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 내 공공 노인병원 3곳에 도입된 간호 지원 로봇이 실제 기능이 전혀 없는 ‘형식적 모형’에 불과했던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커지고 있다. 23일 남해군 등에 따르면, 지난해 4월 남해군립노인전문병원, 사천도립노인병원, 통영도립노인병원 등 3곳은 한 임대업체로부터 간호 로봇 6대를 공급받았다. 하지만 로봇은 ‘시제품’이라는 이유로 설치 당일 회수됐고, 이후 5월 다시 전달된 로봇도 내부 기기나 작동 시스템이 전혀 없는 빈 껍데기 상태였다는 게 병원 측 설명이다. 계약서에는 AI 기반 환자 상태 모니터링, 공기 질 측정, 화재 감지 등의 기능이 포함돼 있다고 명시됐지만, 실제 납품된 로봇은 아무 기능도 작동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병원 측은 계약 과정에서 문서 위조, 허위 검수 등 불법 요소가 다수 있었다고 주장하며, 관련 임대업체와 로봇 개발사를 경찰에 사기 혐의로 고발하고 계약 해지 및 손해 배상을 요구한 상태다. 문제가 된 로봇은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의 '규제혁신 로봇 실증사업' 지원을 받아 개발됐으며, 해당 임대업체를 통해 병원에 전달된 것으로 파악됐다. 임대업체는 "로봇 결함 여부를 사전에 알지 못했으며, 사실관계를 확인한 뒤 병원 측과 협의해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전 원내대표가 23일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원팀으로 이재명 정부와 민주당에 부여된 과제들을 척척 완수해 내겠다”며 당대표 도전을 공식화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3일, 국내 독자적인 인공지능(AI)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을 위한 핵심 자원 확보 차원에서 학습용 데이터를 제공할 공공 및 민간기관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정부는 세계 수준의 AI 기반모델을 자체 개발해 오픈소스로 공개하고, 이를 다양한 산업 분야의 AI 활용 확산에 연결하는 ‘국산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를 본격 추진 중이다. 이번 모집은 향후 선발될 AI 개발 전문팀에게 GPU, 데이터, 인력 등 핵심 자원을 집중 제공하는 과정에서 필요한 학습용 데이터를 확보하기 위한 것이다. 모집 대상은 도서, 학습 교재, 문제지 등 AI 학습에 활용 가능한 콘텐츠를 보유하고 있으며, 저작권 및 소유권 등 데이터 제공에 필요한 법적 권리를 갖춘 기관·기업이다. 학습용 데이터 공급은 8월 중 개발사들의 수요에 따라 결정되며, 최종 선정된 기관에는 데이터 정제 및 전처리 지원금, 유료 콘텐츠 제공 시 소요 비용 보전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또한, 데이터 공급 기관에는 향후 AI 모델 기반 서비스 도입 기회를 우선 제공하거나 정부의 관련 지원사업에서 가점 부여 등의 인센티브도 검토 중이다.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전 원내대표가 23일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원팀으로 이재명 정부와 민주당에 부여된 과제들을 척척 완수해 내겠다”며 당대표 도전을 공식화했다.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전 원내대표가 23일 “원팀으로 이재명 정부와 민주당에 부여된 과제들을 척척 완수해 내겠다”며 당대표 도전을 공식화했다. 박찬대 전 원내대표는 이날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재명-박찬대 원팀, 당정대 원팀에 국민과 당원 여러분도 함께 해주시기 바란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전 원내대표는 “이재명 정부의 성공에 민주당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지금까지는 이재명이 박찬대의 곁을 지켜줬지만, 이제부터는 박찬대가 이재명의 곁을 지켜줘야 한다고 마음 먹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먼저 출사표를 던졌거나 앞으로 던지게 될 분들과 더없이 멋진 경쟁을 펼쳐 보이겠다”며 “상대를 존중하는 경쟁, 동지임을 재확인하고 더 좋은 해법을 찾아가는 경쟁, 그래서 상처가 남지 않고 결속력이 강해지는 경쟁을 승패보다 더 중시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의석 과반을 차지하고 있는 거대 정당, 이 대통령을 보유한 강력한 집권 여당의 대표라니, 제게 그럴 자격이 있는지가 첫 번째 고민이었다”면서도 “지난 1년 맞닥뜨린 고비마다 무엇에 좌우됐던가, 개인이었나 조직이었나, 측근이었나 시스템이었나, 언론의 논조였나 당원과 국민의 여론이었나. 일관되게 후자였다”
