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전남 진도군수 선거는 더불어민주당에서 ‘제명’된 김희수 현 군수가 당적을 잃고 무소속으로 출마하게 되면서 민주당 공천 후보와의 대결이 불가피해졌다.
결론적으로 이번 선거는 '현직 군수의 도덕성 논란 및 무소속 출마'라는 돌발 변수가 정책 대결보다 더 큰 영향력을 발휘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선거 출마자들은 공통으로 인구소멸 위기 대응, 진도항 중심의 교통망 확충, 농수산물 유통 체계 혁신 등을 공약으로 내세우며 정책 경쟁을 벌이고 있다.
현재 '인구소멸 고위험 지역'으로 분류되어 있는 진도군이 소멸 위기에서 벗어나려면 중앙의 지원을 끌어올 힘(네트워크)"과 "현장의 문제를 즉각 해결할 실행력이 지역민들의 선택을 받을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현재 민주당에서는 이재각 전 충북병무청장과 김인정 전남도의원이 출사표를 던졌다.
◇이재각 “인구소멸 위기 극복을 위한 ‘J-르네상스’를 핵심 비전” 제시
육군 준장과 병무청장을 지낸 이재각 전 충북지방병무청장은 출마 선언에서 ‘지역 경제 회복’과 인구소멸 위기 극복을 위해 ‘J-르네상스’를 핵심 비전으로 제시했다.
또 ‘JINDO 2026 프로젝트’를 통해 교통·산업·관광 전반에 걸친 청사진을 제시했다. 그가 제시한 'JINDO 2026 프로젝트'는 교통, 산업, 관광을 아우르는 종합 발전 계획이다.
주요 내용으로는 광주~영암 고속도로의 진도항 연장, RNA 백신 R&D 산업단지 유치, 프리미엄 리조트 조성을 통한 글로벌 해양 관광 거점 육성이 포함됐다. 특히 진돗개의 브랜드 가치를 활용한 반려동물 산업을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지목했다.
군정 운영의 핵심 가치로는 '민본(民本) 행정'을 제시했다. 또한, 공직사회 개혁을 위해 '부패 원스트라이크 아웃제' 도입을 약속하며, 강력한 리더십과 실행력으로 진도의 자부심을 되찾고 전남의 중심지로 도약시키겠다는 강한 의지를 피력했다.
장성 출신인 이 전 청장은 고향에서 초·중·고교를 졸업한 뒤 36년간 군에 복무하며 육군 준장을 지냈고, 이후 행정기관장을 역임했다.
◇김인정 “진도의 변화와 혁신, 실천으로 증명하겠다”
지방의원 출신인 김인정 전남도의원은 출마 선언에서 '군민 중심의 실천'을 강조했다. 현장 중심의 행정 경험을 바탕으로 진도의 대도약을 위한 6대 핵심 비전을 발표한 김 의원은 미래 인프라(SOC) 구축으로 진도~광주 고속도로, 목포~진도 국가철도망, 신조도 대교 건설 등 대형 숙원 사업의 국가계획 반영을 약속했다.
또 한국김산업진흥원' 유치를 통해 진도를 김 산업의 수도로 육성하고, 현대식 유통센터 건립으로 농어민 소득 증대를 이끌어 내는 농수축산업 고도화와 오감형 관광 콘텐츠 확충과 더불어, 공사 대금 일부의 지역화폐 결제를 통해 골목 상권을 살리겠다는 구상을 내놨다.
김 의원은 3선 진도군 의원과 군의회 의장을 거쳐 전남도의원을 지냈다.
◇김희수 “민주당에서 제명···사법 리스크도 넘어야”
최근 공개석상에서 외국인 여성 비하 발언으로 논란이 된 김희수 군수는 무소속으로 출마한다. 김 군수는 지난 2월 인구 대책으로 "외국인 여성 수입" 발언으로 성차별 및 인종차별 비판을 받으며 더불어민주당에서 제명되었다.
이 외에도 사택 자재 무상 제공 및 직권남용 관련 수사 등 사법·도덕적 리스크로 행정 신뢰도와 정치적 동력에 큰 타격을 입어 향후 그의 정치 행보에 큰 걸림돌이 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