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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문화


'165km 괴물' 4400억 유혹 뿌리치고 100억에 다저스 입단

고교 시절 이미 160km를 넘어서며 세계적인 관심을 끌었던 사사키
메이저리그 20개 구단 러브콜 끝 다저스 선택

 

최소 3억 달러(약 4400억 원)의 유혹을 뿌리치고 650만 달러(약 95억 원)의 헐값(?)에 메이저리그 땅을 밟았다.  

 

고교 시절부터 160km가 넘는 광속구로 주목을 받았던 일본 프로야구 투수 사사키 로킼(23) 이야기다. 사사키의 최종 기착지는 LA 다저스로 결정됐다. 

 

사사키는 18일(한국시간)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다저스와 마이너 계약을 맺었다. 무척 어려운 결정이었지만, 나중에 야구 일생을 마치고 돌아봤을 때 옳은 결정이었다고 생각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입단 기자회견에서는 지금까지 응원해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리며, 다저스 유니폼을 입고 싶다고 말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사사키는 일본프로야구 지바 롯데 마린스 소속으로 2022년 일본 역대 최연소인 20세 157일로 퍼펙트게임을 달성한 바 있는 A급 투수다. 165km의 최고 구속으로 일본 프로야구 기록도 갖고 있다. 고교시절 이미 160km를 넘기며 '레이와의 괴물'로 불렸다. 

 

사사키는 지난 시즌을 마친 뒤 지바 롯데 구단의 허락을 받고 포스팅(비공개 경쟁입찰)을 통해 MLB 문을 두드렸다. 만 25세 이하인 사사키는 미일 프로야구 협정에 따라 일반 FA가 아닌 국제 아마추어 선수로 분류돼 많은 계약금을 받을 수 없는 입장이다. 

 

각 팀의 국제 영입 한도액은 최소 515만달러(약 76억 원)에서 최대 756만달러(약 111억 원) 수준이며 사사키가 받을 수 있는 연봉도 76만달러(약 11억 원)로 제한된다.

 

사사키가 2년 정도만 후에 메이저리그 문을 두드렸다면 최소 3억 달러(약 4400억 원)의 몸값이 기준점이 됐을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사사키는 당장의 돈 보다는 꿈을 쫓아 다저스 유니폼을 입게 됐다. 

 

디애슬레틱에 따르면 사사키가 받기로 한 계약금은 650만달러(약 95억원)이며, 지바 롯데 구단은 그 25%인 162만5천달러(약 24억원)를 보상금으로 받는다.

 

사사키를 헐값에 영입할 수 있는 기회가 열리자 메이저리그 각 구단들은 대단한 열성을 보였다. 최소 20개 이상 구단이 사사키에게 러브콜을 보냈고 사사키는 면접을 통해 한 팀씩을 지워나갔다. 

 

최종적으로 오타니, 야마모토 등 일본 최고 스타들이 뛰고 있는 다저스가 사사키의 멘토인 다르빗슈가 있는 샌디에이고와 경합 끝에 사사키를 손에 넣을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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