국제핵융합실험로(ITER) 프로젝트의 핵심 장비인 초전도코일 전원공급장치(Stage-2) 납품 계약을 다원시스가 추가로 수주하며, AI시대 급증하는 전력 수요에 대응하는 차세대 에너지 기술 분야에서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다원시스는 ITER 한국사업단 및 ITER 국제기구와의 협의를 거쳐, Stage-2 초전도코일 전원장치 및 마스터 제어시스템(MCS) 업그레이드 공급 계약을 확정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1단계 수주(약 780억원)에 이은 2단계(약 820억원) 추가 수주이며, 다원시스의 기술력과 신뢰도를 다시 한번 입증한 사례다. 앞서 다원시스는 Stage-1 프로젝트에서 TF, CS, VS1, CC 등 주요 전원장치 및 제어시스템을 성공적으로 설계, 제작 및 납품하고 현장 시운전까지 수행해 왔다. 특히 최근 ITER 국제기구가 추진 중인 핵심 가열장치(ECH·Electron Cyclotron Heating) 시스템 업그레이드 사업에서, 고전압 전원장치 24대(약 880억원) 공급사로 다원시스가 단독 선정됐다. 오는 7월 공식 계약 서명식을 앞두고 있다. 해당 장치는 ‘인공 태양’으로 불리는 핵융합 반응을 구현하는 데 필수적인 고출력 에너지 공급
NH투자증권(대표이사 윤병운)은 공모주 간편투자 서비스 브랜드 ‘일육공(160)’과의 제휴를 기념해 고객에게 특별한 혜택을 제공하는 론칭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9월 30일까지 일육공을 통해 NH투자증권 계좌를 새로 개설하는 고객 선착순 3,000명에게, 예수금 50만원에 대해 연 5%의 금리를 6개월간 매월 지급한다. 일육공은 투자자가 직접 복잡한 청약 절차를 거치지 않고, 자체 개발 AI가 우량 공모주를 선별해 청약부터 매도까지 알아서 해주는 원스탑(One-stop) 공모주 투자 서비스이다. 또한, 공모주 균등배정 제도를 통해 소액 투자자도 청약 기회를 가질 수 있어 공모주 투자 경험이 없는 초보자도 쉽게 접근할 수 있다. 특히, NH투자증권에서 주관하는 우량 공모주가 있을 경우 일육공이 이를 자동으로 청약하고 매도해주는 혜택도 함께 제공된다. 6월 23일부터 24일까지 진행되는 NH투자증권 주관 공모주 ‘뉴엔에이아이’ 청약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기대된다. NH투자증권과 관계자는 “공모주 투자는 수익 가능성이 높지만, 일정 확인부터 청약, 매도까지 번거로운 절차가 많다”며 “이번 NH투자증권 X 일육공 제휴 이벤트를
생성형 인공지능(AI) 기술이 금융권 전방위로 스며들면서 은행 내부통제 시스템과 접목되는 사례도 늘고 있다. AI 알고리즘으로 의심 거래 포착은 물론, 내부 비위 제보 접수를 사람이 아닌 ‘AI 챗봇’에 맡기는 방안까지 나오고 있다. 이뿐만 아니라 자산 관리, 보험 설계, 고객 데이터 분석 등 비즈니스 단위별 ‘AI 에이전트’ 활용으로 은행 업무 효율을 높이고 있다. ●우리은행의 환골탈퇴...‘인간 내부 감시의 한계’를 AI에서 답을 찾다 지난해 내부통제에 대한 중요성을 실감했던 우리은행이 AI 기술을 활용한 자체 혁신에 앞장서며 금융업계의 디지털 전환을 선도하고 있다. 우리은행은 선제적 금융사고 예방부터 직원 업무 지원까지 AI 기술의 전방위적 활용으로 은행 운영의 효율성과 안전성을 동시에 확보하고 있다는 평가다.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업계 최초 시나리오 기반 사고 예방 시스템 구축과 금융사고 예방·조기 발견을 위해 ‘AI 챗봇’ 활용 방안을 도입한다. 우리금융경영연구소는 미국 생활용품 제조사 킴벌리클라크, 캐나다 법무부 등이 AI 챗봇을 도입해 내부 제보를 취합하는 사례를 소개했다. 이를 통해 제보를 활성화하고 제보 처리의 완결성을 향상할 수 있으
