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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2월 04일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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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정보


‘2026 드론 안전·활성화 성과보고회’, 상용화·국산화·글로벌 진출 성과 공유

전국 160여 도서지역 드론 배송 확대, 장거리 물류 활성화 지원 예고
핵심부품 국산화·배터리 개발·AI 자율운용 등 민간기업 성과 발표
지자체·기업 우수사례 시상 및 드론 산업 얼라이언스 향후 추진 방향 논의

 

정부는 내년에 택배, 물류와 함께 장거리 배송이 더욱 활성화되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이런 가운데 지난 2일 서울 메이필드 호텔 메이필드볼룸에서는 ‘2026 드론 안전 및 활성화 지원사업 성과보고회’가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서 드론 배송 부문 최우수 지방자치단체로 전남 고흥군이, 드론 배송 부문 우수 지자체는 제주특별자치도와 경남 통영시가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국토교통부와 항공안전기술원, 한국교통안전공단이 함께 개최한 이번 성과보고회는 정부의 드론배송 상용화 사업, 드론 기체 및 배터리 등 핵심부품 국산화 성과, 해외진출 성과 및 드론 산업 얼라이언스 경과보고로 진행됐다.


이번 경과보고회에는 황호원 한국항공기술원장, 김영국 국토교통부 항공정책관, 이창기 국토교통부 첨단항공과장, 김강표 한국교통안전공단(TS) 항공철도안전본부장 등 주요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김영국 국토교통부 항공정책관은 인사말을 통해 “오늘 드론 배송 상용화 사업을 보고하고 핵심부품 국산화 성과를 보고할 수 있어서 기쁘다”며 “도서지역 드론 배송이 전국 160여 지역으로 확대되고, 미국과 일본 등 해외 로드쇼 등을 통해 우리 기술이 세계로 뻗어나가는 만큼 우리 기술이 롤모델이 되어 사업의 성장이 이어지면 좋겠다. 국토교통부는 우리 드론 산업이 글로벌 경쟁력을 가질 수 있도록 드론 완성체 지원사업 등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황호원 항공안전기술원 원장은 “오늘 그동안 성과를 발표하고 새로운 발전을 이룰 수 있는 자리”라며 “올해는 드론 배송 상용화, 핵심부품 국산화, 해외진출 지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내고, 해외진출에서 전보다 훨씬 큰 성과를 이뤄서 뜻깊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전국 드론배송 서비스가 안정적으로 자리잡고 드론 부품 국산화율도 꾸준히 높아지고 있다”며 “우리 드론의 국산화를 통한 자립기반이 갖춰지고 안정적인 성장을 이뤄나는데 항공안전기술원도 성장 기반을 체계적으로 마련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김강표 한국교통안전공단 항공철도안전본부장도 인사말에서 “공단은 올해 드론상용화 사업의 안전관리, 해외 드론 아카데미 진출, 드론산업 얼라이언스 등에서 꾸준히 지원해왔고, 드론 배송 안전성 강화에도 힘썼다”며 “가나 정부와의 협력을 통한 드론아카데미 설립은 우리 기업의 해외 진출과 국제협력 확대의 기회의 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드론 배송 부문 우수 지자체·기업 시상 및 드론 우수사업자 인증서 수여 및 시상도 진행됐다. 드론 배송 부문 최우수 지방자치단체(국토부장관상)는 전남 고흥군이, 드론 배송 부문 최우수기업은 니나노컴퍼니가 받았다. 드론 배송 부문 우수 지자체(항공기술원장상)는 제주특별자치도가, 드론 배송 부문 우수기업(항공기술원장상)은 프리뉴가 받았다. 드론 배송 부문 우수 지자체(한국교통안전공단 이사장상)는 경남 통영시, 드론 배송 부문 우수기업(한국교통안전공단 이사장상) 마린로보틱스가 받았다.


이어진 드론 우수사업자 인증서 수여에서는 드론 제작 분야에서 네스엔택과 아르고스다인 등 2개 기업이, 드론 활용 분야에서 니어스랩, 시스테크, 해양드론기술 등 3개 기업이 받았다.

 

 

국토교통부가 주관한 ‘K-드론 배송 상용화 사업 우수 사례 발표’에서 전남 고흥군, 제주도, 경남 통영시 등 지자체와 민간기업들이 드론 배송 및 핵심기술 국산화 성과를 공유했다.

 

먼저 전남 고흥군에서는 류진숙 드론산업팀장이 "고흥군은 섬 지역과 낚시공원에 드론 물품배송 서비스를 상용화하고, K-DRIMS 실시간 드론식별관리 시스템을 적용했으며, 배송거점·배달점 구축, 안전시설 확충, 청년 창업 유도까지 이어지며 지역 물류 혁신을 선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제주도는 최동욱 제주특별자치도 미래항공팀장은 "제주도는 2023년 186회에서 2024년 230회로 배송 횟수를 늘렸고, 올해는 250회를 달성했다. 주문배송·역배송·지역상품 판매 배송을 통해 선순환형 드론 물류체계를 구축했으며, 향후 배송 기간과 거점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제주도 지역산업 특화-선순환형 드론배송 상용화’에 대해 발표했다.

 

경남 통영시 조수만 정보통신과 주무관은 "통영시는 섬마을에 배달거점 3곳, 배달점 15곳을 마련해 지난해 204회, 올해 208회 배송 실적을 기록했으며, 드론 전용 기체 운용으로 신뢰성 있는 배송 모델을 완성했으며, 해안·산림 순찰 등 공공서비스에도 활용을 확대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민간기업들도 성과를 공유했다. 볼로랜드 컨소시엄은 비행제어기, GPS, 모터 등 FPV 드론 핵심부품 국산화에 성공해 전주기 생산 생태계를 구축했고, 비이아이는 차세대 리튬메탈 배터리 셀을 개발, ISO 인증을 획득하고 월 500셀 생산 체계를 마련했다. 13개국 32개 업체에서 성능 테스트가 진행 중이다.


나르마는 임무중량 20kg, 비행거리 50km급 틸트프롭 기체 시제 1호기를 제작해 시험비행을 완료, 장거리 고중량 운송 가능성을 입증했다. 시스테크는 3D 디지털 플랫폼을 활용해 카자흐스탄·사우디·몽골 등 해외 30여 기업과 MOU를 체결했으며, 니어스랩은 AI 기반 자율운용 솔루션을 개발해 40개국 진출, 누적 투자 670억원, 방산 수주 140억원 성과를 달성했다.


오후에는 드론 산업 얼라이언스 분과별 발표가 이어져 상용화 촉진, 규제 개선, 인프라 구축, 핵심기술 자립, 국제협력 등 향후 추진 방향을 논의했다.

 

이번 발표는 국내 드론 배송이 단순 실증을 넘어 상용화 단계에 진입했음을 보여주며, 지역 물류 혁신과 글로벌 시장 진출 가능성을 확인하는 자리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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