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오후 국회 본관 로텐더홀에서 개혁진보 야4당(조국혁신당·진보당·기본소득당·사회민주당) 은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힘의 민생법안 발목잡는 필리버스터를 규탄했다.
서왕진 조국혁신당 원내대표는 이날 “국민의힘은 국가미래와 국민 삶을 볼모로 잡고 있다. 찬성하지만 막아내겠다는 궤변으로 극한 생떼를 부린다”며 “소상공인을 보호하기 위한 필수 법안, 국민의 일상 안전과 소비자 권익을 지키는 법안 등 이 모든 법안을 모조리 막아 세우는 것은 정상적인 정치 행위가 아니라 다 같이 죽자는 정치적 테러”라고 비판했다.
이어 윤종오 진보당 원내대표는 “(필리버스터하는) 노력의 절반이라도 대한민국 헌정수습과 민생회복에 썼다면 지금 국민들 삶이 얼마나 달라졌겠나”라며 “1년 전에도 지금도 국민은 안중에도 없다. 자신들을 위해 민의의 전당인 국회를 내란변호 무대로 삼겠다는 것인데, 국민들은 결코 용서하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용혜인 기본소득당 대표 역시 “무제한토론은 윤석열 내란수괴 시절 국회를 무력화하기 위해 남용하던 법률안 거부권 같은 게 아니다”라며 “소수당의 의견을 존중하기 위한 무제한토론 제도의 정신과는 완전히 반하는 짓이다. 내란세력이 반복해온 국회모욕, 국회무력화의 연장에 지나지 않는다”고 일갈했다.
한창민 사회민주당 대표는 “국민의힘의 파렴치한 떼쓰기에 민생법안이 멈춰섰다. 자신들을 옥죄는 내란청산 개혁입법을 막아서기 위해 국민의 삶을 볼모로 잡았다”며 “의회 민주주의를 보장하기 위한 무제한토론을 자신의 잘못을 감추기 위한 방패막이로 삼지말라”고 강조했다.
기자회견에 참석한 개혁진보 야4당 의원들은 “민생법안 발목잡는 국민의힘 규탄”, “민생법안 발목잡는 필리버스터 중단” 구호가 적힌 피켓을 들고 국민의힘을 규탄했다.







































