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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국회에서 열린 '기후미식회' ..."채식은 동물도 살리고 지구도 살려"

 

기후위기 시대에 지속 가능한 식단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한 행사가 4일 국회에서 열렸다.

 

기후미식회 시식행사와 기후 토크 콘서트로 나눠서 진행된 이날 행사에서는 채식을 실천 중인 세 명의 연사가 각자의 체험을 전하며 참여를 독려했다. 

 

첫 번째 연사로 나선 방송인 줄리안 퀸타르트는 “우리 모두가 일주일에 하루 한 끼만 채식을 먹어도 큰 변화를 만들 수 있다”며 채식의 온실가스 감축 효과와 채식 시장의 성장세에 대한 다양한 근거자료를 제시하는 등 채식에 관한 관심을 가져달라고 말했다.

 

두 번째 연사로 나선 전범선 작가는 동물권 보호를 위한 ‘살림’으로서의 채식의 필요성에 대해 강조하며, "채식은 동물을 살리고 지구를 살리기 위한 행위”라며 "식량 시스템 전환을 위한 국가 차원의 고민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세 번째 연사인 이의철 전문의는 동물성 단백질 섭취가 많을수록 당뇨병이나 심혈관질환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를 소개하며 "어떤 성장이 정말 건강한 성장인지에 대한 고민을 함께 할 때"라고 지적했다.

 

 

김정호 더불어민주당 탄소중립위원회 위원장은 개회사를 통해서 “기후위기 대응에 있어 우리 생활에서 함께하는 먹거리의 역할에 주목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를 기획하고 주도한 이소영 의원은 “채식을 하지 않는 사람들도 채식을 친숙하게 느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오늘 행사의 목표인데 많이 참여해 주셨다"며 "채식주의자가 아니더라도 우리 모두가 지금보다 육류 소비를 조금씩 줄이면 기후위기를 대응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 널담, 더브레드블루, 디보션푸드, 신세계푸드, 위미트, 풀무원 등 6개 업체가 식물성 아이스크림, 식물성 새우 찐만두, 대체육 파이 등 비건 푸드를 이용한 다양한 요리를 선보였는데 10분 만에 100인분이 소진되는 기록을 세웠다. 

 

한편, 이날 행사는 이소영·한정애·강훈식·김성환·김정호·서삼석·송갑석·고민정·이수진(비)·허영 의원과 더불어민주당 탄소중립위원회가 주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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