최근 식음료(F&B) 업계에서 아티스트와 협업하는 시도가 활발해지고 있다. 피자 박스, 음료 컵, 포장지 등 익숙한 소재 위에 예술을 더해 브랜드 정체성을 확장하고, 패키지 자체에 ‘경험하는 소비’를 녹여내 소장하고 싶은 콘텐츠로 만드는 전략이다. 피자 브랜드 플롭은 신진 아티스트와 협업하는 ‘아티스트 박스 프로젝트’의 첫번째 시작으로 홍선미 작가와 함께한 피자 박스를 선보였다. ‘No. 23 Happy Hearts’와 ‘No. 13 Love Balloon’ 두 가지 작품을 기반으로 제작된 이 박스를 통해 홍 작가는 “버려지는 포장이 아니라, 간직하고 싶은 예술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오설록은 지난 4월 종이를 오려 붙인 기법으로 독특한 작품을 만드는 작가 마키토이와 협업했다. 매거진 스타일의 북 패키지에 오설록의 다채로운 차를 담은 ‘티 베리에이션 오’와 베스트셀러 티백 10종을 담은 ‘프리미엄 티 컬렉션’ 등을 출시했다. 테라피 브랜드 티퍼런스는 내달 1일까지 백소영 작가와 함께하는 ‘A MOMENT OF TEAFFERENCE’ 전시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티퍼런스의 상징 컬러인 퍼플(Purple)을 중심으로, 작품 ‘Stella’ 속 뮤즈에
한국마사회가 지난 18일부터 사흘 간 세종공동캠퍼스에서 개최된 2025년 한국행정학회 하계공동학술대회에서 '불법도박 대응을 위한 사행산업 규제의 합리화 고찰'이라는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를 통해 불법도박 문제에 대한 심도 깊은 분석과 효과적인 대응 방안 모색에 나섰다는 평가를 받았다. 마사회 관계자들은 20일 이번 학술대회 발표를 통해 지속 확산되고 있는 불법도박의 심각성을 재조명하고, 합리적인 사행산업 규제 개선을 통한 해결방안 모색을 강조했다. 또한 사행산업에 대한 막연한 부정적 인식보다는, 사회적 순기능과 부작용을 면밀히 분석해 건전한 발전을 도모하는 합리적인 규제 정책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마사회 관계자는 “이번 발표를 통해 불법도박 대응을 위한 사행산업 규제 합리화의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되고, 관련 정책 논의가 활발히 이루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수원시 권선구(구청장 김종석)는 지난 20일부터 23일까지, 여름철 집중호우에 따른 수해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관내 침수취약지역에 대한 현장점검을 펼쳤다고 23일 밝혔다. 권선구에 따르면 "이번 점검은 장마철을 앞두고 수해 우려가 큰 고색동 저지대 반지하 주택가와 서호천 인근 고현초등학교 주변을 중심으로 집중 진행 되었다"고 설명했다.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지난 21일, 김종석 구청장을 비롯해 해당 동장, 관계 공무원, 주민들이 함께 현장을 방문해 위험요소를 살피고 의견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점검에서는 반지하 주택가에 차수판을 실제 설치하고 배수펌프의 작동상태를 집중적으로 확인했다. 또 지난 5월 준설을 완료한 침수우려 지역 내 공공하수관로의 정비 상태도 함께 점검했다. 이어 폭우 시 서호천 범람으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고현초등학교 인근에 설치된 월류방지벽 등 침수방지 시설의 안정성을 종합적으로 확인하는 등 위험요소가 있는지 집중 적으로 점검했다. 김종석 구청장은 “기상이변으로 인한 집중호우가 빈번해지는 만큼 철저한 현장 사전점검과 안전관리가 매우 중요하다"며"앞으로도 주민의 안전을 지키는 것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매뉴얼
우리은행(은행장 정진완)이 은행권 처음으로 ‘스마트 시재관리기’를 전국 영업점에 전면 확대 도입하고, 디지털 기반 내부통제 체계를 본격 가동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정진완 은행장의 강력한 디지털 혁신 의지 아래 추진된 핵심 전략 과제로,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내부통제 강화로 금융사고를 사전에 차단하고, 지점 창구업무를 효율화하는 두 가지 목표를 동시에 달성한 대표적 사례로 평가된다. 앞서 우리은행은 전국 10개 영업점에서 ‘스마트 시재관리기’를 시험 운영한 결과, △실효성 △내부통제 △직원만족도 측면에서 뚜렷한 성과를 확인했다. 이에 따라 오는 6월 30일부터 8월 말까지 전국 영업점에 설치를 완료해 출납 자동화 체계를 완성할 계획이다. ‘스마트 시재관리기’는 창구직원이 시재를 기기에서 직접 입출금하고 보관할 수 있는 자동화 장비로, 기존 수작업 금고 관리 체계를 대체하는 혁신적 시스템이다. 특히, 기존 출납 자동화기기가 100매 단위로만 인수·출고 가능했던 것과 달리, ‘스마트 시재관리기’는 낱장 단위까지 세밀하게 관리가 가능해 시재 운영의 정확도와 안정성을 대폭 강화했다. 또한 △시재 입출 내역의 실시간 모니터링 △오류 발생 시 즉시 감지·통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