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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문화


흡연보다 무서운 대기오염, 최대 9년 수명 단축

대기오염이 흡연이나 음주, 마약보다 수명에 더 큰 위협이 됐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가장 대기오염이 심한 인도의 경우 최대 9년까지도 기대수명이 줄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CNN 보도에 따르면 시카고 대학의 에너지정책연구소(EPIC)의 연구팀이 최근 고해상도의 위성사진을 통해 대기 중의 미세먼지 데이터를 수집한 뒤, 이를 육지의 실측 데이터와 대조하는 방식을 이용한 연구 결과, 대기오염으로 인해 인류의 평균수명은 74세에서 72세로 평균 2년가량 낮아지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전 세계인들이 매일 세계보건기구(WHO)의 기준보다 세 배 이상 많은 대기오염물질을 흡입하기 때문이다.

 

WHO는 초미세먼지(PM-2.5) 노출량을 평균 10㎍/㎥ 아래로 유지하도록 권고하지만, 실측 결과 인류는 WHO 기준의 3배가 넘는 평균 32㎍/㎥의 초미세먼지를 흡입하고 있었다.

 

보고서에 따르면 대기오염으로 인해 평균수명이 2년 감소할 경우 ▶직접 흡연(1.6년) ▶음주 및 마약(11개월) ▶에이즈(4개월) ▶전쟁의 여파(22일)보다 수명에 더 큰 영향을 받게 된다.

 

한편 대기오염 지수 70㎍/㎥를 기록한 인도의 경우 주민들의 평균수명이 5.9년씩 단축됐고, 방글라데시(5.4년)‧네팔(5년)‧파키스탄(3.9년)‧싱가포르(3.8년) 등 아시아 국가들이 뒤를 이었다.

 

특히 연구진은 대기오염 지수 최대 106.6㎍/㎥를 기록한 인도 뉴델리의 경우 최대 9년의 수명이 단축될 수 있다고 봤다. 다만 지난 2016년까지 매년 상위권에 들었던 중국은 2013년 ‘대기오염과의 전쟁’ 선포 이후 대기오염 지수가 29%가량 감소하면서 상위 5개국에서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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