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맑음동두천 22.8℃
  • 맑음강릉 26.5℃
  • 맑음서울 23.4℃
  • 맑음대전 22.6℃
  • 맑음대구 22.2℃
  • 맑음울산 22.2℃
  • 맑음광주 22.4℃
  • 맑음부산 21.4℃
  • 맑음고창 21.3℃
  • 맑음제주 20.4℃
  • 맑음강화 21.8℃
  • 맑음보은 20.6℃
  • 맑음금산 20.2℃
  • 맑음강진군 20.3℃
  • 맑음경주시 23.1℃
  • 맑음거제 21.2℃
기상청 제공

2026년 05월 16일 토요일

메뉴

노동


63년 만에 이름 되찾은 ‘노동절’...양대 노총과 경영계 한자리에


- 법정기념일로서 첫 노동절, 명칭 변경까지의 역사적 흐름 재정립
- 李 대통령, 노동의 의미·안전·기본권·상생을 핵심 과제로 제시
- 양대 노총과 경영계가 한자리에...노사정 대화 복원의 상징적 장면


 

올해부터 5월 1일 '근로자의 날' 명칭이 63년 만에 '노동절'로 공식 변경됐다. 이를 기념해 청와대 영빈관에서는 이재명 대통령과 노사 양측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첫 노동절 기념식 행사가 개최됐다. 이날 행사 참석자들은 ‘노동절’이 63년 만에 원래 이름을 되찾은 것을 한목소리로 축하했다.

 

우리나라 노동절 역사는 1923년 5월 1일, 조선노동연맹회가 주최한 기념 강연회가 시초다.

 

그 이후 이승만 대통령은 1959년부터 노동절을 3월 10일로 변경해 실행했으며, 1994년 김영삼 대통령은 5월 1일로 다시 날짜를 바꾸면서 ‘근로자의 날’로 시행했다.

 

그리고 지난해 10월, 근로자의 날을 노동절로 바꾸자는 ‘근로자의 날 제정에 관한 법률’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고, 같은해 11월에 시행됨에 다라 '근로자의 날' 명칭이 공식적으로 '노동절'로 바귀었다. 이에 따라 오늘인 2026년 5월 1일은 법정기념일로서 역사적인 제1회 노동절을 맞이하게 됐다.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달 30일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노동의 가치를 되새기는 사회적 분위기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우리 모두 노동의 가치와 의미를 공유하고 되새기는 뜻깊은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하며 노동 존중 사회로의 전환 필요성을 언급했다.


이 대통령은 특히 노동시장의 격차 완화와 작업환경 안전 확보를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그는 “최근 산업재해 사망자가 감소하는 등 정책 효과가 조금씩 나타나고 있다”며 “현장 감독 강화와 제도 개선에 더욱 속도를 내야 한다”고 밝혔다. 비정규직 노동자의 처우 개선도 주요 과제로 꼽았다.

 

이 대통령은 “비정규직 노동자의 노동조건이 공정하고 합리적인 방향으로 개선돼야 한다”며 “대한민국에서 정부는 가장 큰 사용자로서, 정부부터 모범적인 사용자의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다시 찾은 노동절, 정직하게 흘린 땀방울이 존중받는 세상을 위해’라는 제목의 노동절 축사를 통해 노동의 가치를 재확인하며, “노동은 생계를 넘어 자아실현과 공동체 발전의 힘”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자신이 어린 시절 소년공으로 일했던 경험을 언급하며 “노동자의 이름이 지금도 자랑스럽다”며 ‘근로자의 날’이 아닌 ‘노동절’이라는 명칭 회복의 의미를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산업 변화 속에서 노동자들이 겪는 불안과 위기를 언급하며 "인공지능과 기후 위기 시대에 노동자의 일방적 희생을 요구하는 성장은 지속 가능하지 않다”고 밝혔다.

 

이어 노동절을 계기로 세 가지 약속을 제시했다. 첫째, 어떤 현장에서도 생명과 안전보다 이윤이 앞설 수 없다며 산업재해 예방을 국가의 최우선 책무로 삼겠다고 했다. 둘째, 정규직·비정규직·플랫폼 노동자 등 고용형태와 관계없이 모든 노동자의 기본권을 보장하겠다고 밝혔다. 셋째, 노동과 기업이 상생하는 구조를 만들겠다며 “노동이 있는 성장이 진짜 성장”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노사정이 함께 준비한 노동절 행사 의미를 언급하며 “입장이 달라도 대화를 멈추지 않는 것이 상생의 출발점”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일터에서 안전하게 일하고, 퇴근 후 가족의 품으로 돌아올 수 있는 나라를 만들겠다”며 노동존중 사회 실현 의지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노동자를 대표하는 김동명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 위원장과 양경수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위원장, 사용자를 대표하는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 회장과 송치영 소상공인연합회장 등이 자리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양대 노총이 노동절 행사를 함께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인 것으로 전해지면서 그 의미는 더욱 배가 됐다.

배너



HOT클릭 TOP7







배너

사회

더보기
KBS 이사회, ‘박장범 사장 임명 취소안’ 부결
한국방송(KBS) 이사회가 박장범 사장 임명제청을 취소하는 안건을 부결했다. 이와 관련해 공영방송 지배구조를 둘러싼 논란이 다시 격화되고 있다. 이사회는 13일 서울 여의도 본관에서 임시이사회를 열어 ‘2024년 10월 23일자 사장 임명제청 의결 취소의 건’을 표결에 부쳤으나, 재적 11명 중 과반인 6명의 찬성을 확보하지 못해 안건이 통과되지 않았다. 이날 회의에는 서기석·이석래 이사가 불참해 9명만이 표결에 참여했다. 해당 안건은 김찬태·류일형·이상요·정재권·조숙현 등 여권 성향 이사 5명이 제출한 것으로, 서울행정법원이 올해 1월 윤석열 정부 당시 ‘2인 체제 방송통신위원회’가 추천해 임명된 KBS 이사 7인의 임명을 취소하라는 판결을 내린 데 따른 조치였다. 이들은 “무자격 이사들만으로 이뤄진 박장범 사장 임명제청은 원인 무효”라며 이를 바로잡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반면 야권 성향 이사 6명은 “항소심 등 후속 재판을 지켜봐야 한다”, “사장 개인에게 책임을 묻기 어렵다”며 반대 입장을 고수했다. 특히 박 사장 임기 정당성에 직접 영향을 미치는 중대한 안건임에도 두 이사의 불참으로 정족수가 채워지지 않자, 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는 “사실상 부결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