강국을 중심으로 각국의 식량 확보 전략을 알아본다. 중국, 공원, 녹지 공간까지 농경지로 바꾸는 이유 중국 남서부 장강(창강) 상류에 위치한 쓰촨성(四川省)은 몇 년 전 식량자급률을 높이기 위해 과수원과 임야 등 녹지 공간에 손을 대 멀쩡한 공원 시설까지 농경지로 바꿨다. 중국 천연자원부가 2023년 3월에 발표한 토지이용 조사 결과에 따르면 중국 본토의 경작지 총면적은 1억 2760만 헥타르(1㏊=3,020평)로 20
정부는 첨단뿌리산업의 제도·기반 마련 세부 추진과제를 마련하는 등 뿌리산업 분야에 전년 대비 57% 증가한 6369억원을 투자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올해 뿌리산업의 기술 혁신과 지속 성장을 목표로 △인력·자금 등 안정적인 성장 지원 △기업 혁신역량 제고 △첨단뿌리산업의 제도·기반마련 등의 세부 추진 과제를 마련했다고 8일 밝혔다. 뿌리산업은 주조, 금형, 소성가공, 용접, 표면처리, 열처리 등 6대 기반 공정산업과 사출·프레스, 정밀가공, 적층 제조, 필름 및 지류 등 소재 다원화 공정산업, 로봇, 센서, 산업지능형 소프트웨어(SW), 엔지니어링 설계 등 지능화 공정산업 등 3개 부분의 14대 업종을 말한다. 정부는 뿌리기업의 안정적인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차세대 뿌리산업 전문인력 양성 사업을 신규 추진하고 뿌리산업 외국인 양성대학을 확대 운영한다. 지난해 9개에서 올해 13개 600명으로 확대한다. 여기에 사고위험이 많은 뿌리공정 등의 사업장에 대해 노후·위험공정 개선 등 안전설비 투자 지원도 확대할 계획이다. 디지털전환(DX), 기술 개발 등 뿌리산업 혁신 역량 지원도 강화한다. 첫 번째로 뿌리기업 생산성을 끌어올리기 위해 175억원을 투입, 자동화·지능
국토교통부가 택배서비스 사업자 총 19개 업체 및 우체국 (소포)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3년도 택배 서비스평가 결과'를 8일 발표했다. 택배 서비스평가는 소비자 및 종사자의 권익을 보호하고 서비스 품질을 향상하기 위해 지난 2014년부터 매년 실시해오고 있다. 평가는 일반택배 업체 14개(C2C: 개인→개인, B2C: 기업→개인)와 기업택배 업체 9개(B2B: 기업→기업)로 구분하여 이뤄지며, 택배사별 기초 평가자료(배송률, 화물 사고율 등)와 일반인으로 구성된 전문평가단(C2C 100명 / B2C 200명) 및 종사자(택배사 당 30명) 설문조사로 진행됐다. 평가 항목은 2개 영역으로, 과정품질 영역에서는 고객 응대의 친절성·적극성 등을, 결과품질 영역에서는 배송의 신속성·안전성과 종사자 보호 수준 등을 평가했다. 평가 결과, 일반택배 분야 중 C2C(개인→개인) 부문은 ‘우체국(소포)’이 업체 중 가장 우수한 등급(A+)을, ‘로젠’ 등 4개 업체가 다음으로 높은 등급(A)을 받았다. B2C(기업→개인) 부문에서는 ‘우체국(소포)’과 ‘CJ대한통운’이 가장 높은 등급(A+)을, ‘쿠팡CLS’ 등 4개 업체가 다음으로 높은 등급(A)을 받았다. 기업택배
