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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2월 11일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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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김의겸 전 靑 대변인 "흑석동 집 팔겠다…정부 정책에 제가 걸림돌 돼선 안돼"

"매각 뒤 남은 차액 전액 기부", "정부 정책 걸림돌 돼선 안돼"
박지원 " "누구나 실수 할 수 있어…존경한다"

 

김의겸 전 청와대 대변인이 1일 청와대 대변인 시절 매입해서 물의를 일으켰던 흑석동의 집을 매각한다고 밝혔다.

 

김 전 대변인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같이 밝히며 "매각한 뒤 남은 차액에 대해서는 전액 기부를 한 뒤 그 내역을 공개하겠다"고 했다.

 

이어 "늦어도 내년 1월31일까지는 계약을 마치겠다"며 "조용히 팔아보려 했으나 여의치 않은데다 오해도 낳을 수 있어 공개로 전환한다"고 했다.

 

김 전 대변인은 매각 결심 이유로 두 가지를 꼽았다.

 

김 전 대변인은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위해서는 부동산 안정이 필수적이고, 이를 위해서는 국민들이 정부의 부동산 정책을 믿어줘야 한다"며 "그런데 야당과 보수언론은 정부 정책의 신뢰도를 떨어뜨리려 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제가 먹기 좋은 먹잇감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분양가 상한제 지정 때 흑석동이 빠진 걸 두고 저의 ‘영향력’ 때문이라고까지 표현한 게 대표적"이라며 "앞으로도 그런 공격은 계속 되풀이될 것 같다. 정부 정책에 제가 걸림돌이 돼서는 안 되겠기에 매각을 결심했다"고 말했다.

 

김 전 대변인은 "저는 다시 무주택자로 돌아간다. 하지만 초조해하지 않겠다"며 "문재인 정부를 믿고 기다리겠다"고 했다.

 

김 전 대변인은 또 "제 개인적 명예도 소중했다"고 밝혔다. 그는 "평생을 전세살이했던 제가 어쩌다 투기꾼이 되었나 한심하고 씁쓸하기 그지없다"며 "이미 엎질러진 물이니 집을 판다고 주워 담을 수는 없지만, 저를 너무 욕심꾸러기로만 보지는 말아주셨으면 하는 게 제 바람"이라고 밝혔다.

 

한편 김 전 대변인이 논란됐던 흑석동 집 매각 의사를 밝히자 박지원 대안신당 의원은 "장하다. 존경한다"고 했다.

 

박 의원은 페이스북에 "역시 제가 아는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이다"며 "누구나 실수를 할 수 있다"고 격려했다.

 

박 의원은 "저도 제가 아는 기자 김의겸답지 않게 흑석동 집 문제가 보도될 때 그래선 안 된다 비난했다"며 "그러나 그는 변명하면서도 정리, 이익의 차액은 기부하겠다 했다"고 했다.

 

이어 "누가 김의겸에게 돌을 던질 수 있느냐. 역시 김의겸이다. 약속을 지키는, 잘못을 고치는 김의겸 전 기자, 전 대변인께 박수를 보낸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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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대표도서관 현장 붕괴로 1명 사망 3명 매몰...李대통령 “신속 대응” 주문
광주광역시 서구 치평동 옛 상무소각장 부지에 건립 중인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 붕괴 사고가 발생했다.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11일 오후 1시58분쯤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 현장에서 발생한 붕괴사가 발생해, 오후 5시 기준 1명이 숨지고 3명이 매몰됐다. 사고가 발생하자 광주지방노동청 근로감독관이 현장에 출동해 전면 작업중지를 조치했고, 노동부는 산업안전보건본부장과 안전보건감독국장을 현장에 투입해 구조 진행 상황과 사고 원인 파악을 지원하고 있다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재명 대통령은 “관계 부처가 인력과 장비를 최대한 투입해 구조에 최선을 다하라”고 지시하며 신속 대응을 주문했다. 정청래 당대표도 광주 상무지구 도서관 공사 매몰사고와 관련해 양부남 광주시당위원장을 현지로 급파해 광주시당과 함께 현장 상황을 살필 것을 지시하고, 당의 지원이 필요한 사항에 대해서는 즉시 보고하도록 지시했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역시 자신의 페이스북에 “아직 구조를 기다리는 세 분이 남아 있다.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서 구조에 최선을 다해 달라”며 “구조 과정에서 안전도 반드시 지켜져야 할 것이다. 국민의힘은 사고 수습과 인명 구조를 위해 필요한 모든 지원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