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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09월 04일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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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문화


외국인들 ''롤러버스터'' 뭐지?

외국인 VIP 전문 여행사 코스모진이 지난 12~13일 양일간 259명의 주한 외국인 및 외국인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이해할 수 없는 한국문화에 ''롤러버스터''가 1위에 선정됐다.
 
“롤러버스터”란 롤러코스터와 버스의 합성어로 롤러코스터처럼 난폭한 버스를 일컫는 말로 이번 설문조사에서 전체 응답자 중 104명(40%)의 선택을 받으며 외국인들이 가장 이해할 수 없는 한국 문화로 뽑혔다. “롤러버스터”의 뒤를 이어 “환자복을 입고 돌아다니는 사람들”이 86명(33%)에게 선택받으며 2위를 차지했다. 그 외 “짧은 핫팬츠를 입고 다리를 드러낸 여자들”과 “노래를 부르고 춤을 추는 선거 트럭 유세” 등에 대한 의견도 있었다.
 
반대로 한국 관광 중 가장 인상 깊었던 문화로는 노약자에게 자리 양보 문화가 91명(35%)의 선택을 받으면서 한국의 동방예의지국 이미지가 외국인들에게 여전히 인상적인 모습으로 비치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이어 다양한 길거리 음식 문화가 73명(28%), 면이나 고기를 먹을 때 가위 사용 42명(16%), 재활용품 분리 문화 27명(10%), 늦은 시간에도 가능한 배달문화 26명(10%)의 선택을 받았다.
 
가장 선호하는 관광지로는 98명(38%)이 남북분단의 현실을 알 수 있는 DMZ을 선택했으며 최근 가수 싸이의 “강남스타일” 덕분에 떠오르고 있는 강남이 56명(22%)의 떠오르는 새로운 관광명소로 지지를 받았다. 그 외 한국의 전통을 알 수 있는 인사동이 41명(16%), 경복궁 35명(14%), N서울타워 29명(11%)이 선호하는 관광지로 선정되었다.
 
좋았던 관광지를 꼽은 이유로는 “한국의 역사를 알 수 있어서”라고 답한 사람이 102명(39%)으로 가장 많았으며, “한국의 문화를 체험해볼 수 있어서”라고 답한 사람은 80명(31%), “즐길 거리가 많아서”는 56명(22%), “트렌드를 알 수 있어서”는 21명(8%)이었다.
 
한국 재방문 의사를 묻는 조사에서는 가반수를 훌쩍 넘는 174명(67%)이 재방문 의사가 있다고 답했다. 반면 잘 모르겠다고 답한 응답자는 57명(22%), 재방문 의사가 없다는 사람은 28명(11%)으로 기록됐다.
 
재방문 의사에 대한 이유로는 “한국의 아름다움에 반해서”라고 답한 사람이 63명(36%)으로 가장 많아 아직도 외국인들에게 한국이 가지고 있는 동양 전통의 미가 훌륭한 관광거리로서 인식되고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더불어 한국 관광 중 개선되었으면 하는 점에 대한 질문에서는 “원활한 통역 시스템”이라고 꼽은 사람이 161명(62%)으로 절반 이상이었고 “가이드 서비스의 질적 성장”이 필요하다 고 대답한 사람도 39명(15%)이나 되어 아직 외국인 관광객들이 편안하게 국내 여행을 할 수 있는 환경적 여건이 아직 많이 부족하고 개선되어야 한다는 시사점을 안겨주었다.
 
외국인 관광 전문 여행사 코스모진의 정명진 대표는 “문화적 차이가 존재하는 것은 당연하지만 난폭한 버스 운전 같은 경우는 반드시 고쳐져야 할 부끄러운 문화 중 하나다”라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이어 “외국인들이 한국을 좀 더 편안하게 즐길 수 있도록 관광 인프라를 좀 더 탄탄하게 구축해야 우리나라가 관광대국으로 한 단계 더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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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잠재적 콘텐츠 발굴로 지역 관광 살린다...주제여행포럼 '지역관광' 출간
주제여행포럼이 지역관광의 본질과 미래를 다룬 신간 『지역관광』을 ㈜백산출판사를 통해 출간했다. 이번 책은 지역의 문화·역사·자연·생활 자원을 기반으로 한 관광 콘텐츠의 의미를 짚어내며, 도시재생·문화뉴딜·생활 SOC 사업 등 정부 정책과 연계된 다양한 현장 사례를 담아냈다. 더 나아가 국내외 지역관광 정책, 지역관광 발전 사례, 관광자원 해석과 관광 거버넌스 등 현장과 학문을 아우르는 주요 주제들을 체계적으로 정리했다. 저자들은 지역관광을 단순히 관광객 유치의 수단으로 한정하기보다 주민 삶의 질 향상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견인하는 전략적 수단으로 바라볼 것을 제안한다. 특히 청주 연초제조창 재생이나 ‘대한민국 문화도시’ 조성계획과 같은 구체적 사례를 통해 지역 고유의 매력을 발굴하고, 이를 지속가능한 관광으로 발전시키는 방안을 모색했다. 대표 저자인 고종원 교수(연성대 호텔관광과/주제여행포럼 회장)을 대신하여 참여저자인 주성열 교수는 "지역관광은 전통을 지키는 동시에 사회적 소통과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야 한다”며 “이번 책이 지역관광 정책 입안자와 학계, 현장 관계자들에게 실질적 길잡이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번 집필에는 관광학과 문화예술 분야 전문가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