민간의 소프트 파워 육성 : 변화와 개혁, 발전은 지식과 기술만으로는 부족 지식과 기술을 가지는 것만으로는 사람이나 조직, 국가가 변화되고 개혁을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지식은 기본이고 기술의 추격은 사실 굉장히 어려운 것은 아니다. 그 기술을 가지고 시장에서 촉망받는 제품과 서비스,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만들어내려면 믿음과 신념이 있어야 하고 훨씬 복합적인 화학적 일 문화가 필요하다. 현대 심리학은 과거 종교적 윤리보다 훨씬 정교해졌지만, 현대인을 전혀 변화시키지는 못하고 있다. 현대 심리학은 그저 먹고 좋은 ‘사탕’에 지나지 않는 것 같다. 종교는 믿음을 수반하기에 현대 심리학과 비교해 소박하고 거칠지만 타락하고 극악한 죄를 지은 사람들도 눈물을 흘리며 회개하며 새로운 인간으로 거듭나게 만드는 힘을 가지고 있다. 인간은 믿음을 가질 때 위대해진다. 인간이 아무리 똑똑해도 믿음이 없으면 그저 생존을 위해 살아가는 동물과 비슷한 인간일 뿐이다. 나약하고 평범한 인간도 믿음을 가질 때 그는 놀라운 일을 해낼 수 있다. 중국과 러시아와 같이 국가가 개인과 조직을 극도로 통제하는 사회에서는 수동적인 일 문화 때문에 창의성과 자발성이 발휘되기 어렵다. 이런 곳에서
지난해 11월 12일, 104세로 숨진 한 미국 할머니의 장례 소식에 미국인들이 존경과 애도를 표시했다. 엘리너 오토는 22세부터 70년간 항공기 리벳공으로 열정적으로 일하다가 95세에 그녀가 작업했던 C-17기의 공장이 폐쇄되면서 그 일을 떠나게 됐다. 미국이 진주만 공격을 당한 후 본격적으로 전시 상태에 돌입하자 항공기 생산 공장들도 군입대로 떠난 남성 일자리에 여성들이 대거 충원하게 된다. 22살 된 이혼녀 엘리너는 당시 하고 있었던 타이피스트보다 두 배 많은 임금에 리벳공을 자원했다. 그녀에게는 부양해야 할 아기와 어머니가 있었다. 리벳은 두 개의 금속판을 떨어지지 않게 박는 금속 핀의 일종이다. 전통적으로 힘들고 따분한 작업으로 남자들이 해오던 일이었다. 그녀는 첫날 배우고선 거뜬하게 그 작업을 해냈다. 전쟁이 끝나고 남자들이 돌아오자 전투기 공장에서 일했던 여성들은 떠나게 됐다. 그녀는 한동안 비서, 식당에서 일했으나 흥미를 느끼지 못했다. 그러던 중 1951년 라이언 항공사에 서 리벳공 일자리를 얻으면서 활력을 되찾는다. 리벳공은 그녀의 천직이었다. 그 후 맥도널드 더글러스, 보잉사 등을 거쳐 95세까지 일했다. 부고 기사를 보면 2015년 C-
국토교통부는 오늘(5일)부터 전국의 기반 시설에 대한 스마트관리시스템 '기반터'를 운영한다. 이 시스템에서 관리하는 기반시설은 도로, 철도 등 15종 약 48만개이다. 국토부는 노후된 기반시설로 인한 안전사고를 선제적으로 예방 하기 위해 8천270만원을 투입해 지난 ’2020년 6월부터 ‘기반터 구축 사업’을 추진해왔다. 기반터는 인프라 총조사에서 조사된 중앙부처, 지자체, 공공기관, 민자사업자 등 약 1350개의 관리 주체가 관리 중인 약 48만 개의 시설물별 상세 정보를 통합 관리하고, 자체 분석기능을 통해 시설물별 최적 관리를 돕는 스마트 시스템이다. 인프라 총조사를 통해 조사된 제원·건설정보 등 시설물 현황과 보수·보강, 점검·진단, 안전등급 유지관리 정보 등을 기반터의 데이터(DB)로 구축하는 게 특징이다. 이를 통해 기반시설 관리주체인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등은 시설물 정보의 체계적인 관리가 가능하고, 정보를 한눈에 확인하여 필요한 조치를 빠르게 할 수 있고, 빅데이터를 활용한 생애주기 성능·비용 분석을 통해 최적의 유지관리방안을 도출할 수 있다. 또 기반터에서 제공하는 성능향상, 비용분석 모델 등을 활용하여 유지 보수와 성능 개선이 필요한 최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