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흐림동두천 2.9℃
  • 흐림강릉 2.9℃
  • 흐림서울 5.1℃
  • 구름조금대전 5.7℃
  • 구름많음대구 4.9℃
  • 울산 4.2℃
  • 맑음광주 7.8℃
  • 구름조금부산 6.2℃
  • 맑음고창 3.8℃
  • 구름많음제주 12.3℃
  • 흐림강화 2.5℃
  • 구름조금보은 2.9℃
  • 맑음금산 2.2℃
  • 맑음강진군 6.5℃
  • 흐림경주시 3.0℃
  • 구름조금거제 6.9℃
기상청 제공

2025년 12월 12일 금요일

메뉴

사회·문화


박원순 서울시장, 북악산 숙정문 인근에서 숨진채 발견(종합)

실종 신고 후 수색 7시간 만에…현장에서 유서는 발견되지 않아

 

지난 9일 실종돼 연락이 되지 않던 박원순 서울시장이 숨진 채 발견됐다. 8일 전 비서가 박 시장을 성추행 혐의로 경찰에 고소한 것으로 알려져 이와 관련해 박 시장이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된다.

 

10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북악산 숙정문 인근에서 경찰 기동대원과 소방대원, 인명구조견이 오전 0시 1분쯤 숨져 있는 박 시장을 발견했다.

 

박 시장의 딸이 전날 오후 5시 17분쯤 '아버지와 연락이 되지 않는다'며 112에 신고한 지 7시간 만이다.

 

경찰은 브리핑에서 "7월 10일 0시 01분경 성북구 북악산 성곽길 인근 산속에서 사망한 채로 발견됐다"라며 "경찰은 CCTV 분석 등을 통해서 서울시장 공관에서  발견 장소까지 동선을 파악 중이며 향후 변사사건 수사절차에 따라서 수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했다.

 

현장에서는 박 시장의 가방과 핸드폰, 그리고 소지품 일부가 발견됐으며, 유서는 발견되지 않아 현재까지는 특별한 타살 혐의점은 없어 보인다.

 

경찰에 따르면 박 시장은 9일 오전 10시 40분쯤 검은 모자를 쓰고 어두운색 점퍼, 검은 바지, 회색 신발을 착용하고 검은 배낭을 멘 채 종로구 가회동 시장공관을 나와 택시로 성북구 와룡공원에 도착한 것으로 확인됐다.

 

신고를 받은 경찰과 소방당국은 기동대·소방관 등 770여명과 야간 열감지기 장착된 드론 6대, 수색견 9마리 등을 동원해 근처를 집중 수색한 끝에 박 시장을 발견했다.

박 시장은 앞서 전직 비서로부터 성추행 혐의로 고소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MBC 등의 보도에 따르면 전직 비서 A씨는 8일 경찰 박 시장을 성추행 혐의로 고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고소인은 2017년 이후 성추행이 이어졌고, 박 시장이 신체접촉과 휴대폰 메신저 '텔레그램'을 통해 개인적 사진을 수 차례 전송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시장의 시신은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에 안치됐으며, 빈소도 이곳에 마련될 예정이다.




HOT클릭 TOP7


배너





배너

사회

더보기
연합뉴스 구성원의 92.1%, “시민 100여명 국민평가단 사추위 반대”
연합뉴스법(뉴스통신진흥법) 개정 사원비상모임은 8~11일 연합뉴스 전사원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사원 92.1%가 '국민평가단 사장추천위원회(사추위)'의 신임을 반대한다는 의견을 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연합뉴스법 개정과 관련해 연합뉴스 사원의 의견을 광범위하게 직접 수렴한 첫 설문조사다. 공식적인 조사 접수 루트 이외에 사원모임 이메일 등으로도 사추위 제도에 대한 의견이 다양하게 접수됐다. 접수된 의견의 일부를 소개하면 △“국민의 돈으로 운영되고 공공성이 필요한 국민연금관리공단 이사장, 한국은행 총재도 무작위 국민평가단이 뽑아야 하나” △“공영언론을 국민에게 돌려준다는 구호는 경영진 선임권을 주자는게 아니다. 언론이 정권의 편에 서지 않고 국민의 기본권과 삶, 민주주의의 가치를 위해 보도하자는 뜻이다” △“100명의 과학적, 논리적 근거는 무엇인가. 500명은 왜 안되는가, 통계적으로는 1000명은 돼야 한다” 등이었다. 이번 설문에서는 공정하고 객관성있게 평가단이 구성되겠느냐는 의구심도 많이 제기됐다. "노조가 모델로 삼는 프랑스의 AFP 통신도 CEO 선출시 일반 시민의 평가 절차가 있느냐"는 질문도 있었다. 사원모임이 조사한 바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