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27 (금)

  • 구름많음동두천 27.7℃
  • 흐림강릉 29.4℃
  • 구름조금서울 29.1℃
  • 구름조금대전 30.2℃
  • 맑음대구 32.3℃
  • 연무울산 29.4℃
  • 맑음광주 31.6℃
  • 구름조금부산 26.6℃
  • 구름조금고창 32.1℃
  • 맑음제주 29.6℃
  • 흐림강화 26.9℃
  • 구름많음보은 28.2℃
  • 구름조금금산 30.3℃
  • 구름많음강진군 30.8℃
  • 구름조금경주시 32.9℃
  • 구름조금거제 28.1℃
기상청 제공

사회·문화


수묵화가 류재춘...오는 25일부터 서울 '순화동천'에서 전시회 연다

 

한국화의 아방가르드를 꿈꾸는 수묵화가 류재춘이 서울 문화예술공간 순화동천에서 '달빛이 흐르면 그림이 된다'는 주제로 전시회를 연다. 기간은 2023년 10월 25일~2024년 2월 1일까지.

 

현대 한국 산수화의 대표 작가로 꼽히는 류재춘은 KIAF와 화랑미술제를 비롯해 독일과 싱가포르 등 해외 아트페어와 국내외 개인전에서 활발하게 활동해 오고 있으며, 최근에는 LED 조명을 비롯해 새로운 재료와 기법으로 전통적인 수묵 산수화에서 새 영역을 개척하고 있다.

 

류 작가의 시그니처는 크고 환한 달이다. 미술비평가 안현정은 “풍요의 달이 류재춘이 되었다”며 류재춘의 작품들은 “풍요로 점철된 작가의 정체성을 통해 세상을 행복과 긍정으로 물들인다”고 말한다. 유난히 크고 환하고, 그림을 가득 채우는 보름달은 그 아래 산수를 비추는 유일한 광원이다.

 

작가 류재춘의 미술세계를 담아낸 『달빛이 흐르면 그림이 된다』도 출판된다. 이 책은 작가 류재춘의 작품과 작가노트, 예술 전문가들의 비평과 기자 인터뷰를 담아내고 있어, 작가의 인생사와 작업 주제의 연원을 해설하고, ‘한국화의 아방가르드’ 창출을 목표하면서 한국화가 나아가야 하는 길을 고민하는 작가의 시선에 주목하게 한다.

 

그를 상징하는 그림 「월하」와 스스로 꼽은 대표작「묵산」을 포함해 ‘자연의 초상’ ‘바위꽃’ ‘보라’ 세 연작을 비롯한 105점의 작품도 책에 실었다. 가로 20cm 세로 28cm의 대형 판형의 책에 옮긴 류 작가의 작품은 모든 것을 포용하는 풍만한 보름달과 그 아래 자연물이 전하는 생동감을 있는 그대로 담아낸다.

 

 

성균관대학교에서 미술을 전공한 류재춘 작가는 20대 초반부터 진경산수에 빠져들었다. 화선지와 먹으로 표현되는 깊이에 빠져들어 수묵산수화를 전공하고 석사·박사과정을 졸업했다.

 

류 작가는 "금강산과 중국 황산을 비롯해 세계의 명산을 탐방하면서 동양화에 녹아든 자연주의 사상과 정서를 연구했다"면서 "이 경험이 자연을 재구성하고 전통 한국화의 원형을 탐색한 ‘자연의 초상’ 연작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HOT클릭 TOP7


배너






배너

사회

더보기
금호타이어 화재 40일…대책위 “범정부 차원 지원해야”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정상화를 위한 시민대책위원회와 금호타이어 5개노조 비상대책위, 민주당 양부남·민형배·박균택, 조국혁신당 서왕진, 진보당 전종덕 의원은 27일 “금호타이어 정상화와 노동자 생계 보장, 지역경제 붕괴를 막기 위한 범정부 차원의 조속한 조치를 요청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이날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에서 “더블스타는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이전계획을 조속히 발표하라”면서 “정부는 고용위기지역으로 신속히 지정하고 금호타이어 이전을 위한 적극적인 지원책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시민대책위원회는 “2,500여명 노동자들의 생계 위기는 현실로 다가 왔다”면서 “5천여명이 넘는 연관업체 노동자들의 피해 상황은 가능조차 되지 못하며 광주지역 경제는 짙은 먹구름이 드리워졌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가장 큰 문제는 금호타이어 화재 40일이 지났지만, 회사가 광주공장의 구체적 정상화 계획을 발표하지 않고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는 것”이라면서 “금호타이어(더블스타)의 길어지는 침묵만큼 노동자와 지역민의 속도 타들어가고 있다”고 토로했다. 또 “더블스타는 2018년 4월 금호타이어를 인수하면서 직원들의 상여금 반납과 3년간 임금동결 대신 노후설비 개선 등 광주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