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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문화


박준희, '강감찬 구청장의 지방자치 이야기' 책 펴내

 

“사람들이 말합니다. 구청장이 되니 뭐가 다르냐고.”

 

관악의 골목길을 걷더라도, 길가의 나무 한 그루, 잡초 한 포기마저 그냥 지나치지 않게 됐다는 박준희 서울 관악구청장. 배려고 하면 잡초지만, 품으러 하면 꽃이듯이, 하루 24시간 ‘강감찬의 눈과 마음으로 관악을 구석구석 샅샅이 살핀다는 그는, 지역민의 명령을 오롯이 담아내기 위해 열정적으로 달려왔다.

 

그가 지난 22일, ’강감찬 구청장의 지방자치 이야기‘라는 제목의 저서를 펴내고 출간기념 사인회를 가졌다. 관악구청장이 되고 하루 하루 지역민과 만나면서 행정을 직접 챙기고 느낀 소회를 풀어낸 책이다.

 

관악구청장으로 취임한 후 가장 먼저 이청득심(以聽得心)을 가슴에 세겼다는 그는, 지역민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는 것부터 시작했다고 썼다. '이청득심'은 귀 기울여 경청하는 일은 사람의 마음을 얻는 최고의 지혜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또 ‘청년이 꿈을 이루는 도시, 관악’에서는 무엇보다 서울대의 지역자원과 선진국의 우수한 사례를 결합하여 창업이 촉진되고, 일자리가 창출되는 명실상부한 대학 도시를 모색해 볼 수 있다고 적었다.

 

박준희 구청장은 실제로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 벤처기업 육성단지인 ‘관악S베리 조성’과 ‘별빛 신사리’ 지역경제 부활을 통해 지방자치 행정의 모범을 보여주고 있다.

 

‘지방자치행정 망원경과 현미경이 필요합니다’라는 제목에서 그는, 만인을 모두 행복하게 해주는 정책이 있다면 좋겠지만, 거의 모든 정책은 주민 간, 집단간 이해충돌이 있기 마련이다. 행정은 그 충돌 지점에서 이해 당사자들의 수긍과 합의를 이끌어 내는 지혜를 요구한다고 적었다.

 

평소 말보다는 지역민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야 서로 간의 마음이 통한다고, 확신했다는 박 구청장은, 취임 후 서둘러 청사 1층에 주민들과의 원활한 소통을 위해 ‘열린 관악청’을 만들어 주민과의 소통부터 시작했다.

 

이러한 그의 열정은 한국공공자치연구원에서 주최하는 전국 지방자치단체 주요 공무원 등이 참여한 투표인단 선거에서 구청장 부문 ‘2019 올해의 지방자치 CEO’ 선정을 비롯하여, 3년 연속 정부합동평가 우수군 선정 ‘2021년 전국 기초단체장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 최우수상 등을 수상했다.

 

전남 완도군 금일읍에서 태어나 경기대 경제학과, 동국대 행정대학원을 졸업한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1980년대 초반 대학에 진학하면서 봉천3동에 터를 잡으며 지역정치를 시작했다. 이후 제3~4대 관악구의원과 제8~9대 서울시의원을 지내며 관악구 발전을 위해 이바지해 왔고, 지난 2018년 민선 7기 관악구청장으로 취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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